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처음으로 잡아본 괴기(?)

산골 낚시꾼 2009. 2. 25. 11:40
지난밤에 비가 오는둥 마는둥했길래
물가에나 서볼까 했더니... 시동이 안걸리데요 ㅠㅠ
새벽이라 어데 전화해서 깨우기도 그렇고 해서 포기할까 하는데
옆에서 청소하시던 경비원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문제해결~
그러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가까운 홍천 연봉다리 밑에서 팔운동했습니다.
수량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40cm가량 줄어있고
오늘은 간단하게 웜만 한봉지 들고 물가에 서서 수온은 못재봤습니다.
어쨌거나...
꺽지 두마리 얼굴보고 돌려보내고 입질 댓번 받고,
한번만 더 던져보고 가자하고 휙 던지고 릴링하는데
약하게 턱~!
로드를 당겨보니 뭔가 걸려서 딸려오는데 이게 느낌이 영~ 이상합니다.
풀이나 비닐봉지도 아니고, 낚시줄도 아니고, 괴기도 아닌거같고...
끌려오면서 파르르 떨리는 느낌도 들고, 빙글빙글 도는 느낌도 들고... 당췌 뭔지???
앞쪽까지 끌고오니 푸르스름한게 보입니다...
 
 
 
 
뭘까요? ^^;;
 
 
 
 
그게 거시기...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반으로 접힌 상태에서
라인과 웜을 감싸고 밑부분은 바늘에 걸린 모습으로 떡하니 자태(?)를 들어냈습니다. ㅋㅋㅋ
시동이 안걸려서 애먹고 낚시도 제대로 못해 찝찝한(?) 기분도 싹~ 사라지고요 ㅎㅎㅎ
이게 올해는 돈복이 있으려는걸까요, 어복이 있으려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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