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9월 5일 ~ 8일 홍천강 꺽지루어

산골 낚시꾼 2021. 9. 8. 22:09

한동안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움직였었는데

오랫만에 일이 없던 일요일~

 

새벽같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자주 내린 비에 쌀쌀해진 날씨까지...

거기다가 날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편이라

선뜻 움직이게 되지 않네요 ^^;;

 

집안에서 미적대다가 점심무렵 오랫만에 내촌천 쪽으로 나가봅니다.

여건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 그냥 가까운 화상대리로~ ^^"

 

강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계속된 비로 물색은 살짝 뿌연기운이 있고 수량은 많은 편...

수온은 19℃정도...

입질도 드문드문 들어오고 씨알도 잘은 편이었습니다...

장비는 매번 사용하는 장비에

1g과 1.5g 볼락지그헤드에 슬라이더 1인치 웜을 사용했습니다.  

 

 

 

딸랑 일곱 마리... ^^;;

거기다가 씨알도 홍천강보다도 작네요...

 

요녀석들 방생하고

하류쪽으로 움직이며 한시간정도 더 던져봤지만

조금 괜찮은 씨알로 드문드문 낱마리로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동풍이 심하게 불고...

꺽지는 얼굴도 잘 안보여주고... 

일찌감치 철수합니다. ㅠㅠ

 

 

 

9월 6일(월)은 견적에 작업에 정신없었고...

7일(화)은 작은 현장 두군데 일을 끝내고 나니 오후 3시...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홍천강에 흙물이 지지않아서 쏘가리를 볼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에 우중낚시를... ^^;;

 

비는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했고,

수온은 장소에 따라서 19℃~20℃를 왔다갔다합니다... 

물색은 맑은 편이고 

평소보다 40cm~50cm 정도 많은 수량에 빠른 유속이었었습니다....

 

도사곡리쪽으로 나가서 3시반경부터 5시까지 열심히 던져봤지만,

저 아래쪽 물가 가장자리에서 큰 넘이 먹이활동하는 모습만 한번 보였을뿐

쏘가리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꺽지채비로 바꿔서 던져보니

올해 낚아본 녀석중에 가장 큰 넘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빵좋은 꺽지입니다만 아쉽게도 20cm에는 미치지못하네요 ㅠㅠ

그 후로도 열댓마리 잔 씨알들이 얼굴을 보여줬지만

사진은 몇마리만... ^^"

 

 

 

 

수량도 많은 편이고, 유속도 빨리서 

쏘가리를 노릴때는 1/10 지그헤드와 1/16지그헤드에 2" I그럽과 슬라이더웜 1.5인치 조합으로,

꺽지를 노릴때는 1.5g 볼락지그헤드와 1g 지그헤드에 슬라이더웜 1인치 웜의 조합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오늘 (9월 8일)은 이번 주와 다음주 초에 작업할 물건을 가지러 서울에 갔다 와서

현장에 가져다 두고, 견적 보고, 내일 작업할 준비하고...

일을 마무리하고 나니 오후 4시...

짬나는 시간에 가까운 홍천읍내 하류쪽으로 또 나가봅니다. ^^;;

 

어제(9월 7일)도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고,

밤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렸지만 본류 물색도 많이 탁하지는 않았기에 

꺽지나 볼까해서 새물이 유입되는 지류가 있는 곳으로 나가봤습니다.

수량은 지난 9월 3일과 비슷합니다.

평소보다 40~50cm정도 많습니다.

수온은 20℃...

 

제가 주로 구입해서 사용하던 퍼니앵글러의 볼락지그헤드가 

바늘문제로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 웜키퍼가 없는 벌크 지그헤드를 구입할 수 없어서

인터넷을 한참을 뒤진 후에

6일(월요일)에 0.75g. 1g, 1.25g 세가지 무게의 벌크지그헤드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물건을 우체국 택배로 받았는데

오늘도 수량이 많고, 유속이 빠른 편이라 새로 구입한 1.25g 볼락 지그헤드를 사용해봤습니다.

 

잔씨알의 꺽지들만 얼굴을 보여주다가 흘리던 웜을 물고 올라온 오늘의 최대어입니다.

유속이 빠르니 18cm급의 꺽지의 손맛도 꽤나 좋았습니다. ^^"

 

 

 

요넘은 16cm급의 두번째 대어(?)입니다. ㅎㅎ

 

 

오늘 한시간 반가량의 조과입니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지난번에 새로 구입했던 살림망은 햇빛에 노출되었던 제품이었는지

계속해서 구멍이 생기길래 폐기해버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1,700원짜리 쭈꾸미 살림망을 구입했습니다.

택배비가 아까워서 하나씩 두고 사용하려고 한꺼번에 3개를 구입했네요 ㅎㅎ

동네 낚시점에서 구입한 것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상황에 따라

새로 구입한 1.25g 볼락 지그헤드와 1g, 0.6g 볼락 지그헤드를 번갈아 사용했구요.

웜은 슬라이더 1인치 웜 흰색과 junebug/chartreuse 두가지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지그헤드도 괜찮고,

조과도 괜찮고...

일도 그렇고~

뭐, 오늘은 모두 다 괜찮은 하루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