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억의 片鱗~*

중국 시안(서안) 가족여행 (2019년 1월 26일~31일) - 2

산골 낚시꾼 2020. 8. 11. 11:43

팔로군 사령부를 둘러보고 시안(서안)성벽으로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올 여름에 엄청난 비가 내렸지만, 중국 시안에도 많은 비가 와서

축성된지 650년이 넘는 시안성벽도 일부가 무너져내렸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8월 8일에 사고가 있었는데, 무너진 부분은 2009년 유적 복원작업 때 만들어진 부분이라능.. ^^)

 

성 안으로 들어와서 주차를 하고 성벽으로 올라갑니다.

 

성벽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활쏘는 폼을 하고 있는 막내~ ^^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성벽입니다.

당나라 때 장안황성으로 축조했다가 파괴된 후, 1374년 명나라가 새로 축성했다고 합니다.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 큰아들은 춥다며 몸을 움추리고 다녔었습니다.

그래도 양구에서 군생활을 하면서는 잘지내고 있네요 ^^

 

시안성벽의 외부...

 

동쪽과 서쪽벽은 약 2.6km, 남쪽과 북쪽벽은 약 3.3km로 성벽 전체의 둘레가 13.75km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시내의 넓은 도로 같습니다...

 

시안성벽 안의 시가지입니다.

 

 

건강하고 우애좋게 자라기를~ ^^*

 

이번에 찾은 곳은 회족(후이족)거리입니다. 

7세기경에 중국에 들어온 아랍인들이 중국인과 결혼하며 정착하게 된 곳이랍니다.

시안(서안)이 실크로드의 관문이었기 때문이겠지요...

 

가이드를 따라서 회족거리 입구에서 고루쪽으로 움직입니다.

고루는 명나라 초기 목조건축물로 고루에서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있던 러우자모 판매대...

큰아들이 먹고 싶어해서 10위안인가 주고 교환권(?)을 구입해서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시간에 쫓겨서 결국 못먹고 10위안만 버렸네요 ^^;;

 

저녁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왔었다던 그 덕발장입니다. 

점심때 갔었던 덕발장은 뭐였는지? 분점???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면서 찍었던 사진...

 

저녁식사 후에 보니 이렇게 바뀌었네요~

 

 

종루도...

 

요렇게~ ^^;;

 

고루가 북을 쳐서 성문을 닫는 역할을 했다면

종루는 종을 쳐서 새벽에 성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고루보다 4년 뒤에 축조되었다네요.

 

이곳에서도 12가지 이상의 교자와 현지 음식들을 먹었지만 음식사진은 없습니다...

선택관광을 일행 전부가 "콜~!"을 외친 효과인지 이날 저녁식사 때부터 가이드가 서비스를 팍팍~!!!

음식도 잘 나왔고, 테이블마다 꽤 괜찮은(싸구려가 아니라 퀄리티가 있는...) 서봉주와 맥주를~ ㅎㅎ

마지막 식사때까지 매일 점심에는 맥주가, 저녁에는 서봉주가 올라왔습니다.

쇼핑하러가서도 물건 구입 강요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원해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에 갔을때도 '우리 제수씨가 하는 곳이니 잘해줄 겁니다'라는 정도였습니다.

좀 비싼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여행을 와도 비행기나 호텔, 음식에서 좀 차이가 있을뿐, 어차피 있는 선택관광이니

이왕이면 서로 기분좋게 즐길거 즐기고, 대접받을 거 대접받는게 좋은거 같네요.

 

같은 일정으로 와서 여행지에서 계속 마주친 다른 팀은 일행중 두명이 선택관광을 하나도 안하고 

둘이서 따로 노는 바람에 분위기도 별로고, 그 사람들 찾느라 일정도 늦어지고 했었다능...

몇번을 다녀봐도 패키지여행은 무엇보다 가이드를 잘만나야되고,

그 다음이 일행을 잘 만나야되고, 마지막이 날씨인것 같습니다. 

뭐 노는 것 말고도 모든 일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지요 ㅎㅎ

 

아무튼 저녁도 잘먹고

음식사진 대신에 전시해놓은 작품(?)들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LG 그램 노트북 화면보호기에도 있었던 사진이네요...

 

저녁식사 후 주변 구경하고 고루 앞에서 모인 후에

 

다시 회족거리를 지나...

 

 

숙소로 들어가 중국 시안(서안)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