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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 프리미엄 0.2호 꺽지루어 합사로 첫 사용(21년 6월 9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21. 6. 9. 19:56

어제 배송되어 온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를 

오늘 홍천강 꺽지루어에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구레하 시가 PEx4, 고센 CAST-4,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세 제품 중에서 아미고 합사가 가장 두껍습니다...

시가 PEx4와 고센 CAST-4는 굵기가 거의 동일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고센 합사가 더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미고 합사는 육안으로 슬쩍 봐도 두 제품보다 더 두껍습니다...

 

구레하 시가 PEx4 0.2호 합사 제품스펙입니다...

 

고센 CAST-4 0.2호 합사 제품스펙입니다... 라인 굵기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 제품스펙입니다...

 

제품가격은 판매점마다 편차가 있지만

3가지 제품중에서는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합사가 가장 비싸고,

구레하 시가 PEx4 합사가 중간 가격...

고센 CAST-4 합사가 저렴한 편입니다...

 

왼쪽의 흰색 라인이 아미고 0.2호 합사,

가운데 보라색 라인이 구레하 시가 PEx4 0.2호 합사,

오른쪽 핑크색 라인이 고센 CAST-4 0.2호 합사입니다...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는 트윈파워 C2000SHG 릴에 

사용하지않는 시가 PEx4 0.2호 합사로 밑줄을 감고

120m를 전부 감았습니다.

쇼크리더는 선라인 베이직fc 0.6호를 이지블러드 노트로 연결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새로 라인도 감았으니 그냥 있을 수가 없지요? ^^;;

홍천읍 인근의 홍천강으로 테스트 겸 팔운동하러 갔습니다...

 

낮 12시경 기온은 30℃, 날씨는 맑고 햇볕이 따가웠습니다...

수온은 22℃...(오후 4시경에는 24℃까지 올랐습니다...)

수량은 평소보다 조금 많고, 물색은 맑은 편이었습니다...

(맑다고 해도 옛날같은 맑은 물은 아닌걸로... ㅠㅠ)

 

지그헤드는 볼락 지그헤드 0.6g, 0.7g, 1g 세가지를 사용했고

웜은 슬라이더 1인치웜만 색상을 바꿔가며 사용했습니다.

 

캐스팅 비거리는 낚시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고센 0.2호 합사 대비...

아미고 0.2호 합사의 비거리가 확실히 짧게 나옵니다...

대략 4~5m정도???

지그헤드 무게가 가벼울수록 조금씩 더 짧다고 느꼈습니다...

 

또, 0.6g 지그헤드를 사용할 때에는 

물흐름이나 수심이 좀 있으면 

라인 저항때문에 루어가 바닥층까지 가라앉지를 않아서  

루어를 운용하는데 스트레스를 좀...

1g 지그헤드의 경우는 별다른 문제없이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센 CAST-4 0.2호 보다 라인이 조금 굵은 편이고, 새제품이라서 그런지

좀 편한 마음으로 낚시를 했구요.

몇 번 밑걸림이 있었는데 이지블러드노트를 사용할 때는 지그헤드 매듭에서 절단되었구요.

낚시 중간에 시가노트로 매듭했을 때는 지그헤드 매듭에서 터질 때도 있었고,

합사와 쇼크리더의 이음매에서 터질 때도 있었습니다. ㅠㅠ

합사쪽 매듭이 남아있고 쇼크리더가 끊어진 것으로 볼때

쇼크리더의 손상이나 제가 매듭을 잘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힛트 후 랜딩할 때

가이드와의 마찰음은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고센합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미고 합사의 감도도 좋았지만, 저는 고센 합사의 느낌이 더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끄리나 쏘가리 같은 큰 녀석들을 걸어낼때 

라인이 터지거나 하는 일만 없으면

라인관리가 어렵고 좀 귀찮더라도 고센 CAST-4 0.2호 합사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직은 아미고 0.2호 합사를 여러번 더 사용해봐야겠지요... ^^;;

 

오늘의 꺽지 조과입니다...

홍천강 꺽지가 한가득입니다~ ^^

 

아마 올해 들어서 제가 낚시를 한 날 중에

활성도가 가장 좋았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한두번에 한마리씩 올라왔습니다.

한번 캐스팅에 몇번씩 입질이 들어오고,

꺽지를 걸었다가 중간에 떨구면 다른 녀석이 물고 올라오고,

웜만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별다른 액션 없이도 물고나오고..

하다못해 웜이 해져서 웜을 교체하다가 지그헤드만 물에 퐁당 빠졌는데

빈 지그헤드를 물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

 

마릿수는 세어보지도 못했지만

최소한 백몇십마리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씨알이 성에 차는 녀석들은 몇마리 없었지만

지금까지 루어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은 손맛을 봤던 날인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꺽지루어는 어렵다고 글을 썼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

웨이더 입고 물속에서 넘어져서 히껍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흐흐~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