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억의 片鱗~*

중국 시안(서안) 가족여행 (2019년 1월 26일~31일) - 1

산골 낚시꾼 2020. 8. 11. 10:07

2019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인들과 부부동반으로 다낭에 갔다오고,

나흘만에 삼남매와 함께 중국 시안(서안)을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

2019년 5월에 큰아들 입대를 앞두고 다녀온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품을 알아보다가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169,000원짜리 하나투어 패키지상품을 골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똑같은 일정에 가격이 10만원이 비싼 상품이 있었는데,

그 돈가지고 더 먹고, 더 구경하자 하고 김해공항 출발상품으로 정했습니다. ^^;;

 

중국 단체비자비용을 합쳐서 1인당 209,000원,

중국 시안 현지에서 선택관광 등 경비 1인당 $300(한화 338,571원 ; 당시 1,128.57원에 환전)

(가이드 경비 $50, 당락궁쇼 $40, 화산 북봉 $120, 대당부용원 $50, 대명궁 $35, 전신맛사지 $30 총 $325, D.C $25)

홍천에서 김해공항까지 왕복 톨비, 유류비, 주차비가 약 16만원,

국내와 현지에서의 개인 식비, 음료, 간식, 맥주, 라면 등등 약 20만원...

총 비용이 약 3,097,855원, 1인당 62만원이 들었습니다.

 

 

26일 점심 무렵 홍천에서 출발해서 부산으로 내려가다가 

유명하다는 영주 나드리 분식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 마눌님이 유난히 쫄면을 좋아합니다.

연애시절에도 강대 후문이나 춘천 명동에서 꽤나 자주 먹었었죠 ㅎㅎ

 

차돌쫄면과 돈까스,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성룡(재키 찬) 등 유명 외국인들도 많이 왔다갔다고 함께 찍은 사진도 많이 걸려있던데

옛날식의 통통하고 질긴 면발 외에는 그닥... ^^;;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고, 

직원들 친절도는 그냥저냥... 테이블도 4~5명이 한자리에서 식사하기에는 좁고...

쫄면 맛(양념...)도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쫌 그랬었던... 

 

점심을 먹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며 김해공항에 도착,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김해공항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데이터로밍도 하고, 

하나투어 안내데스크에서 함께 할 일행들과 인사도 하고 단체관광비자와 일정표 등도 받고,

위탁수화물도 부치고 밤비행기인지라 저녁식사도 한 후에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김해공항 출국장입니다.

 

7번 게이트 앞에서 양쪽으로 보면 끝~!

에어부산으로 갔다왔는데, 탑승도 버스로 이동해서 주기장에서... 

 

시안 셴양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한장~

저 시기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그러면 왜 저렇게 고개를 꺽는지 ㅎㅎ

가이드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 반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안(서안)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한지라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호텔로비에 모여서 이동을 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곡강 진2세릉 유적공원입니다.

진시황의 열여덟번째 아들로 이름은 호해랍니다.

 

진 2세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해를 당한(혹은 자살을 했다는...) 황제랍니다.

(처음으로 황제 칭호를 사용한 진시황 이후 두번째 황제이니 당연히??? ^^;;)

 

 

잠도 제대로 못잔데다가 계속 걸어다니니 움직이기 싫어하는 막내는 퉁퉁 부어있습니다.

 

유적지공원 안에 전시관(박물관?)도 있는데 가이드가 그냥 패스~하네요...

첫날부터 이동하는 차량안에서 가이드가 했던 말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가상품으로 온 팀이라서 소위 말하는 옵션(선택관광) 판매도 안될것 같고 하니

좀 틱틱거리기도 하고, 대충 하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두번째로 온 대안탑...

뒤쪽의 광장같은 곳에서 멀리 쳐다만 보고 갑니다. ㅎㅎ

 

 

대안탑 외관만 보고, 주변 광장을 돌아다니다가

소안탑과 서안 박물관을 보러 왔습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 딸내미 사진 한장~

단풍잎이며 꽃잎이며 전부 다 조화입니다.

이 날이 1월 27일 ^^;;

 

박물관 전경입니다.

 

옛날 시안(서안)의 도시 모습이라네요.

 

내부의 유물들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서 특이한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소안탑 입구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덕발장...

제가 알기로는 종루 앞에 있다고 들었는데 위치가???

 

 

교자와 현지 음식으로...

음식사진은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는 일행분들이 불편하실까봐 패스...

 

점심을 먹은 후에 당나라 때 장안 동쪽 끝에 있었던 별궁인 흥경궁을 보러 갔습니다.

가이드가 이동할 때마다 차량 안에서 선택관광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도 못하면서 자꾸 피곤하게 하길래

'우리가 볼 만한 것과 당신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들인지 확실하게 말을 해라.

그러면 일행들끼리 의논을 해서 알려주겠다'라고 하고

다행히, 대다수의 일행들이 여행을 오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들을 미리 정해서 오고,

패키지여행도 여러번 다녀보신 분들이라 선택관광에 대한 이해도 있어서

별다른 의견차이 없이 위의 소요경비 내용에 있는 선택관광을 모두 하였습니다.

결정된 사항을 가이드한테 알려주니 1인당 25$씩 D.C도 해주고, 우리를 대하는 것이 확 달라지더만요...

 

 

 

 

막내는 여행가기 며칠 전에 넘어지면서 손가락뼈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갔습니다.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좀 걱정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누나랑 잘 다니네요 ^^

 

흥경궁 다음으로 간 곳은 팔로군사령부입니다.

 

입구쪽에 있던 노점상...

북경이나 상해에서 봤던 것과는 모양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팔로군사령부에 와서는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막내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막내를 끌고 화장실 찾아다니고.... 일행들 찾아다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