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꺽지 54

홍천강 꺽지루어...(22년 5월 8일 장항리)

전날(5월 7일) 동생과 함께 미리 부모님 모시고 식사자리도 갖고해서 오늘은 아침에 카네이션과 봉투 좀 챙겨드리고 장항리로 잠깐...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부는 한기가 느껴지는 상황이었지만 아침 수온이 19℃정도나 나오네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서 수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물색도 나빠지는데다가 모내기로 인한 흙물기운까지 있었습니다... 여건은 그리 좋지않았지만, 그래도 낚시를 시작한 곳 주변에서 제법 올라옵니다. 열댓마리 조금 넘게 살림망에 넣다가 알자리를 지키는 꺽지녀석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사진 한장 찍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좀 번거롭지만 올라온 녀석마다 한장씩 찍고 바로 돌려보냈습니다. 산란 때문인건지 꼬리지느러미에 상처가 있는 녀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오..

홍천강 꺽지루어...(22년 5월 4일 굴지리)

오늘도 작업 끝내고 오후 3시쯤 굴지리로... 아침에는 기온이 6℃에 머물렀지만 오후에는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물 가장자리 수온도 20℃가 조금 넘게 나오네요... 수량은 지난 주보다 조금 줄어들었고, 청태나 물속 부유물 등은 지난주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바람은 오늘도 수면위에 잔물결을 일으켰지만 어제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태였네요.. 수량이 지난 주보다 좀 줄어서인지 수심이 얕은 곳보다는 수심이 깊어지는 브레이크라인의 돌들 주변에서 괜찮은(?) 씨알들의 꺽지들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바람에 라인이 날리던말던... 폴링에 카운트를 10을 주기도 하고, 20을 주기도 하고... 캐스팅한 루어가 바람에 밀려 거꾸로 상류쪽으로 흘러도... 노싱커로 볼락 6호바늘에 슬라이더 1인치 웜의 조합으로 낚시를..

홍천강 꺽지루어...(22년 5월 2일 굴지리)

오늘도 가보지않았던 곳을 오후 4시경 나가봤습니다. 여전히 날씨도 춥고, 구름은 많고, 바람은 심하게 불고 수온은 16.5℃정도... (덕유산에는 오늘 아침 상고대가 피었다네요 ㅎㅎㅎ) 좀 떨어진 곳에서 볼 때는 바닥이 꽤 좋아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뭐... 군데 군데 돌을 뒤집어놓은 듯한 흔적들도 있는데 다슬기를 잡느라고 뒤집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드문드문 뒤집어져있고... 거의 대부분의 돌이나 바위들이 사진과 같은 상태였습니다. 뭐... 요즘 홍천강 대부분이 이런 상태이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는 연달아 입질을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 빈 루어를 회수할 때마다 바늘에 걸려나오는 이끼나 수초를 떼어내기도 번거롭기도 하구요... 좀 제대로 된 비가 내려서 깨끗하게 쓸고 갔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30일 굴지리)

지난 밤에는 추워서 보일러를 틀고 잤네요... 설악산 대청봉, 발왕산에는 10cm정도 눈도 왔다지만 11시쯤부터 한시간 가량 굴지리로 꺽지 짬낚을 갔다왔습니다... ^^;; 11시쯤 기온은 13℃, 강 가장자리의 수온은 15℃... 어제 오후 장항리보다 3℃가 낮았지만 의외로 활성도나 힘쓰는 것은 조금 더 좋아보였습니다. 입질 빈도는 좀 낮았지만 파다닥거리는 손맛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애기꺽지들은 상대적으로 덜 올라오고, 중꺽정도 되는 녀석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손바닥위에 올려둔 녀석은 힘쓰는 것도 남달랐는데요. 18cm급으로 올해 최대어입니다 ^^;; 산란철이 다 되었는데도 배가 빵빵한 녀석들은 보이지가 않네요... 벌써 산란을 한 건 아닐것 같고... 조금 더 있어야 되는거겠죠??? 구름도 많고, ..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29일 장항리)

바닥재 시공을 하고 나서 오후 4시쯤 장항리 쪽으로 나가봤습니다... 밤사이 비도 좀 내리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지만 그래도 꺽지얼굴은 봐야겠죠? ^^;; 어제만 해도 기온은 24℃가 넘고, 수온도 21℃가 넘었는데 오늘은 오후 4시인데도 기온이 13℃에 머물러 있고, 수온은 18℃였습니다. 거기다가 구름도 잔뜩 끼어있고, 바람도 꽤 많이 불었습니다. 오래된 태클박스를 정리하다가 보니 거의 20여년전 문막 건등지로 송어낚시 다닐때 쓰다남은 버클리 1인치 호그웜이 있더군요 꺽지들이 관심도 보이고, 입질도 했지만 오늘 여건이 좋지않다보니 꼬리부분만 물고 늘어지다가 끝났네요... 날을 잘못잡았나봅니다. ㅎㅎ 그냥 볼락 6호 바늘에 슬라이더 1인치 웜 조합으로 꺽지를 꼬셔봅니다 ^^;; 바람도 많이 불어서 살짝 ..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28일 굴지리...)

계류 등에서 꺽지루어낚시를 하다가 보면 스피닝으로는 캐스팅하기가 힘든 장소들이 있더라구요... 또, 상황에 따라서는 스피닝으로는 정확한 캐스팅이 안될 때도 있고... 무엇보다도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는 맘이 더 컸는지도... ^^;; 꺽지 베이트 피네스 루어낚시라는 것을 한번은 해보고 싶은데 꺽지나 송어루어낚시처럼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는 장르에는 힘든 점이 많다고 해서 한번 배워보고 정 안되면 버리는 셈 치고, 해볼만하면 제대로 된 로드와 릴을 다시 준비할 생각으로 알리산 베이트 피네스릴과 로드를 구입했었습니다... (릴이 70.59$, 로드가 19.07$... 로드는 제가 생각하는 꺽지 베이트 피네스 루어낚시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 찾아보고 있는 중 ㅠㅠ ) 그런데, 생각보다 로드..

오늘도 꺽지루어낚시...(22년 4월 24일, 4월 25일 홍천강)

토요일(23일) 저녁 때 지인과 좀 달렸더니 숙취가... ㅠㅠ 일요일(24일)... 집에서 탱자탱자거리다가 오후 2시가 넘어서 장항리쪽으로 꺽지 얼굴 보러 나가봤습니다. 고센 CAST4 합사 0.2호 라인도 새로 감고 나가봤는데 숙취 때문인지 재미가 그닥... ^^;; 다른 낚시객들도 있고, 꺽지들이 손을 많이 탔는지 좀 예민했습니다. 오후 4시경 수온은 18℃... 얕은 돌밭에서 자잘한 녀석들로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몸이 힘들어서 일찌감치 철수했습니다... 오늘(25일;월)은 내일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핑계로 매장은 마눌님한테 맡기고 저는 또 강으로... ^^;; 잡무를 보고 오전 10시경 북방면 소매곡리쪽으로 나가서 웨이딩을 했지만 물 상황이 그리 좋지가 않았습니다... 물풀과 청태, 그리고 죽은..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20일)

오늘은 아침에 도배기사 시공보내고 견적 하나 보고나니 한가하네요~ 날씨도 미세먼지가 좀 있지만 맑은 편이라 오전 10시쯤에 또 다시 꺽지얼굴을 보러 나가봅니다. ^^;; 오늘은 나가면서 북노일쪽에 잠깐 들렸다가 진짜 진짜 오랫만에 반곡리쪽으로 나가봅니다... 이곳은 와본지가 15년도 더 된 듯...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그만둔 후에는 북노일 아래쪽으로는 낚시하러 내려와본 적이 없는거 같네요 ㅠㅠ 오늘도 NS RS3 602ul로드와 스트라딕 1000S, 고센 캐스트4 0.2호 합사와 선라인 베이직fc 0.6호 쇼크리더, 슬라이더 1인치웜과 0.5,g볼락지그헤드 조합으로 잠깐... 볼락 6호 바늘과 슬라이더 1인치 웜의 조합으로 노싱커와 0.2g 조개봉돌로 스플릿샷을 주로 ... 대체로 수심이 얕은 곳에서 ..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17일)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팔운동하러 나가봅니다 ^^" 오늘은 점심무렵 홍천읍내 상수원보 밑에서 수중전을 잠시 했는데 봄에는 항상 그렇듯 바람도 많이 불고, 수온은 12℃가 조금 안되네요... 이곳이 유속이 좀 있는 곳이라 그런지 평소에 자주 얼굴을 보던 자리에서도 입질은 받지 못했고, 물가쪽 볕이 잘드는 곳에서도 입질이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다만, 물가쪽 볕이 잘드는 곳에서 돌을 살짝 움직여보니 돌 밑에 숨어있다가 도망가는 꺽지들이 간혹 보이기는 했습니다. 한시간쯤 하다가 입질 한번 못받아보고 철수... 햇볕이 잘드는 곳을 찾아 어제 갔었던 장항리로 ^^;; 오후 2시경 같은 장소로 가니 선객도 있고, 주차할 곳도 없어서 아랫쪽으로... 몇번의 캐스팅만에 꺽지 한녀석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바람은 계속해서..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16일)

원래는 앞에 쓴 글에 같이 올리려고 했던 내용인데 작성중이던 글이 날라가는 바람에 따로... ^^;; 아침에 매장에 나오니 홍천 5일장이라 매장 앞에 주차할 곳도 없고, 북적거리네요. 이날은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간단한 업무만 보고나서 핑계김에 또 팔운동하러 나가봤습니다. ^^;; 장소는 다들 알고 계시는 장항리... 이날도 아침햇살은 좋았지만 아침기온은 5℃... 수온은 햇볕이 잘드는 곳인데도 12℃가 안되었습니다. 포인트 진입한 곳에서부터 하류쪽으로 움직이며 이곳저곳 찔러봤지만 30여분이 넘도록 움직이는 생명체는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녹색 점이 반딧불이처럼 빛나는 것 같은 예쁜 홍천강 꺽지... 이날의 최소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