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2년 5월 11일 홍천강 꺽지루어...(꺽지루어 라인에 대한 생각)

산골 낚시꾼 2022. 5. 11. 21:31

어제는 작업량이 많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오늘 오후에 맨날 다니는 곳으로 꺽지얼굴보러...

 

일하고 나서 한두시간정도 꺽지얼굴 보러 움직이는 거라

더 먼 곳으로 나가기가 좀 거시기하네요 ^^;;

 

시간을 좀 더 낼 수 있는 날이 있으면 노일리 밑으로 움직여봐야겠네요...

 

 

오늘 오후 기온은  24℃... 

수온은 장소에 따라 21℃ ~ 21.5℃를 왔다갔다...

며칠째 상황을 보니, 이제 수온은 기온에 따른 큰 변화가 없이 안정이 되었나봅니다.

 

들녘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라 강물에 흙물기운이 좀 있습니다만,

비가 내리지 않아서 

논에서 강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적은지

예년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수량은 계속 줄어서 평소보다 30cm 정도는 낮아진 것 같습니다.

 

 

 

 

좀 넓게 돌아다니며 이곳 저곳 찔러봤는데

오늘은 주로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40~60cm 정도 되는 브레이크 라인에 박혀있는 돌틈에서 꺽지들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꺽지들 씨알은 4월달보다 많이 커진 것인지,

산란기의 꺽지들이 공격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주로 12cm ~ 15cm급의 꺽지들이 올라왔습니다.

 

일반적인 리트리브에는 거의 반응이 없었고,

떨어지는 웜을 그대로 받아먹거나

아주 느린 리트리브에 주로 올라와줬습니다...

 

 

꺽지는 50마리 정도 만나봤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해서

대표로 세 녀석만 찍었네요...

 

오늘은 알리표 462ul로드에 스트라딕 1000S...

고센 CAST4 0.2호 합사에 베이직fc 0.6호 쇼크리더...

볼락 6호 바늘에 슬라이더 1인치웜 조합으로 

노싱커로 조금... 

위 채비에 0.2g 조개봉돌을 달아 주로 사용했습니다...

 

 

꺽지루어에 합사를 사용할 때 쇼크리더의 길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뭐... 개인적인 취향이나 필드여건, 사용하는 루어의 무게 등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좀 무게가 있는 지그헤드나 루어를 사용할 때는 50cm 이상만 되면 별 문제는 없는 것 같구요.

 

저처럼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주로 사용하거나

노싱커, 또는 노싱커에 0.2g ~ 0.5g의 조개봉돌을 물려서 사용할때는 

쇼크리더를 최소 1m 이상 연결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0.2호~ 0.3호의 합사라인과 0.6호~ 0.8호의 쇼크리더 매듭은 캐스팅시 가이드 간섭이 거의 없다고 봐도...)

 

저처럼 가볍게 사용할 때 쇼크리더의 길이를 짧게 주면

바람을 타거나 물위에 뜨는 합사라인의 특성 때문에 

바람이 조금만 불거나... 

유속이 조금만 있거나...

수심이 조금만 깊어도...

루어를 원하는 위치에서 바닥층까지 가라앉히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굳이 합사라인에 쇼크리더에 매듭까지 번거롭게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냥 0.4호나 0.6호 카본라인이나 모노라인을 사용해도

가벼운 루어로 피네스피싱을 하거나

일반적인 거리의 포인트를 공략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능... 

 

다만,

낚시중에 만나는 다양한 상황이나 조건에서

합사라인의 비거리나 감도 등이 아쉬운 상황은 분명히 있으니 ...

(물론, 합사나 카본, 모노 등... 라인마다의 장단점은 있습니다만...)

 

언제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의 몫... ^^;;

 

 

 

 

 

 

 

 

오늘 오전에 두촌면에 일이 있어서 갔다오다가 찍은 홍천읍내 상류쪽의 홍천강 모습... ㅠㅠ

지난해에도 자주 짬낚을 하던 곳인데 

큰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물 건너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