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홍천강 꺽지루어...(22년 7월 23일 굴지리, 장항리...)

산골 낚시꾼 2022. 7. 23. 15:57

아직은 홍천강 상황이

꺽지루어낚시를 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내일도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1시경 꺽지얼굴보러 나가봤습니다...

 

굴지리에는 며칠째 차박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것도 같고,

주차되어있는 차량들도 많아서 

장항리로...

 

물색은 어제보다 맑아졌고...

수위는 어제(7월 22일)보다 10cm이상 줄어들었지만

원체 수량이 많았던 상태라

말그대로 '새발의 피(조족지혈;鳥足之血)'고요...

유속도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수심이 조금 얕고,  유속이 줄어드는 곳에 던져보니

작은 꺽지 몇마리가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살림망에 담았던 것은 홍천강 꺽지 세마리...

한마리는 랜딩중에 물속에 잠겨있던 수초에 감기는 바람에

알아서 집으로... ^^;;

오늘도 수온은 21℃...

 

한 30분 던지다 보니, 

더 던져볼 곳도, 

이동할수 있는 곳도 없어서 철수... ㅠㅠ

 

(장항리는 유속이나 수량 때문에 입수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매장으로 나오다가 

아쉬운 맘에 굴지리에서 웨이더에 구명조끼까지 입고 입수...

 

길 위에서 내려다 볼때는 잘 몰랐는데

내려가보니 

수심이 지난 18일보다도 20cm정도는 더 깊은 것 같았습니다...

허벅지장화를 신고 들어갈 수 있었던 곳이 엉덩이까지 옵니다...

 

물 가장자리에 붙어서 하류쪽으로 내려가면서 던져보니

장항리보다 좀 더 작은 꺽지들이 물고 올라오네요...

 

굴지리에서는 애꺽 세마리 ^^;;

 

아래쪽까지 내려가보고 싶었는데 

물가장자리로 움직이는데도 수심이 너무 깊더라구요...

가슴언저리까지 물이 차올라서 

조금 내려가보다가 포기하고 철수했습니다...

 

이번주에 홍천강에 낚시나 물놀이 하러 오시는 분들은

안전에 정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