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홍천강 꺽지 2022년 첫 출조~ (3월 30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22. 3. 30. 14:08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네요 ^^;;

지난해 늦가을부터 일이 좀 더 바빠지더니

겨울내내 거의 쉬지도 못하고 일만하며 지냈네요~

 

오늘은 아침에 현장에 들렸다가 작업지시 후에

홍천읍 윗쪽의 홍천강으로 꺽지 얼굴이나 볼까해서 나가봤습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지만, 

바람도 없고, 햇살이 포근한 아침이었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곳은 기온이 10℃ 이상으로 따뜻했지만

물속 온도는 달랑 7℃...

 

 

 

수량은 요즘들어 자주 내린 비로 인해서 

일반적인 상황보다 30cm정도는 많아 보였습니다...

 

 

오전 9시 반쯤부터 정오무렵까지 두시간 정도 던져봤지만

웜 꼬리만 살짝 건들었었는지 바늘에 웜꼬리가 꿰인채 올라온 입질이 한번...

그리고, 입질인지 아닌지 애매한 느낌이 한번... 

꽝이네요 ㅋㅋ

 

2007년 2월 19일에 같은 장소에서 오후에 낚시를 했을때도 수온이 7℃였는데,

그때는 그래도 한마리 꺽지얼굴을 봤었습니다. ^^;;

 

그당시에 쏘사랑 내의 소모임 분과(?) 격이었던 꺽지사랑에 사진을 올렸더니

회원분들이 아마도 홍천강에서 2월에 루어로 낚은 최초의 꺽지일거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쏘사랑도, 꺽지사랑도 없어지고

그곳에 있던 분들이 다른 모임을 만들어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간혹,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4월 중순은 넘어가야 홍천강 꺽지 얼굴 보기가 수월할 듯 싶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홍천강 꺽지시즌의 시작은

기상상황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5월은 되어야 되겠지요...

 

 

 

오늘은 오전 11시가 넘어가도 수온은 8℃를 넘지 못하고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바람이 터져서 일찌감치 낚시를 접었습니다.

 

봄에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좋은 날도 정오무렵이 되면 바람이 터졌다가 해가 질 무렵이 되어야 잠잠해질 때가 많습니다.

 

 

철수하면서 보니 강가에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차에 낚시장비를 내려두고

마끼다 집진기에 사용하는 60ℓ쯤 되는 봉투를 몇 장 들고 낚시한 장소로 가서 

잠시 쓰레기 수거를 했습니다...

 

젖은 쓰레기들도 있어서 차에 실어오지 못하고 큰 길가에 모아뒀습니다.

아침마다 환경미화원분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니 

죄송하지만 그분들한테 좀 부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