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5월 7일) 동생과 함께 미리 부모님 모시고 식사자리도 갖고해서
오늘은 아침에 카네이션과 봉투 좀 챙겨드리고
장항리로 잠깐...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부는
한기가 느껴지는 상황이었지만
아침 수온이 19℃정도나 나오네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서 수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물색도 나빠지는데다가 모내기로 인한 흙물기운까지 있었습니다...
여건은 그리 좋지않았지만,
그래도 낚시를 시작한 곳 주변에서 제법 올라옵니다.
열댓마리 조금 넘게 살림망에 넣다가
알자리를 지키는 꺽지녀석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사진 한장 찍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좀 번거롭지만
올라온 녀석마다 한장씩 찍고 바로 돌려보냈습니다.
산란 때문인건지 꼬리지느러미에 상처가 있는 녀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오늘은 알리산 462ul로드에 아주 구닥다리 모델인 PENN 4200SS 릴...
싸구려 중국산 0.4호 모노라인(베이직 fc 0.6호 굵기에 강도는 좀 떨어지는..)에
0.5g 볼락지그헤드와 6호 볼락바늘에 0.5g, 0.2g 조개봉돌을 물린 채비를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웜은 슬라이더 1인치...
날씨나 여건에 비해 마릿수는 제법 나왔지만,
마음 상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 재미도 없고...
사용하지 않던 릴이라 그런지 라인트러블도 자꾸 생기고...
밑걸림이나 훅킹 미스 같은 것에도 자꾸 짜증이 나서
일찌감치 접고 나왔습니다...
술 진탕 먹고 늦은 저녁부터 잠만 잤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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