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일은 그리 바쁜 편은 아니었지만
계속 된 장맛비로 물 상황이 좋지않아서 꺽지 얼굴을 보러 자주 나가보지 못했네요..
이제 장마도 끝나고,
물상황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서
꺽지, 쏘가리 얼굴을 보기에 좋은 여건이 되어가는데
8월 들어서는 쉴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벌써 20여일께까지 일정이 쫘~악 잡혀있네요 ^^;;
지난 밤부터 오전까지 비가 제법 내렸지만
강하게 내린 비가 아니라서 홍천강에 흙물은 지지않은 상태였구요.
일때문에 서석 수하리를 갔다오면서 보니
내촌천에만 흙물이 졌고,
다른 곳들은 그런대로 꺽지얼굴을 볼 만한 물색이었습니다.
오후시간에 가까운 홍천읍내 하류쪽으로 나가보니
아직은 수량은 많고, 유속도 빠른 편이었습니다.
지류쪽에서는 맑고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이 유입되는 상황이었고,
본류쪽은 흙물이 조금은 덜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낚시한 곳의 수심은 평소보다 50cm정도 많아보였고,
수온은 지류쪽은 23℃, 본류쪽은 24℃...
수심 낮은 물가장자리에서는 어린 애꺽들이 주로 얼굴을 보여줬고,
씨알이 좀 되는 꺽지들은 수심 1m내외의 유속이 죽거나, 물이 도는 곳에서 주로 올라왔습니다.
살림망에 담았던 꺽지들이 11마리...
너무 작은 녀석들이라 바로 방생한 꺽지들이 7~8마리 정도...
오늘도 알리산 싸구려 462ul로드에 스트라딕 1000s릴..
고센 CAST4 0.2호 합사에 선라인 베이직fc 0.6호...
볼락 6호 바늘에 1인치 슬라이더웜의 조합에 0.5g 조개봉돌을 물린 채비로...
힛트된 꺽지들의 움직임은 꽤 좋은 편이었지만
날도 흐리고, 비도 흩날리는 상황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활성도는 좀 별로였습니다...
루어의 움직임이 좀 빠를 때는 훅킹도 제대로 안될 때가 많았고,
대부분이 폴링액션이나
물살에 흘릴때 물고 올라왔네요...
큰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꽤나 좋은 조과가 있지 않을 까 싶은데
저는 또 열심히 마루시공하러 다녀야 할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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