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5년 8월 8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0:52
어제 홍천시내 상류쪽(내촌, 두촌쪽)에 내린 비로
어제는 초코렛색 황톳물이 흐르더니 어제 오후부터 물이 많이 가라앉었었습니다.
헌데 지난밤에도 또 소나기가 내린듯 히뿌연 흙물이 섞여흐릅니다.
잠깐 동안에 쫙~ 쏟아지고 마는 소나기라서그런지
물색은 탁하지만 수량은 매일 꾸준하게 조금씩 줄고있습니다.
오늘아침 현재... 평소보다 조금 많은 정도이고,
물색은 전체적으로 짙은 편입니다.
오늘 낮과 내일, 모레 오전에 걸쳐 간간히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에고... 지금(오전 9시 20분) 가랑비(낚시하지말고 가라고~ ㅋㅋ)가 내리고 있네요 ^^"
 
어제 홍천강에 심한 흙물이 져서 홍천강 최상류쪽으로 가보니
그곳은 비가 내리가 않았는지 한길이 넘는 물속도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았습니다.
쏘가리가 올라오지 않는 곳이라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
물줄기를 따라내려가며 루어를 하다보니
어떤 분들이 꺽지가 붙어있을거 같지도 않은 곳에서 스피너로 낚시를 하시더군요
괜히 아는척한다고 할까봐 그냥 지나쳐서 계속 하류로 내려가며 낚시하다가
작은 넘들 20여마리 넘게 방생하고 17~20급 10마리 챙겨 차 있는 곳으로 오다보니
그때까지도 그 부근에서 팔운동하고 계시더군요.
해서... 장소를 알려주고 나왔는데 손맛 좀 보셨는지... ^^;;
 
장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울중간에는 호박돌이 잘 깔려있으면서
바위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곳이 아니라면 꺽지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물살이 빨라 웜으로 흘려주는 방법외에는 바닥층을 공략하기가 쉽지도 않습니다.
또, 절벽 밑이나 바닥이 암반으로 되어있어도 꺽지가 은신할만한 틈이 없는
통바위로 되어있거나 모래가 밀려와 바위틈을 막은 곳에도 꺽지가 없습니다.
있어도 작은 애기꺽지들이 대부분입니다.
 
대개보면 여울의 윗쪽과 여울이 끝나는 지점에
자갈돌사이에 바위가 듬성듬성 박혀있거나 큰 호박돌들이 길게 늘어져있는곳,
무너져 내린 돌들이 길게 늘어져있는 여울이나, 소..
보의 바로 윗부분(큰 돌들이 박혀있는..)이나 보의 바로 밑(역시 돌이 박혀있는..)에
꺽지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여기에 수량과 날씨가 중요합니다.
수량에 따라 포인트가 수시로 변하며, 꺽지가 아무리 많이 붙어있어도
날씨가 갑자기 흐려진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거나 하면
입질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이 좋아보이는 곳인데 조과가 좋지않을때는 반대의 상황일때...
수량이 적었을때는 비가 오고 나서 물이 맑아지고 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을때...
수량이 많고 물살이 셌었을때는 수량이 좀 줄고 물살이 약해졌을때... 식으로...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날씨가 좋을때요(기압이 높을때...)
대개... 조과도 반대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조과가 좋던 곳은 반대상황일때는 황일때가 많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