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 홍천강 상류에서 한시간 정도 팔운동하고 왔습니다...
낮에는 30℃이상으로 더웠지만
제가 낚시할 때는 구름도 좀 끼고, 그늘진 곳이라 그리 덥지는 않았습니다.
수량은 전날보다 10cm가 조금 넘게 줄어들었고, 물색은 아주 조금 맑아져있었습니다.
전날과 똑같은 채비로 루어를 했고,
활성도가 높을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날씨에 비해서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0.2호 합사는 여전히 쇼크리더와의 연결부위가 끊어졌고...
그냥 지그헤드에 직결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20마리 이상 만나봤지만 씨알은 다 고만고만했구요.
마지막 사진의 녀석이 제일 작은 넘이었습니다.
며칠간 계속해서 0.2호 합사라인과 쇼크리더 관련해서 한참을 뒤져봐도 요넘이다 싶은 것을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바리바스 합사가 평은 좋은 것 같은데 가격이 사악하고,
아미고 합사나 몽크로스 합사, 시마노 합사 등등...
대다수 제품의 평이 호불호가 갈리고, 제품 굵기 등의 상세설명이 안나와있더군요
0.6호보다 낮은 호수의 쇼크리더로 쓸 만한 제품도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저가제품이기는 하지만
제품 굵기가 0.08mm인 0.3호 합사가 있기에
0.2호 합사와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굵기라 차라리 속 편하게 0.3호 합사를 써보자하고 구입을 해봤습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 일찍 우체국 택배로 도착했더군요...
포장을 뜯어보니 떡하니 0.095mm... ^^;;
사용하고 있는 구레하 시가 PEX4 0.2호나 고센 CAST-4 0.2호와 비교하면 굵기가 두배는 되는 듯하네요...
그냥 반품해 버렸습니다... ㅠㅠ
다른 제품들을 봐도 합사라인,
특히 낮은 호수의 합사라인들은 제조회사나 판매자들의 뻥이 무진장...디따... 겁나게 심한 것 같습니다...
지난 며칠간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쇼크리더와의 연결부위가 끊어지는 것이
0.2호 합사라인의 한계(?)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매듭도 이지블러드노트, 블러드노트, 시가노트 등등... 여러가지 매듭법으로도 해봤고...
짧은 생각에는 0.2호 라인이 너무 얇다보니까 라인 롤러나 가이드링,
또는 낚시를 하면서 부딪치거나 쓸리는 물속의 돌이나 풀잎 등등...
이런 것들에 의한 작은 마찰에도 라인이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닐까 하는... ^^;;
해서...
0.2호 합사라인을 합사코딩제도 사용하고, 라인관리에 신경을 좀 더 쓰고...
밑걸림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꺽지루어는 지그헤드와 직결로...
볼락루어 등 짠물에서 낚시를 할 때나
쏘가리 밤낚시나 여울에서 흘릴 때 등등...
합사를 보호해줘야 하거나, 반대로 밑걸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때에는
0.6호~1호 사이의 쇼크리더를 연결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합사라인은 고센 CAST-4 0.2호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해보지 않은 0.2호 합사라인들이 수없이 많지만 일일이 다 사용해볼 수도 없고,
어쨌거나 고센라인이 얇으면서 강도도 좋은 편이고,
라인이 터졌을 때 절단된 부분에 보푸라기가 거의 발생되지 않아서
볼락 지그헤드처럼 작은 구멍에도 라인을 넣기가 수월합니다.
시가 PEX4 0.2호는 라인이 터졌을 때 절단된 부분에 보푸라기가 많이 발생되어서 라인을 넣기가 번거롭고
강도도 고센 CAST-4에 비해서 조금 약한 것 같습니다.
지금 막 주문했던 합사라인코팅제도 도착을 했네요~
코팅제도 뿌리고 잘 관리하며 사용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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