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억의 片鱗~*

중국 시안(서안) 가족여행 (2019년 1월 26일~31일) - 4

산골 낚시꾼 2020. 8. 12. 14:43

시안에서의 둘쨋날 저녁입니다.

화청지와 병마용, 진시황릉을 관람하고 저녁식사 후에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의 야경을 보러 왔습니다.

대당부용원은 유적지라기보다는 당나라 시대의 황실 정원을 재현한 테마파크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패키지여행상품에는 없던 코스인데,

야경을 보기 위해 가이드에게 요청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입구가 네 곳이라는데 우리가 들어갔던 출입문인 구천문(九天門)입니다.

 

구천문 앞 거리 풍경입니다.

 

평소에도 야간에 조명을 밝힌다고 합니다만,

춘절 준비로 인해서 더 화려해졌다고 합니다.

 

 

대당부용원은 우리나라 남이섬의 1.5배 정도의 크기며, 

부용호(芙蓉湖)라는 호수가 전체 크기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장을 했을 때에는 뭔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거의 마무리단계였습니다. 

휘황찬란하기는 했지만, 당췌 뭔 소린지는 모르겠다능... ^^;;

 

호수 주변의 메인건물입니다.

위에 올라갈 수도 있고 내부에 전시물들도 있다고 하는데

대충 둘러보기에도 너무 넓은 곳이라 우리는 외부에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이 끝난 직후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밀려다니는 와중에도 용케 가족사진을~

 

호수를 끼고 우측으로 쭉~ 돌아봅니다.

 

 

 

춘절 등불축제를 위해 여러 형태의 조형물들을 만들어 불을 밝혀 놓았습니다.

 

진짜처럼 잘만들었네요 ㅎㅎ

 

호수를 끼고 회랑과 다리 주변으로 형형색색의 등불들이 한가득입니다.

 

 

처음에는 요랬던 막내가...

 

오래 걷다보니 또 표정이 이렇게 변해갑니다. ㅋㅋ

진짜 넓기는 엄청 넓습니다.

 

등불축제 조형물들은 메인건물 건너편에 많이 설치되어 있네요...

 

 

호수를 삥 돌아서 나가야 되어서 막내를 살살 달래가며 구경을~ ^^;;

 

 

 

 

 

 

 

 

좀 쉬기도 하고, 음료수도 마시고 하니 기분이 조금 좋아진것 같네요~

 

 

2019년이 돼지띠라 시안 시내 곳곳에도 돼지 조형물이 많았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오니 아직 일행이 다 모이지 않았네요.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일행이 모두 모인 후에 대당부용원을 나왔습니다.

 

이쪽이 정문인지 훨씬 화려합니다.

 

 

 

대당부용원을 나와서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거리로 이동합니다.

 

대당부용원 입구...

 

길 건너편에서 보니 더 화려해 보입니다.

 

대당불야성으로 가는 길...

 

 

이곳은 쇼 공연장이라고 했었던 듯... 

 

이곳부터 사진 맨 끝까지의 거리가 대당불야성이라고 합니다.

 

거리의 중간 중간에 여러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거리전체가 번쩍번쩍합니다. ㅎㅎ

 

 

이 사진을 찍은 후, 거리를 좀 찍으려고 가족들과 살짝 떨어졌더니

막내가 아빠를 잃어버렸다며 울어서 아들 손 붙잡고 다니느라

뒤로는 거의 찍지 못했네요 ^^;;

 

외국인데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고 복잡한 곳이다보니 겁이 좀 났었나봅니다. 

 

 

 

대당불야성 거리를 지나...

 

 

박물관처럼 보이는 건물 옆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날은 아침 9시 전에 호텔에서 나와 밤 11시가 넘어서 들어왔네요.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출출해진 배를 컵라면으로 채우고 잠들었습니다. ^^;;

 

내일은 화산(華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