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홍천강 꺽지루어...(22년 4월 28일 굴지리...)

산골 낚시꾼 2022. 4. 28. 18:05

계류 등에서 꺽지루어낚시를 하다가 보면 

스피닝으로는 캐스팅하기가 힘든 장소들이 있더라구요...

또, 상황에 따라서는  스피닝으로는 정확한 캐스팅이 안될 때도 있고...

 

무엇보다도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는 맘이 더 컸는지도... ^^;;

 

꺽지 베이트 피네스 루어낚시라는 것을 한번은 해보고 싶은데

꺽지나 송어루어낚시처럼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는 장르에는 힘든 점이 많다고 해서

한번 배워보고 정 안되면 버리는 셈 치고, 

해볼만하면 제대로 된 로드와 릴을 다시 준비할 생각으로

알리산 베이트 피네스릴과 로드를 구입했었습니다...

(릴이 70.59$, 로드가 19.07$...

로드는 제가 생각하는 꺽지 베이트 피네스 루어낚시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 찾아보고 있는 중 ㅠㅠ )

 

 

그런데, 생각보다 로드가 가격대비 괜찮은거 같아 

베이트로드와 스피닝로드를 하나씩 더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네요.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배송됐습니다만,

상하이 봉쇄 때문에 다른 때보다는 배송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두 놈 모두 462ul로드입니다.

싸구려지만 새 로드가 왔으니 나가봐야겠지요? ^^;;

 

462ul 스피닝 로드에 스트라딕 1000s, 고센 CAST4 0.2호+베이직 fc 0.6호,

볼락 6호 바늘+슬라이더1인치웜 조합으로 굴지리로 나가봤습니다.

 

 

처음 로드에 릴을 결합해보니 

로드 손잡이가 짧아서 그런지 밸런스가 맞지않고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이었는데

팔운동 좀 하다가 보니 잘 모르겠네요...

 

적응이 빠른건지, 감각이 무딘건지... ^^;;

 

 

 

암튼, 홍천강 꺽지들이 연달아 올라왔구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NS RS2 602ul로드나 NS RS3 602ul로드보다는 조금 더 무르고,

휨새는 패스트 액션과 슬로우 액션의 중간 정도???

조금 무른 패스트 액션??? 

뭐, 그정도 됩니다...

(몇 번 더 사용해보니 패스트 액션의 eul(sul)로드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바닥을 읽는거나 입질감도도 좋은 편이고,

NS의 RS3 602ul로드와는 다른 탈탈거리는 손맛도 좋았네요 ^^"

 

 

다만, 워낙 저가제품이라 가이드의 내구성이 어떨지 걱정이기는 합니다. ㅎㅎ

 

그리고, 꺽지 사진을 찍을 때 예전에는 로드 손잡이를 옆구리에 끼고 왼손으로 꺽지만 잡고 찍었었는데

요넘은 손잡이가 짧아서 옆구리에 낄 수가 없네요...

꺽지랑 로드를 한꺼번에 들고 찍어야 되어서 손동작이 어색합니다. ^^;;

 

수온은 21℃가 조금 넘었고, 

물색은 뭐... 굴지리라... ^^;;

 

 

제법 많은 녀석들이 올라왔지만

원체 손을 많이 타는 곳이라 씨알은 자잘한 녀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리트리브중에 루어를 쫓아오며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노싱커의 폴링 액션에 입질이 들어왔구요.

 

날이 풀리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확실히 힘쓰는거나 활성도나 다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에도 몇 장 있지만 

손가락만한 녀석들이 웜을 몽땅 삼켜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루어바늘의 미늘을 제거하고 낚시를 하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포셉가위로 라인을 묶은 바늘부분을 잡고 

꺽지 입 안쪽으로 바늘을 살짝 밀어넣기만 해도 

꺽지 입안에 박힌 바늘 끝이 쉽게 빠져서

상처없이 바늘을 제거할수 있습니다...

 

실수로 사람 손에 박히거나,

옷이나 장갑에 걸려도 대부분 쉽게 빠집니다. ^^;;

 

 

작은 꺽지지만 마릿수로 나오고...

싸구려 로드지만  쓸만하고...

뭐, 좋네요 ^^"

 

 

 

 

 

#홍천강 꺽지, #홍천강 꺽지루어낚시, #꺽지루어낚시, #굴지리 꺽지,

#알리 꺽지로드, #저가 꺽지로드, #계류 꺽지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