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홍천강 꺽지루어...(22년 7월 4일 굴지리...)

산골 낚시꾼 2022. 7. 4. 18:57

지난 5월 25일 이후...

40여일만에 홍천강에 루어대를 드리워봤습니다... ^^;;

 

그날 이후 6월 27일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신나게(?) 일만하고 지내다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태안으로 가족여행...

7월 2일부터는 또 계속해서 작업중입니다. ㅎㅎ

 

 

오늘은 올해 들어서 자주 가던 굴지리로 나가봤습니다.

포인트로 진입하면서 주변에 있던 수상안전요원과 잠시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이틀전에 낚시꾼 2명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서 무사히 구조되었다네요...

 

지난 7월 2일이면 수량이 너무 많고, 유속이 빨라서 낚시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었는데

무리해서 낚시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었나봅니다...

 

 

오늘도 수심은 평소보다 최소 50cm에서 70cm정도 많은 상태입니다...

당연히 유속도 엄청 빠르구요...

사진 윗쪽의 거뭇거뭇한 바닥이 평소의 물가장자리니까 

수량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가시죠? 

 

 

유속도 빨라서  평소에는 0.2g 조개봉돌을 물린 채비나 노싱커 채비로 낚시하던 곳인데

오늘은 1g지그헤드와  0.7g지그헤드를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1g 지그헤드도 상류쪽으로 리트리브를 할 때는 

조금만 속도가 빠르면 상층으로 떠오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이번주도 일이 계속 잡혀있어서

오늘이 아니면 또 며칠이후에나 낚시를 할수 있을 것 같아서

수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살짝 무리해서 나가봤습니다...

 

 

다행히 물색은 안정되어있고,

수온은 장소에 따라서 23℃ ~ 24℃...

 

큰 꺽지녀석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 안정을 찾지 못했는지...

10cm 내외의 작은 녀석들이 얼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올해 알에서 깨어난 녀석들인지

손가락 두마디도 안되는 쬐만한 녀석들이

웜을 물지도 못하면서 계속 찝쩍거리며 따라오기도 했습니다.

 

 

어쨋거나 계속해서 꺽지가 얼굴을 보여주길래

마릿수나 해보자고 살림망을 가져왔더니...

 

 

잘 올라오지않네요 ㅋㅋㅋ

하늘을 보니 동쪽하늘이 어두컴컴해집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실수로 몇장 삭제한 것도 있고,

사진을 찍지 않은 녀석도 있어서

오늘의 조과는 대충 열댓마리정도...

한시간여 짬낚의 결과로는 뭐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네요 ^^;;

 

차로 나오면서 들꼿 사진 몇장 찍고 매장으로...

 

 

매장에 들어오니 소나기가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퇴근하면서 보니 홍천강에 흙물이 흘러드는 곳들이 군데군데 있네요...

 

주 후반에도 비가 제법 내린다고 하니

홍천강을 찾아서 꺽지던,  쏘가리던...

낚시를 하시거나 물놀이를 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