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이 바빠서 꺽지얼굴을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블로그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6월까지만 해도 많은 마릿수의 꺽지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사진을 찍는 날도 있고, 그냥 아주 잠깐 한두마리 만나보기도 했었습니다...
마눌님 생일인 7월 1일 두어시간 낚시에 30여마리 만나본 후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죙일 일만하느라 루어대는 만져보지도 못했다능... ㅠㅠ
어쩌다 쉬었던 날에는 장맛비로 인한 흙탕물이...
오늘은 목요일에 시공할 자재를 현장에 미리 가져다두고 돌아오는 길에
조그마한 개울가에서 한시간여 짬낚으로 너댓마리 애꺽들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
시간대가 맞지않았는지, 활성도가 좋지않았는지...
훅킹도 잘 안되고 대체로 살짝 물고 가만있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짬낚을 하고 매장에 들어오니
지난 주말에 주문했던 구레하시가 PE X4 0.25호와 0.3호 합사라인이 도착해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했던 0.2호 합사라인입니다....
아미고라인은 가운데 구멍이 뻥~ ^^;;
오늘 도착한 구레하 시가 PE X4 0.25호 합사라인과 0.3호 합사라인입니다.
이것 저것 너무 궁금한 것이 많아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마음같아서는 고센 CAST-4 합사로 0.25호나 0.3호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0.25호는 생산되지 않는 것 같고, 0.3호는 국내 쇼핑몰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구레하 시가 PE X4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왼쪽 첫번째 라인이 고센 CAST-4 0.2호, 두번째가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세번째가 구레하 시가 PE X4 0.2호, 네번째가 구레하 시가 PE X4 0.25호,
마지막인 구레하 시가 PE X4 0.3호 합사입니다...
다른 분들 말을 들어봐도
일제 합사라인들이 제품규격(규정?)에 따라 정확하게 제작되는 것 같네요...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합사라인을 오른쪽 끝으로 옮긴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구레하 시가 PE X4 0.3호 라인보다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가 더 굵습니다... ^^;;
당연히 강도도 아미고 합사가 더 좋구요...
오늘 오후에도 이곳 저곳 다닐 곳이 많아서 몇 번 시험해보지 못했지만
구레하 시가 PE X4 합사는 썬라인 베이직fc 0.6호와 이지블러드 매듭(20번 감았을때...)으로 연결했을 때
0.25호는 다섯번 연속해서 쇼크리더와 합사 매듭부분이 터졌고... ㅠㅠ
0.3호는 네번은 쇼크리더와 합사 매듭부분이... 한번은 지그헤드 매듭부분이 터졌었습니다...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는 1호 모노라인을 쇼크리더로 사용했을 때
실전에서도 모두 지그헤드 매듭에서 터졌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실제 루어낚시를 하면서 여러 상황을 경험해봤으면 좋았겠지만
최소한 다음주말까지는 편안하게 물가에 서 볼 시간은 없을 것 같네요...
아주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꺽지루어에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큰 놈(?)을 낚을 욕심없이 수심이 낮고 바닥지형이 복잡한 곳에서
1g이하(0.5g ~ 0.7g, 또는 노싱커 채비 등...)의 가벼운 루어도 사용하면서 즐기는 낚시를 하거나,
구멍치기식의 낚시보다 멀리 캐스팅을 해서 잡아내는 낚시를 즐기는 취향이라면
고센이나 구레하시가 같은 일본제품의 0.2호 라인을...
어느정도 수심도 있고,
1g ~ 3g 정도의 루어,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무거운 무게의 루어로 낚시하면서
끄리나 쏘가리를 걸어도 라인에 그닦 신경쓰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하고 싶으면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5m내외? 꺽지는 대개 0.5~1.5m 사이의 수심에 주로 본포하고.
큰 씨알은 오히려 얕은 수심에서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 이상으로 수심이 깊어지면 일반적으로는 꺽지 씨알이 작아집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또는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루어낚시를 할 때에는 라인의 강도 외에도 로드의 탄성과 릴의 드렉이라는 PLUS 요소가 있기 때문에
고센 CAST-4나 구레하 시가 PE X4 0.2호처럼 가늘고 약한(?) 라인이라도 쉽게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필드 여건이나 낚시꾼의 노련미도 한몫을 하겠지요~ ㅎㅎ
제가 고센이나 구레하 시가의 0.2호 합사라인을 사용하면서
쇼크리더와의 매듭부분이 자꾸 터져서 합사라인에 루어를 직결해서 사용을 하다보니
꺽지의 활성도가 좋아 잦은 입질로 바닥을 긁는 일이 별로 없거나,
쭉~ 끌어주면서 릴링을 할 때는 쇼크리더를 연결하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서 낚시를 하거나
폴링과 액션(쳐올리기)을 반복하는 식의 낚시를 할 때에는
바닥장애물에 쓸려 라인이 쉽게 터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액션을 주며 릴링을 하는 중에 지그헤드쪽의 라인이 그냥 끊어져버린다거나...
루어를 회수한 후에 가볍게 캐스팅을 하는데 지그헤드만 날라가는 등등...)
이럴 때는 번거롭더라도 쇼크리더를 연결해주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 낚시를 하면서 여러 상황을 겪다보니
고센이나 구레하 시가 같은 일제 0.2호 합사라인을 사용할 때도
항상 쇼크리더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 ※※※
구레하 시가 PE X4 0.25호와 0.3호는 비거리에서는 0.2호 합사보다 못하지만
1g 이하의 루어의 운용에 있어서도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편안하게(?) 사용하기에는
구레하 시가 PE X4 0.3호 합사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합사 0.2호는
현재 XL스트롱 1호 모노라인과 선라인 베이직 fc 0.8호 카본라인을 쇼크리더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g 미만의 지그헤드와 결합해서 낚시를 할 때 일제 0.2호 합사라인과 비교하여 캐스팅 비거리의 확연한 감소와,
라인의 부력으로 인해서 유속이나 수심이 좀 있는 곳에서는 루어가 잘 가라앉지를 않아서 낚시에 불편함이 있구요...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라면 원하는 깊이만큼의 길이로 쇼크리더를 연결해서
루어가 떠오르는 문제는 어느정도 상쇄할 수는 있지만,
입질파악이나 감도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대신, 쇼크리더와의 매듭이 터질까? 대상어가 커서 라인이 터질까?하는 걱정은 하지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1/8 지그헤드를 끊어쳐도 아무런 문제없구요...
바늘(슈어캐치, 또는 썬라인 지그헤드의...)이 장애물에 걸렸을 때도 지긋이 잡아당기면
바늘이 펴지면서 끌려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유속이 좀 있는 수심 1m 이상의 여울 상목에서
4짜 쏘가리를 걸어서 랜딩할 때도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했었습니다.
비거리가 조금 짧아도 크게 신경쓰지않고, 쇼크리더 묶는게 귀찮고...
1g 이상의 루어로 강계나 바다에서 소형어종(꺽지, 끄리, 쏘가리, 볼락, 연안 우럭, 노래미, 황어 등등...)을 대상으로
맘 편하게 낚시를 하고 싶다면 아미고 합사 0.2호를...
멀리서부터 손맛을 느끼며 끌고오는 것을 즐기고,
1g 미만의 가벼운 루어로 쪼는 맛(?)을 느끼며 하는 낚시를 좋아하고
대상어와 힘겨루기를 하다가 놓쳐도 '저넘은 내고기가 아닌겨벼~' 하는 분은
고센 CAST-4 0.2호나 구레하 시가 PE X4 0.2호 합사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밑걸림이 있을 때마다 매번 쇼크리더를 묶어야되는 귀차니즘을 이길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ㅎㅎㅎ
또, 위에서 얘기한 두가지 상황이 모두 맘에 들지않는다면
구레하 시가 PE X4 0.3호 합사라인 같은 일제 0.3호 합사라인이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비거리도 확보되고, 쇼크리더 연결이나 대상어와의 힘겨루기에서의 안정성도 있으니까요...
라인 굵기는 pe x4 0.3호가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보다 더 가늡니다...
아무튼...
일제 0.2호 합사라인은 라인관리나 운용이 까다롭고 어려움이 있는 편이지만
(예를 들면 밑걸림시 라인을 튕겨주거나 할때 탑가이드부분에 라인이 감긴 상태로 조금 릴링을 했다거나,
낚시하는 곳 주변의 나뭇가지나 풀 등에 쓸렸다거나 등등...
조금 강한 마찰이 있다면 그부분의 라인이 바로 터지거나,
라인이 바로 터지지 않더라도 데미지를 입어서
캐스팅할 때나 좀 큰넘을 걸어 힘겨루기를 할때
그부분의 라인이 맥없이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소형 어종,
그 중에서도 꺽지 루어에 있어서는
라인 관리나 운용에 있어서의 번거로움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고센 CAST 4 0.2호 합사라인이나 구레하 시가 PE X4 0.2호 합사라인같은
일제 0.2호 합사라인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 말입니다. ^^;;
https://blog.daum.net/codyace/687?category=95160
https://blog.daum.net/codyace/709
또, 덧붙이자면
제가 아는 한도에서...
0.2호나 0.3호 합사라인의 경우
대부분이 3합사이며,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최대 4합사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합사라인의 강도는 라인의 굵기에 정비례하며,
8합사니, 12합사니 하는 것들은 최소 0.6호 이상의 제품들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합사라인의 굵기나 강도 등은 실제 제품과 맞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합사라인을 구입하실 때는 잘 확인해보시고, 한번쯤은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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