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오늘도 팔운동만... ^^;; (4월 6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22. 4. 6. 17:35

0.5g 이하의 지그헤드는 볼락 6호 바늘이나 8호 바늘에 조개봉돌을 물려서 사용을 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해서 주문했던 꺽지지그헤드(벌크)가 왔네요.

 

#10, #8, #6 바늘에 각각 0.5g, 0.75g, 1g, 1.25g 무게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0.5g 무게에 #6 바늘인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100개 한통에 16,000원. 택배비 별도)

 

제품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꺽지루어나 볼락루어를 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퍼니앵글러의 볼락지그헤드 제품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바늘문제로 한동안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지난해에 다시 판매를 시작하면서는 1.5g 이하의 지그헤드는 #8 바늘로만 나와서 

사진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8호 바늘은 왠지 좀 작은 느낌이네요...

6호 바늘이 제가 자주 사용하는 슬라이더 1인치 웜이나 볼락웜에도 잘 맞는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저는 포셉가위로 미늘부분을 잡고 바늘을 좌우로 움직여서 미늘을 제거하고 낚시를 하는데요.

잡은 꺽지나 쏘가리, 볼락 등등...

뒷처리를 하기도 편하고, 바늘을 뺄때 상처도 적게 나니 물괴기들한테 쬐금은 덜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간혹, 바늘을 깊숙히 삼켰을때에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요란하게 바늘털이를 하며 난리법석을 떠는 녀석들을 걸어도 

라인텐션만 유지하고 있으면 털리는 일도 없습니다.

 

다만, 물 위로 들어올렸을때 바늘털이를 하면 드물게 빠질때는 있습니다. ㅎㅎㅎ

좀 큰 넘들을 걸었을 때는 물 속에서 힘을 좀 빼주고 올리면 좋습니다.

 

저는 미늘을 그냥 한번 꾹~ 눌러주는게 아니라 

미늘을 누르고, 좌우로 움직이며 부러진부분을 손톱으로 긁어봐도 걸리는게 없도록

부러뜨리는 식으로 제거를 하다보니

걸리는 부분없이 매끄럽게 제거되기는 하는데

 

미늘이 좀 굵게(?) 올라와 있는 바늘은

가끔 위의 사진처럼 미늘을 가공한 부분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0개 한통에 2~5개 정도 부러집니다. ㅠㅠ

(가끔은 미늘을 꾹~ 눌러주기만 해도 부러질때도 있습니다. ^^;;)

 

어쨌든, 꺽지루어에 사용할 지그헤드를 준비했으니 한번 나가봐야겠죠? ^^;;

 

홍천읍내 상류인 이 곳은 아직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 놈의 오기인지 또 같은 곳으로 나와봤습니다...

(다음번에는 필히 다른 곳으로~ ^^;;)

 

오전 10시경...

햇살이 좋아 따땃하지만

오전인데도 바람이 좀 불고, 수온은 9℃...

여전히 물 속에는 움직이는 생명체 하나 보이지를 않네요 ㅠㅠ

 

물 밖에는 나비도 나풀거리고, 하루살이들도 분주히 움직이지만 

물 속은 계속 조용합니다...

 

하류쪽으로 한참을 움직이다 보니 

볕이 잘드는 잔잔한 물가에 송사리떼가 보이기는 하네요 ㅎㅎ

 

홍천강 하류쪽에서는 간간히 쏘가리와 꺽지 마수걸이 소식이 들려오는데

잠깐씩 짬낚을 할 수 밖에 없는 저한테는 언제나... ㅠㅠ

 

 

수량이 줄고

조금씩 수온이 오르니 

꺽지보다 청태가 먼저 기지개를 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