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태안 학암포 우럭루어낚시... 짬낚의 아쉬움 ㅠㅠ

산골 낚시꾼 2022. 7. 2. 09:44

6월 내내 루어대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일만하다가

큰아들 휴가에 맞춰서 태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이었지만 

다행히 차량 이동중이나 밤에만 비가 내리고

걸어서 돌아다니는 중에는 날이 흐리기만...

 

예전에 보라카이나 세부를 갔을때도 그랬었는데

비가 우리가족을 피해다니는건지

날씨 운은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휴가 셋째날...

조금 늦은 아침을 먹고

학암포 소분점도쪽으로 아이들과 나가서 같이 놀다가

 

저만 잠깐 손맛보러 소분점도로...

 

아이들도 루어낚시를 해보겠다고 해서 

루어대며, 릴이며 바리바리 싸들고 갔었는데

바다상황이 좋지않아서 함께 낚시는 하지못하고

저도 잠깐 짬낚을 하는거라

홍천강에서 사용하던

NS RS2 602ul로드와 트윈파워 c2000shg릴,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에

쇼크리더만 써픽스 XL스트롱 1호 모노라인으로 교체...

쏘가리용 1/16지그헤드에 2인치 I그럽 흰색웜으로 

간단히 챙겨서 포인트로 진입해봅니다.

 

바람이 남쪽에서 북쪽방향으로 정신없이 불어대서 

캐스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았지만

바람을 등지는 자리에서 캐스팅...

 

 

 

 

첫 캐스팅은 해초가 걸려올라오고...

두번째 캐스팅에 25cm쯤 되는 우럭이 올라와줍니다...

쏘가리, 꺽지용인 602ul로드에 0.2호 합사와 1호 모노라인의 조합이라

살짝 쪼는 맛도 있고, 손맛도 좋았네요 ㅎㅎ

 

 

 

두번째 올라온 녀석은 

18cm가 조금 넘는 우레기... ^^"

우럭 금지체장이 23cm이하라 사진 한장 찍고 바로 방생~

 

 

세번째 녀석은 

23cm쯤 되는 녀석이었는데

배가 빵빵하게 알을 품고 있는 녀석이라서 요녀석도 바로 방생...

 

첫번째 녀석만 포셉가위로 찝어서 물웅덩이에 넣어뒀다가

아이들한테 보여준 후에 방생했습니다. 

 

 

이날 태안 물때표에 완전 간조가 오전 11시 31분 이었는데

첫번째 녀석을 찍은 시간이 11시 20분... 세번째 녀석을 찍은 시간이 11시 34분...

 

끝썰물  15분여 사이에 연달아 세마리가 얼굴을 보여준 후

물흐름이 멈추자 우럭 입질도 따라서 끊어졌네요...

 

폴링은 캐스팅한 곳에 따라 25~35초 정도...

세녀석 모두 폴링 후 라인을 펴주고 액션을 주거나 릴링을 두세바퀴 정도 했을 때 입질이 들어왔구요.

너무 끝물타임에 낚시를 시작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ㅠㅠ

 

아무튼, 오랫만에 서해안 우럭 손맛도 보고,

즐겁게 가족휴가도 보내고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