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지나 볼락 같은 작은 어종들을 대상으로 루어를 하다보니
가벼운 지그헤드와 작은 크기의 웜을 사용하게 되고,
작고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다보면
캐스팅 비거리 때문에 가는 라인을 사용하게 됩니다.
예전에 루어낚시에 미쳐서(?) 돌아다닐 때는
꺽지, 쏘가리, 송어, 메기 등등... 민물에서는 1호 모노라인을,
연안바다에서는 1.2~1.5호 모노라인을 사용했었습니다.
섬으로 출조를 나갔을 때는 파이어라인이나 파워프로 합사 1~2호를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선상대구 등에는 3~5호 합사...)
그러던 것이 요즘들어서는 거의 대부분 합사 + 쇼크리더의 조합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강과 바다방파제 구분없이
모두 싸구려 0.4호 합사에 쇼크리더로 1.2~1.5호 모노라인을 사용했었는데
볼락은 둘째치고, 홍천읍 주변의 꺽지들도 씨알이 작아지다보니
점점 가볍고 작은 지그헤드와 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가볍고 작게 쓸수록 조과도 좋습니다...
그런데 0.2호나 0.3호의 합사라인들은 저가 제품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루어카페나 루어낚시 좀 하신다는 분들이 추천하는 제품들은 대개 3~4만원대,
혹은 그 이상의 고가의 제품들이 많고
lb는 높은데 라인 두께가 표시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많고,
다른 분들 글을 보면 표기보다 실제 굵기가 두꺼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라인이 튼튼하고 좋다고 하면 실제로는 스펙상 두께보다 굵은...)
좀 저렴한 편인 제품들 중 라인굵기가 표기되어 있는 제품들을 검색해보다가
처음 구입한 0.2호 합사라인이 Seaguar PE X4 0.2호 라인입니다.
두번째로 구입한 제품은 최저가의 SAPA 다이니마 0.2호 합사...
세번째로 구입한 제품이 GOSEN CAST-4 0.2호 합사입니다...
각 합사라인의 두께는 사진과 같습니다만.... 잘 안보이죠 ^^;;
왼쪽이 시가, 가운데가 고센, 오른쪽이 사파 합사라인입니다.
시가 0.2호 합사는 제품사양상의 두께가 0.074mm/3.5lb(평균 3lb)... (0.25호는 0.083mm/4.9lb, 0.3호는 0.090mm/6.5lb)
사파 0.2호 합사는 0.085mm/9.6lb(조금 더 두꺼워 보입니다... 최소한 0.1mm는 되는듯...
웃긴게 인장강도는 9.6lb인데 결절강도는 0.9kg입니다. ㅋㅋ)
고센 0.2호 합사는 두께가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육안상으로 시가 0.2호 합사와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시가 0.2호 합사에 예전에 루어낚시에 미쳐다닐때 잔뜩 사놓고 사용하던
600m짜리 서픽스 1호 모노라인을 쇼크리더로 사용했습니다.
방파제 내,외항에서 볼락루어를 할때 사용했었는데 밑걸림으로 루어를 끊어낸 적이 거의 없었고,
끊어낼때도 따개비 등에 쇼크리더가 쓸려서 그랬는지 몰라도 지그헤드 매듭 쪽에서 잘 끊어졌었습니다.
비거리도 라인에 1m마다 마킹되어 있는 색상을 기준으로 0.6g지그헤드에 1인치 슬라이더웜을 결합해서
캐스팅했을때 20m가 넘게 나왔었습니다.(NS 다크호스 762ul-st, 트윈파워 c2000shg, 바람 없을 때...)
그런데...
그 후 강에서 꺽지 루어를 하면서 밑걸림이 생기면서 루어를 끊어내는데 합사와 쇼크리더의 매듭부분이 툭~!
새로 쇼크리더를 묶은 후에도 합사와의 매듭부분이 툭...
합사에 상처가 생겨서 그런갑다... 하고 합사를 일정부분 잘라내고 쇼크리더를 묶어도 매듭부분이 툭...
다른 매듭법으로 쇼크리더를 연결해도 툭...
나중에는 몇번 쓰다가 버릴 생각에 쇼크리더 없이 합사에 지그헤드를 직결로 연결해서 낚시를 했네요...
(사진의 서픽스 라인들은 구입한지 거의 20년이 된 모노라인입니다.
햇볕이나 불빛에 노출시키지 않고, 선선한 곳에 보관해뒀더니 아직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호라인은 민물루어할 때 가끔 사용하거나 겨울철 송어낚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1.5호 라인의 경우 올 봄에도 0.4호 합사에 쇼크리더로 사용해서 50cm가 넘는 황어를 몇번 들어뽕해도 멀쩡했습니다.
굳이 쇼크리더 전용제품을 구입할 필요를 못느껴서 가지고있던 모노라인과 저가 카본라인을 쇼크리더로 사용중입니다.)
젊은 분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저처럼 연식이 좀 된 분들은 카본이나 모노라인이 아닌 합사는
눈이 침침해서 지그헤드 구멍에 라인을 집어넣기가 쫌 거시기 합니다... ^^;;
결국에는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라인을 풀어냈습니다.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합사라인이 최대강력 3.5lb, 평균강력이 3lb이니까
3lb인 0.8호 카본라인을 저렴한 걸 구입해서 다시 연결해봤습니다.
지그헤드까지 묶어서 잡아당겨보니 몇번을 해도 합사와 쇼크리더 연결부위가 툭...
쓸데없는 오기가 나서 0.6호 카본라인을 구입해서 또 연결...
어김없이 합사와 쇼크리더 매듭에서 합사줄이 툭... ㅋㅋㅋ
최대 3.5lb. 평균 3lb합사가 2lb 카본라인보다 약하다능...
그냥 0.4호 합사를 사용하려니 비거리가 안습이라
다른 제품을 찾다가 우연히 구입하게 된 100m에 4천원이 안되었던 0.2호 합사...
막줄로 사용하거나 영 마땅치 않으면 버리자는 생각으로 300m를 구입해서 보니 굵기가 한숨이 나오는... ㅎㅎ
그래도 이넘은 서픽스 XL스트롱 4.8lb를 쇼크리더로 연결하고 지그헤드까지 묶어서 당겨보면
어김없이 지그헤드 매듭부위가 끊어집니다.
혹시나해서 1.2호 카본라인을 쇼크리더로 사용해보니 쇼크리더와 연결한 합사줄 부위가 끊어지더군요...
다른 제품을 쇼크리더로 사용하면 결과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요넘은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중에서는 1호 라인까지만 버티는걸로... ^^
세번째로 구입한 고센 CAST-4 0.2호 합사라인입니다.
요넘은 웹서핑을 하다가 저렴한 가격에 들어가보니
합사두께는 표기되어있지않았지만
세부내용에 있는 사진을 보니 시가 pe x4 0.2호처럼 가는 라인 인것 같아서
1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해본 제품입니다.
다행히 제품을 받아서 비교해보니 시가 합사라인과 거의 같은 굵기였습니다.
요넘도 먼저 0.8호 카본라인과 연결해서 당겨보니 매듭부분의 합사라인이 끊어집니다...
그래도 진짜 다행인 것은 0.6호 라인과는 여러번 시험해봐도 지그헤드 매듭에서만 끊어지네요 ㅎㅎ
제품에는 5lb라고 적혀있는데 3lb는 못 버티고, 2lb까지는 버팁니다.
(여러 제품들에 설명되어있는 라인의 굵기나 lb, kg 등은 거의 믿을수 없는 내용같습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인데 4합사가 8합사보다 더 강하다고 표기되어 있거나,
lb 등이 터무니 없는 강도로 표기되어있기도 하네요...
질기고 끊어지지 않는다는 제품 중에는 굵기가 표기보다 두꺼운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실제로 보고 구입을 하던가,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잘 비교검색을 해서 구입을... )
시가 합사는 아깝지만 라인을 보관하는 BOX로....
(대개 합사는 일본쪽 다이니마(Dyneema)나 미국쪽 스펙트라(Spectra)원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합사라인의 원사도 일반적인 소재로 만든 것과 좀더 강한 소재로 만든 것이 있어서
원사에 사용한 소재나 4합사, 8합사, 12합사 등 제작방법에 따라 강도나 굵기 등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가(Seaguar)나 고센(Gosen)이나 라인전문회사라고 알고있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쩝...
고센 라인은 스트라딕 1000s에 밑줄없이 150m를 감고, 0.6호 쇼크리더를 연결해 뒀습니다.
밑줄을 좀 감을까도 했는데,
후루룩~ 하는 것도 덜 신경쓰이고,
비거리도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라 그냥 쓰다가 나중에 덧감을 생각입니다.
(같은 굵기의 라인이라면 8합사가 4합사보다 약 10%정도, 12합사가 8합사보다 약 5%정도 비거리가 더 나옵니다...)
비 그치면 꺽지나... ^^;;
https://blog.daum.net/codyace/650?category=95160
https://blog.daum.net/codyace/709
https://blog.daum.net/codyace/644?category=95160
https://blog.daum.net/codyace/687?category=95160
https://codyace.tistory.com/755
'강으로~ 바다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2일 홍천강 꺽지루어낚시~ (0) | 2021.06.03 |
---|---|
꺽지루어 합사줄 0.2호? 0.3호? (0) | 2021.06.01 |
js컴퍼니 R4442s 752UL BIXOD 볼락루드 구입... (0) | 2021.05.27 |
한 낮에 홍천강에서 짬낚~ (6월 21일 12시경) (0) | 2020.06.23 |
동해안에서 볼락... (0) | 202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