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꺽지~ ^^;;(6월 12일 홍천강)

어제 흐리고 비가오던 날씨와 달리 

오늘은 맑고 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주말에 조금은 한가한 날? ^^;;

자잘한 일들을 정리하고

오후에 잠깐 홍천읍내 상류쪽으로 나가봤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늘도 활성도 좋은 날일것만 같았는데

그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도... ㅠㅠ

 

첫 포인트에서는 입질도 잦고, 올라오는 녀석들도 많았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씨알도 줄어들고

네번째 포인트에서는 아예 입질도 없는 상황이...

 

죽은지 얼마 안된 물고기들도 보이고...

느낌으로는 누군가 배터리로 지진게 아닐까 싶은... 그런... ㅠㅠ

 

오늘 낚시한 곳은 강중심부쪽으로는 유속도 꽤 빠르고 수량도 많은 편이었네요..

물색은 대체적으로 맑은 편이었습니다.

수온은 23℃, 기온은 재보지는 않았지만

웨이더 안이 몽땅 땀으로 젖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하류쪽으로도 더 내려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더워서 지치기도 하고, 목도 마르고... 

애꺽들만 나와서 도중에 철수했습니다... ㅠㅠ

 

처음 들어갔던 포인트에서는 괜찮은 씨알의 꺽지들과 잔챙이 꺽지들을 꽤나 많이 만나봤었습니다.

다른 포인트로 이동할 수록 점점 마릿수나 씨알이 줄어들었습니다...

살림망에 담았던 20여 마리의 괜찮은 씨알의 녀석들과 

너무 작아서 바로 방생한 애꺽들 열댓마리 포함,

무난한 마릿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살림망에 넣었던 녀석들 단체샷 한방 찍고

바로 릴리즈했습니다. ^^

 

내일은 새벽에 쏘가리나 한번??? ^^;;

 

로드 : NS RS2 602UL

릴    : 스트라딕 1000S

라인 : 고센 CAST-4 0.2호 합사, 선라인 베이직 fc 0.6호, 이지블러드노트

웜    : 슬라이더 1인치 웜 

지그헤드 : 볼락 지그헤드 쉐드형 0.6g

 

NS RS2 602ul은 20여년 가까이 A/S 한 번 안받고 사용하고 있는 로드입니다...

그외에도 NS SHOT GUN 3 S-62ML 로드와 NS SG 562EUL 로드도

RS2 602UL과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NS RS2 602UL로드는 탑가이드가 완전 구형모델이라서

라인엉킴이 발생하면 일일이 손으로 풀어야 할 때가 종종 있지만

꺽지, 쏘가리, 끄리, 송어, 우럭, 삼치 등등... 

제가 가지고 있는 열댓개의 루어 로드 중에서

민물과 짠물 가리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제품입니다.

릴도 시마노 에어노스, 울테그라, 다이와 리갈, 이그지스트, 세르테이트, 펜릴 등등...

꽤 많은 종류의 릴들도 이놈과 함께 했었습니다...

이넘이 워낙 멀쩡해서

오래전에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사준 NS RS3 602ul로드는

아직도 케이스 안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

요넘도 한번 물을 맥여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