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안나가면 서운해서 또 홍천강 꺽지루어... ^^;;(22년 4월 27일)

산골 낚시꾼 2022. 4. 27. 21:52

오늘은 작은 일 하나... 

견적상담 하나...

 

오후 2시쯤 소매곡리 홍천온천쪽으로 꺽지얼굴 보러 나가봤습니다.

이 곳도 꽤나 오랫만에 와 봤네요.

지난해에도 두번인가 왔다가 낚시객들도 많고, 여건이 맞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갔었던...

 

오늘은 루어꾼 한분 계시고 조용~

 

물색은 탁하고 돌마다 이끼와 부유물이 잔뜩 있었지만

꺽지를 찾아 이곳 저곳 어슬렁거려봤습니다. ^^;;

 

수심 70cm정도면 바닥이 보이지 않는 탁도였고,

바람이 불 때마다 버들강아지 꽃가루가 눈송이처럼 날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릴링을 하면 강물 위를 흐르던 솜털같은 꽃가루들이 낚시줄에 엉켜올라오고...

루어를 건져올리면 물이끼나 청태가 바늘에 걸려올라오고... ㅠㅠ

 

오늘은 강한 바람보다 저녀석들이 더 스트레스였네요...

 

 

수온은 2시경 20℃, 4시경에는 21℃가 조금 넘게 나왔었습니다.

 

꺽지 씨알은 대체로 작은 편이고,

지난해에 부화했을 듯한  7cm 전후의 1년생 꺽지들도 몇마리 나왔네요.

대부분이 돌 밑에 박혀있다가 튀어나온 시커먼 녀석들이었지만

날이 지나며 수온이 올라갈수록

은신처 밖에 있다가 루어를 물고 올라왔을 밝은 채색의 녀석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오늘은 30여마리가 좀 넘을듯한 소소한(?) 조과입니다. ^^;;

 

 

 

오늘도 로드와 릴, 라인은 이전과 동일하구요.

지그헤드는 유속과 수심에 따라서 

1g과 0.5g 볼락지그헤드, 노싱커에 0.2g 조개봉돌을 물린 채비에

슬라이더 1인치 웜을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몇일간 낚시를 못하더라도 

좀 많은 비가 내려서 지저분한 부유물들을 싹~ 쓸어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