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업 끝내고 오후에 홍천강 3교 밑으로 나가봤습니다.
좀 더운 날씨에 수온은 24℃...
올해 들어서는 비같은 비는 3월인가 내렸던 비뿐이었던것 같네요...
너무 비가 내리지 않아서 홍천강의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강 중앙의 누런 띠는 부유물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수량은 바닥을 기고있고,
물흐름이 원홯하지 않은 곳들은 청태나 물풀, 부유물들이 가득이네요...
오늘은 다른 날보다 물색도 흙물기운이 좀 많아보였습니다...
애꺽들로 7~8마리 얼굴보고 일찌감치 철수...
매장으로 돌아가면서 홍천읍내까지 강을 따라 돌면서 물상황을 보니
다른 곳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고
심한 곳은 강폭이 평소의 절반정도밖에 되지않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일찍 매장에 들어와
내일 바닥재 시공하러갈 준비를 해놓고 나서
심심해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슬라이더 1인치 웜의 무게를 한번 달아봤습니다.
같은 봉지에서 꺼낸 제품들은 0.01g정도의 차이만 있었는데
제품 색상에 따라서는 편차가 좀 있네요...
사진 찍은 웜들 외에도 여러번 무게를 측정해봤는데
평균적으로 0.51g ~ 0.52g 내외였습니다.
바늘은 오너 컬티바 MH-12 플로우 트리거 6호 바늘입니다.
요 녀석들은 구입한 시기에 따라 제품 무게가 차이가 나네요...
위의 사진의 녀석은 지난해에 구입한 제품이고
아래 녀석들은 올 봄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슬라이더 1인치 웜과 컬티바 MH-12 6호 바늘을 합한 무게가 0.6g이 채 못되네요...
여기다가 0.2g 조개봉돌을 달아도 0.8g 정도...
요넘을 알리산 462ul로드나 NS RS3 602ul로드와
스트라딕 1000S, 고센 CAST4 0.2호 합사 + 베이직fc 0.6호 쇼크리더의 조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의 채비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채비가 가벼울수록 섬세하고 다양한 액션을 줄수 있고,
같은 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채비가 가벼울수록 조과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꺽지가 예민하지도 않고, 활성도가 좋아서
캐스팅을 하면 루어가 바닥층에 닿기도 전에 달려들고,
단순한 리트리브에도 물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면
피네스피싱을 할 필요 없이 적당한 무게의 루어로 속공을 해야겠지만
그런 자리나 상황을 만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
제가 노안이 와서 쇼크리더 매듭을 하기도 불편하고,
채비를 하는데 시간을 잡아먹어도
가느다란 합사라인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낚시를 하다가 강물에 산그늘이 져서 먼 곳의 물속까지 볼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멀리 캐스팅해서
꺽지가 돌틈으로 처박는 손맛도 느끼며 랜딩하는 재미를 즐기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멀리 캐스팅(정투...)을 하면 꺽지가 사람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그러면 그곳에서는 그래도 좀 큰 녀석들을 만나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물위에서 거리감각이 떨어져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입수해서 낚시를 할 때도 최소한 5m 밖에서도 루어를 공격하러 돌 밑에서 튀어나왔다가
사람을 인식하고 재빠르게 도망가는 녀석들을 여러번 봤습니다.
바위 위나 제방 등 높은 곳에서 낚시를 할 때는 10m 밖에서도 종종...
어쨋든...
제가 잘 아는 것도,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저도 계속 배워가는 중이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다가
빠져들기도 했다가, 싫증을 내기도 했다가...
이렇게 주저벌거리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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