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꺽지루어는 어려워... ㅠㅠ

산골 낚시꾼 2021. 6. 8. 21:20

올해도 유난히 비가 잦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주말마다... 혹은 주말을 앞두고만 내리네요 ^^;;

 

밑에 사진은 6월 6일(일) 오전 조과입니다.

살림망에 담긴 일곱마리에 세마리 더해서 총 10마리...

오후에는 륨바닥재 작업을 하러가느라 오전에만 팔운동해봤습니다...

 

씨알도 작고, 마릿수도 형편없네요 ㅠㅠ

요 근래 들어 최저의 조과인듯 싶습니다...

꺽지들은 물론 바로 릴리즈했습니다~

날씨는 많은 구름사이로 간간히 햇살이...

수온은 오전 8시경 17℃, 11시 반경 20℃까지 올랐었습니다.(홍천 읍내 상류 쪽...)

수량은 평소보다 20cm이상 많은 편이고, 흙물기운은 없었습니다.

 

 

 

6월 7일(월)에는

홍천군 와동, 노천, 광암 등... 홍천군 관내 여러 곳에 견적을 보러 다녔습니다.

와동과 노천에 있는 현장 실측 후 광암으로 이동하다가

중간에 작은 개울가에서 잠시 꺽지루어를~ ^^;;

물도 맑고 수심이나 지형이 좋은 편이었는데

흐린 날씨에 간간히 빗방울도 흩날리는 날이어서 그런지 활성도는 그리 좋지못했습니다...

알자리를 지키는 중인지 피래미나 다른 꺽지를 쫓아내는 모습이 종종 보였고,

모두 돌틈에 박혀있었는지 씨커먼 녀석들만 보였습니다...

두시간 정도 낚시에 애꺽들만 10여마리... ㅠㅠ

별다른 의미도 없을 것 같아 수온 측정은 하지않았습니다.

 

광암 현장까지 확인하고 

내촌천에서 잠깐 던져봤는데

제가 낚시한 곳은 물색도 좀 탁한 편이고,

비도 내리는 상황이라 그랬는지 입질을 받기도 힘들고, 씨알도 잘았습니다...

우중인데도 다행히(? ㅠㅠ) 몇번의 입질과, 애꺽들 세마리 얼굴보고 왔습니다.

 

 

 

오늘 (6월 8일 화요일)은 춘천에 일이 있어 움직인 후,

오후 2시경에 홍천읍내 하류쪽으로 나가봤습니다.

날씨는 오전에는 소나기(춘천에는 꽤나 세차게 내렸습니다.)...

오후에는 살짝 날이 개는 것 같다가 비가 내리다가 흐리다가... 

바람도 제법 불고 그리 좋은 여건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2시경 수온은 20℃, 오후 4시경에는 22℃까지 올랐었습니다.

수량은 평소보다 살짝 많은 정도였고 탁도도 보통이었지만,

바람과 묵직한 물흐름 때문에 가벼운 루어를 운용하기에는 그리 좋은 조건은.... ^^;;

 

 

그래도 활성도는 좋은 편이라 두세번씩 입질을 하며 따라오는 녀석도 있었고,

물살때문인지 힘을 쓰는 녀석들도 꽤 있었습니다...

 

오늘은 며칠만에 2시간여만에 20마리 이상 만나봤습니다...

라인은 0.2호 합사 직결... 또는 0.6호 쇼크리더를 상황에 따라 함께 사용했구요...

루어는 모두 슬라이더 1인치웜을...

지그헤드는 0.3g, 0.5g. 0.7g, 1g 무게의 볼락용 지그헤드와 조개봉돌을 물린 자작 지그헤드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꿰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바로 릴리즈하거나,

사진처럼 살림망에 모았다가 사진찍고 모두 릴리즈를 합니다...

미늘도 항상 제거하고 낚시를 합니다. 

미늘을 제거해도 털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꺽지한테도 조금은 덜 미안스럽고...

뒷처리(?)하는 것은 너무나 편합니다 ^^;;

그냥 살림망안에 꺽지를 넣고 지그헤드를 잡은 손가락만 털면 꺽지는 쑥~하고 빠집니다...

바늘이 안빠져서 포셉가위로 바늘을 빼려고 애쓰지않아도 되고, 

물고기도 조금은 상처를 덜 입겠죠...

 

바늘털이도 라인텐션만 유지하고 있으면 거의 놓치는 일은 없습니다...

아주 간혹, 물위로 들어올려서 손으로 잡기 전에 마지막 바늘털이에 떨어져 나가는 넘들이 있기는 한데

그 넘들은 뭐... 제 고기가 아닌거겠죠 ㅎㅎㅎ

 

오늘 오후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가 PEx4 0.2호나 고센 CAST-4 0.2호 합사와 비교해보려고 주문한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시가 PEx4 0.2호 합사는 스펙상 0.074mm,

고센 CAST-4 0.2호 합사는 스펙에 라인 굵기가 나와있지않고...(육안상 시가 PEx4 0.2호 합사와 거의 동일...)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는 0.07mm인데

이 제품들을 육안으로 봤을때, 아미고 합사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

결절강도 등은 스펙상으로 아미고 합사가 거의 두배 가까이 강합니다..

(시가 합사는 최대 3.5lb/1.6kg, 평균 3lb/1.4kg... 아미고 합사는 6lb/3kg...) 

 

비거리나 결절 강도, 가이드 마찰(코팅), 쇼크리더를 연결했을 때 절단되는 부위 등등...

이것 저것 확인해보고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제품을 찾아봐야 할런지 결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