꺽지루어 37

홍천강 꺽지, 쏘가리, 그리고 부러지(숫컷 피라미)...

오늘은 홍천읍내 윗쪽으로 오후 3시쯤 나가봤네요. 겨우 몇km 상류인데도 물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가을이라고 덩치에 비해 힘을 쓰는 꺽지들을 몇마리 만나보다가 물가장자리 돌 앞에 캐스팅을 하니 떨어지는 웜을 그대로 받아먹고 부러지(혼인색을 띈 피라미 수컷...)가 올라왔네요... 낚시하다가 보면 가끔 물고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요녀석 말고 쬐만한 애기 쏘가리도 한마리 올라왔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사진 찍으려는 순간에 지가 알아서 집으로 돌아갔네요 ^^;; 꺽지들은 꾸준히 얼굴을 보여줬지만, 큰 녀석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10cm정도... 이곳도 이제는 손을 많이 타는 것 같네요... 대충 40여 마리쯤 되는 것 같은데 사진찍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오랫만에 살림망을 사용하다보니 빈 살림망을 찍..

홍천강 꺽지... 그리고, 쏘가리라고 하기에는 쫌... ^^;;

오늘은 홍천 연봉교 밑으로 나가봤네요... 연봉쪽으로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며칠전부터 왔다갔다하길래 홍천시외버스터미널쪽에서 허벅지장화를 신고 낚시 시작~ 잣고개(작고개) 밑쪽에서는 인도교를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 이래저래 연봉교 밑으로는 공사를 하면서 나오는 흙물로 물색이 탁한 편입니다. 이제 9월 초인데도 물흐름이 좋지않은 곳은 벌써 청태가 한가득입니다... ㅠㅠ 중장비 소음으로 시끄러운데도 한두마리씩 얼굴을 보여주는 꺽쥐~ ^^ 작지만 그래도 가을이라고 제법 힘을 씁니다. 공사 소음 때문인지 반응이 좋지 않아서 달랑 두마리 얼굴보고 하류쪽으로 움직여 보니 물흐름이 좋지 않은 탓인지 캐스팅 할 때마다 청태가 걸려나와서 상류쪽으로 이동... 오늘도 쬐만한 쏘가리를 한마리 만나봅니..

바다에서는 꺽지로드... 강에서는 볼락로드... ^^;;

지난 일요일(9월 3일)... 요즘 깝깝한 일들이 많아서 처져있다가 마눌님이 "나가~!!!" 하길래(사실은 기분 풀고 오라고해서... ^^") 양양 바닷가로 나가봤습니다. 삼치가 들어왔나해서 한 방파제에서 열심히 던져봤지만 딱 한번, 입질 비스무리한 느낌만 받고 완전 꽝... ㅠㅠ 두어시간쯤 지난 후 부터 비가 내리길래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마눌님 좋아하는 명란젓갈과 막내녀석이 좋아하는 만석 닭강정, 그리고, 마눌님과 내가 좋아하는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이나 포장해서 가자...하고 속초쪽으로 움직이다가 외옹치항에 잠시 정차... 우울한 마음이 가라앉지를 않아서 외옹치항부터 대포항 큰 방파제쪽으로 걷다보니 빨간등대 부근에 황어인지 뭔지 제법 등빨있는(?) 물고기들이 무리지어서 왔다갔다하네요... 외옹치..

2023년 첫 물가 나들이...(3월 6일 장항리...)

햇살도 좋고, 기온도 많이 올랐길래 오후 3시경 잠깐 나가봤습니다. 올해 첫 꺽지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은근 기대도 했지만 결과는 꽝이네요 ^^;;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고... 기온은 16℃가 넘고, 햇살도 좋은 편이었습니다만 수온은 달랑 9℃... 늘 그렇지만, 수량은 적은 편이고, 강바닥에는 부유물이 한가득입니다... 여건에 따라 2월말 ~ 3월초쯤 부터 구멍치기나 아주 느린 액션에 드문드문 꺽지가 얼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홍천강의 본격적인 시즌 시작은 4월말 ~ 5월초부터겠지요... 올해는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고... 쬐금 우울하기도 하고 해서 꺽지 얼굴을 보러 얼마나 많이 다니게 될런지...

장마 후의 홍천강 꺽지루어낚시...(22년 8월 1일 하오안리...)

7월에는 일은 그리 바쁜 편은 아니었지만 계속 된 장맛비로 물 상황이 좋지않아서 꺽지 얼굴을 보러 자주 나가보지 못했네요.. 이제 장마도 끝나고, 물상황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서 꺽지, 쏘가리 얼굴을 보기에 좋은 여건이 되어가는데 8월 들어서는 쉴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벌써 20여일께까지 일정이 쫘~악 잡혀있네요 ^^;; 지난 밤부터 오전까지 비가 제법 내렸지만 강하게 내린 비가 아니라서 홍천강에 흙물은 지지않은 상태였구요. 일때문에 서석 수하리를 갔다오면서 보니 내촌천에만 흙물이 졌고, 다른 곳들은 그런대로 꺽지얼굴을 볼 만한 물색이었습니다. 오후시간에 가까운 홍천읍내 하류쪽으로 나가보니 아직은 수량은 많고, 유속도 빠른 편이었습니다. 지류쪽에서는 맑고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이 유입되..

홍천강 꺽지루어...(22년 7월 4일 굴지리...)

지난 5월 25일 이후... 40여일만에 홍천강에 루어대를 드리워봤습니다... ^^;; 그날 이후 6월 27일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신나게(?) 일만하고 지내다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태안으로 가족여행... 7월 2일부터는 또 계속해서 작업중입니다. ㅎㅎ 오늘은 올해 들어서 자주 가던 굴지리로 나가봤습니다. 포인트로 진입하면서 주변에 있던 수상안전요원과 잠시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이틀전에 낚시꾼 2명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서 무사히 구조되었다네요... 지난 7월 2일이면 수량이 너무 많고, 유속이 빨라서 낚시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었는데 무리해서 낚시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었나봅니다... 오늘도 수심은 평소보다 최소 50cm에..

홍천강 꺽지루어낚시...(22년 5월 23일 굴지리)

지난주 금요일 ~ 일요일(20일~22일)은 죽어라 일만 하느라 낚시는 꿈도 못꾸고... 오늘은 오전에 잡다한 일들 처리하고나니 오후에 시간이 좀 비었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서 미적거리다가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굴지리로 나가봤습니다. 여전히 홍천에는 비소식은 없고, 수량은 줄어들만큼 줄어들었는지 이제는 수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대신 물상황은 웬만한 곳들은 이런식이라능... 물흐름이 죽어있는 곳들은 대부분 사진과 같은 상태입니다... 기온은 31℃... 수온은 23℃가 조금 넘게 나오네요... 여울쪽으로 움직이다보니 돌 위에 이끼(?)들만 조금씩 있고 그래도 깨끗한 곳이 나옵니다. 옛날같은 깨끗한 호박돌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런 돌들 밑에서 꺽지들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생각보다 큰 씨알..

홍천강 꺽지 & 쏘가리 루어...(22년 5월 19일 개야리)

현장 상황으로 작업이 다음주로 밀리는 바람에 오늘은 아침에 개야리쪽으로 움직여봤습니다. 바람도 거의 없고, 햇살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아침기온이 많이 올라 춥지않아서 좋네요 ^^;; 아주 오랫만에(홍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생기기도 전에 와보고 처음... ^^;;) 오는 곳이라 저한테는 거의 생자리나 마찮가지네요... 물색은 짙고, 흙물기운이 적당히 섞여있는 상태고 수온은 19℃로 조금 더 올라있습니다. 물가장자리에서부터 강심쪽으로 찬찬히 흝으며 들어가보는데 처음에는 움직이는 물고기들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10시쯤 낚시를 시작했는데 20분쯤 지나니 작은 꺽지 한마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다음부터는 꾸준히 잔입질도 들어오고, 심심치않게 꺽지들이 올라와줬습니다. 꺽지 산란철이라 살림망에 모아..

홍천강 꺽지루어...(22년 5월 14일 ~ 17일...)

꺽지루어낚시는 잠깐씩이라도 계속 다녔지만 지난 주 중반 이후에 홍천의 최저기온이 5℃ ~ 6℃까지 떨어진데다가 수량이나 물색, 강한 바람 등등.. 여건들이 좋지않아서 어떤 날은 낱마리... 좀 괜찮은 날도 30여마리 수준의 조과만 있었네요... 수온은 14일 오후에 굴지리 쪽이 18℃에 10여마리 조과... 15일 아침 장항리는 16℃에 30여마리 조과... 16일 오후 하이트맥주 아래쪽 보 밑이 18℃에 낱마리 조과... 17일 아침 소매곡리 쪽이 18℃에 20여마리 조과... 갑자기 아침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온도 많이 낮아졌고, 꺽지들의 활성도도 함께 떨어진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후시간이 조과가 좋을 것 같지만 오후에는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래저래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지금도 비가 조금 내리기..

꺽지를 만나러 어디로... (22년 5월 12일 소매곡리;노싱커 채비 무게)

오늘은 작업 끝내고 오후에 홍천강 3교 밑으로 나가봤습니다. 좀 더운 날씨에 수온은 24℃... 올해 들어서는 비같은 비는 3월인가 내렸던 비뿐이었던것 같네요... 너무 비가 내리지 않아서 홍천강의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강 중앙의 누런 띠는 부유물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수량은 바닥을 기고있고, 물흐름이 원홯하지 않은 곳들은 청태나 물풀, 부유물들이 가득이네요... 오늘은 다른 날보다 물색도 흙물기운이 좀 많아보였습니다... 애꺽들로 7~8마리 얼굴보고 일찌감치 철수... 매장으로 돌아가면서 홍천읍내까지 강을 따라 돌면서 물상황을 보니 다른 곳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고 심한 곳은 강폭이 평소의 절반정도밖에 되지않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일찍 매장에 들어와 내일 바닥재 시공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