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꺽지루어대와 릴을 처음 장만할때...

산골 낚시꾼 2022. 5. 17. 18:11

뭐, 쏘가리나 볼락 등을 대상어로 이미 루어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기존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셔도 별 상관은 없을 거구요.

 

처음 꺽지루어를 하시는 분(요즘은 낚린이라고 하나요???)이 

장비를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면 될만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꺽지나 쏘가리, 배스 같은 민물 어종을 대상어로 하는 루어대(로드)의 종류는

보통 아래 사진들의 스펙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회사들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충 이런 방식으로 제원에 대해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회사마다, 모델마다

가격도, 세부내용도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스펙의 모델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로드는 보통 'S'로 시작되는 스피닝릴을 사용하는 모델과

'C'나 'BC'로 시작되는 베이트캐스팅릴을 사용하는 모델로 구분이 되구요.

이어지는 세자리의 숫자 중 앞의 두 자리는 로드의 길이(ft)를, 세번재 숫자는 절수(piece)를,

숫자 뒤의 UL, L, ML, M 등의 영문은 로드의 액션(강도)을 말합니다.

 

 

 

이것 외에도

위의 사진에 있는 모델처럼

맨 뒤에 'ST'나 'T'라는 표시가 더 되어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주로 볼락 루어대에 많이 표시되어 있는데

'ST' 솔리드팁을, 'T'는 튜블러팁을 의미합니다.

 

 

꺽지루어대를 선택할 때 루어대의 무게를 심하게 따지며

무게가 나가는 루어대는 쓸데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뭐, 루어대의 무게는 가격이 올라갈수록 60g정도까지 낮아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꺽지루어대는 80g 전후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솔직히 100g이 넘는 무게의 루어대도 낚시하는데는 별 상관없습니다.

계속된 캐스팅이나 낚시로 인한 손목 등의 피로감은

루어대의 무게보다는 릴과의 밸런스나 무게 중심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봐야합니다.

10g, 20g 때문에 힘들어서 낚시를 못한다면

낚시하지말고 자리보전하고 누워있어야죠 ㅎㅎ

그리고, 꺽지가 잘 올라오면 무거운 루어대로 낚시를 해도 하나도 무겁지 않고,

꺽지가 안나오면 가벼운 루어대도 무겁게 느껴지죠... ^^;;

 

루어대를 구입할 때 루어대의 무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로드가 블랭크의 스파인에 맞춰 제작되었는지와...

캐스팅할 수 있는 루어의 무게와 루어대의 휨새(패스트, 레귤러, 슬로우 등...)입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아 간단하게...

꺽지전용으로만 사용한다면 

로드는 4.6ft나 5.0ft, 5.2ft, 5.6ft 등등(이건 생산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

조금 짧은 길이가 사용하기 편하구요..

 

사용루어의 최소 무게가 적어도 1g이나 그 이하여야 합니다.

이것도 생산회사마다 기준이 달라서 일률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캐스팅할 수 있는 최소 무게가  1g 이하가 되어야 노싱커나 1/128oz(약 0.22g)나, 1/64oz(약 0.44g) 같은

가벼운 무게의 루어도 캐스팅하기가 수월합니다.

 

웜의 크기나 비중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노싱커의 루어낚시바늘과 일반적인 꺽지용 웜의 무게를 합하면

웜이 작고 비중이 낮을 경우에는 약 0.2g정도까지 나오기도 하구요.

일반적으로는 0.6g 내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루어대의 액션은 EUL(XUL)이나 UL... 

 

휨새는 노싱커나 가벼운 지그헤드+웜 채비를 주로 사용할 거면 패스트...

미노우나 스피너, 마이크로 스픈 등을 주로 사용할 거면 레귤러 정도...

 

초릿대는 솔리드팁보다는 튜블러팁을 추천드립니다.

 

패스트냐, 레귤러냐...

솔리드팁이냐, 튜블러팁이냐...

요넘들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입질파악이나 바닥을 읽는 감도 등의 차이 때문에 나중에는 패스트, 튜블러팁으로 가게 됩니다...

저도 레귤러액션의 꺽지대와 솔리드팁의 볼락대도 갖고있지만,

결국은 패스트액션의 꺽지대만 계속 사용하고 있고,

튜블러팁의 볼락대를 다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합사라인을 사용하는 이유가 단순히 비거리 때문만은 아니라능... ^^;;

 

또, 송어나 끄리처럼 옆으로 째는 녀석들은 레귤러, 솔리드팁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꺽지나 볼락, 쏘가리처럼 돌 틈으로 처박는 녀석들한테는 패스트, 튜블러팁이 더 유리합니다.

 

 

가격대는 2~3만원대의 저가제품부터 수십만원, 심지어 100만원에 달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그거야 뭐 알아서 형편되는대로, 본인의 생각대로 하시고... ^^;;

 

 

그래도 어느정도 퀄리티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JS컴퍼니나 NS 같은 믿을만한 회사의 10만원 중반대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무난할 듯 싶네요...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20만원대 초중반정도?

그 이상 수십만원대의 제품은 자기만족이나 자기과시같은 느낌???

뭐 제가 떵손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ㅎㅎㅎ

 

 

 

 

요 녀석은 제가 얼마전에 알리에서 20$정도에 구입한 462ul로드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로드라 무게도 다른 것들보다 20g정도 무겁고(손잡이가 80g, 블랭크가 20g...),

가이드도 어디건지도 모르는 물건이고,

가이드 정렬도 살짝 삐뚤어져있고,

로드의 스파인도 안맞고...

사용루어의 무게도 실제제품과 다르고... (0.6g ~ 6g 정도가 맞는 무게라고 생각됩니다.)

로드의 액션이나 휨새도 내용과 달리 UL보다는 EUL에 가까운 패스트휨새고... 등등

 

그래도...

슬라이더 1인치웜과 볼락 6호 바늘의 노싱커(무게 0.6g) 채비도

고센 CAST4 0.2호 합사라인을 사용할 때 10m 이상도 캐스팅 되고, 

휨새나 감도 등... 그런대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꺽지루어를 하고, 돈 들이기 싫은 분들은 이런 녀석들도 괜찮을 것 같구요.

가성비 좋은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로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가 로드중에서 그냥 쓸만한 넘이라는 얘기입니다...)

 

 

 

릴은 보통 1000번을 많이 사용하는데

제품에 따라서는 1000번 제품이 나오지않고

2000번 릴이 C2000, C2000S, C2000SHG 등으로 나오는데요

앞에 C가 붙은 릴은 컴팩트바디라서 1000번릴과 같은 크기의 제품으로 무게도 거의 같구요.

(보통은 스플의 크기만 다른데요... 세세한 설명은 찾아보시고요... ^^;;)

 

릴도 2~3만원대 저가부터 1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있지만

릴은 적어도 시마노 스트라딕급은 되어야 쓸만할 거구요.

 

개인적으로는

다이와 세르테이트급 이상... 

시마노 트윈파워급 이상...

추천드립니다.

 

릴은 가격에 따른 차이가 뚜렷해서 가능하면 처음에 어느정도 품질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옛날 다이와 프림스나 시마노 울테그라, 그 외 기타 잡릴(? ^^::) 등등

이것 저것 사용해본 바...

다른 것은 몰라도 릴은 어느정도 검증된 릴을 사용하는 것이 

중복투자도 줄일수 있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요넘은 시마노 트윈파워 사양이고, 하나 위의 표는 시마노 스트라딕 사양입니다.

밑에 넘은 스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