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여울에서 흘리기...(2005년 7월 20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0:46
제가 고수도 아니고... 정확한 방법인지도 확실치 않지만
저는 물살이 빠른 된여울에서는 주로 1/4를 사용하구요,
여울 위쪽처럼 잔잔하면서도 물속흐름이 조금 빠른곳에서는 1/8을 주로 씁니다...
단, 수량이나 유속에 따라 지그헤드의 무게는 상황에 맞게 바꿔줘야되겠죠 ^^"

여울에서 흘리기를 할때는
지형이나 여건에 따라 물가에서 하거나 물속으로 어느정도 들어가서 할수 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실때는 필히~!!!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셔야합니다.
물살에 휩쓸린다던가... 미끄러운 돌에 넘어진다던가... 등등..
이동하실때 조심, 또 조심하시고, 너무 깊은 곳은 들어가지 마십시오.
허리 이상이 물에 잠기면 사람은 평소보다 힘을 못쓴다고 합니다...
 
자리를 잡으면 여울의 중심부를 향해 선후에 1시~ 11시, 혹은 10시 방향으로 캐스팅합니다.
캐스팅은 물속의 지형을 숙지하고 있거나, 바위 등 노리는 곳이 있을때에는
웜이 착수후에 목표한 곳을 지나칠수 있는 방향과 거리를 계산해서
캐스팅거리와 방향을 잡아서 합니다.
물색이 탁하다던가, 수심이 깊다거나해서 바닥지형을 알수 없을때는
(이럴때도 물결의 형태를 잘 보면 바닥지형을 어느정도 알수 있습니다.)
1시방향, 12시방향, 11시방향 등으로 좁게 쪼개고,
캐스팅거리도 원근의 차이를 줘서 여울을 전체적으로  탐색할수있게 여러번 캐스팅합니다.
 
된여울의 경우 대개 수심이 1~2m내외이므로 카운트다운을 거의 줄 필요가 없습니다.
(카운트다운은 현장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상황에 맞게 조금 늘리거나 더 빨리 하거나 해야합니다.
혹은 지그헤드를 더 무거운 거나 가벼운거로 바꿔야할 때도 있습니다...)
유속이나 수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된여울에서 1~2m의 수심이라면 1/4로 1~2초정도,
반대편 물가까지 캐스팅했을때는 착수후 바로...
로드를 세우며 로드끝을 한두번 살짝 톡톡쳐주고
로드를 세운 상태에서 웜이 바닥에 부딪치는 감이 전해지는걸 느끼며
바닥에 걸리지만 않을정도로 천천히 릴링을 해줍니다.
그러면 웜은 물살에 의해 9시방향으로 타원을 그리며 하류쪽으로 흘러갑니다.
(릴링이라기보다는 줄이 늘어져서 바닥에 걸리지않을정도로만 감아주는 정도로...)

부채꼴모양으로 탐색하며 완전히 9시방향까지 흘러간후 천천히 톡톡쳐주며
감아들이기도 하고, 10시방향쯤에서 감아들이기도 하는데
로드는 항상 적어도 45도 이상으로 세워준 상태에서 해야합니다.
로드를 뉘이면 릴링도 묵직하니 힘들어지고 웜도 상층으로 떠버립니다. 
감아들일때의 릴링도 아주 바닥을 긁는건 아니지만
바닥이나 튀어나온 호박돌 등을 건드리며 올정도로 천천히 합니다.
 
여울에서 흘릴때는 자연스럽게 웜이 움직이니 특별히 액션을 주지 않아도 괜찮고요,
흘리는 중에는 로드끝을 톡톡 쳐주거나, 로드끝의 방향을 좌우로 움직이는 식으로 주고요,
(왼쪽으로 해서 조금 흘리다가, 오른쪽으로 해서 조금 흘리다가 하는 식...)
라인을 감아들일때는 톡톡 쳐주거나, 로드를 슬쩍 당겼다가 늦쳐줬다가하는 식으로 합니다.
 
입질이 오는 걸 보면 쏘가리던, 꺽지던,
건너편 물가나 바위 등의 은폐물이 있는 곳으로 캐스팅했을때는
떨어지는걸 그대로 받아먹거나,
로드를 세우고 흘려주다가 웜이 강중심부쪽으로 꺽어지며 들어올 때,
라인을 감아들이기 시작할때에 주로 많이 들어옵니다.

간혹, 드물게는 라인을 반쯤 감아들였을때 들어오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조과입니다. 20cm급 꺽지 다섯마리~ 다른 작은 넘들은 방생~ ^^"

 
홍천강은 하루가 다르게 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몇몇 곳은 낙수하기 힘들정도로 물이 말라버렸네요 ^^"
특히 저녁무렵에 빠르게 물이 주는거 같습니다.
어제 저녁 6~8시에만 여울수심이 15cm정도 줄은거 같았는데
오늘 새벽에 같은 장소에 가보니 어제 저녁때와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약간 줄은 정도??
평소와 비교하면 조금 수량이 많은 상태정도입니다.
물색은 아직은 수심 1.5m정도의 자갈돌도 깨끗하게 보일정도입니다.

소지역은 좀 탁한편이고 뻘흙이 좀 쌓여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올라온 참마자(맞남요??? ^^")

위 사진의 꺽지보다도 큰 넘인데 넘 미안해서 바로 방생했습니다. ^^;;
잘 살수 있을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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