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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리그의 운용...

산골 낚시꾼 2009. 1. 31. 15:37
<텍사스 리그>

사용하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만능 리그!


밑걸림이 적은 형태의 총알형 싱커와 밑걸림 회피형으로 훅 세팅을 하는 텍사스 리그.
뛰어난 밑걸림 회피성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스포트에서도 사용 가능한 리그다.
그러나 높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하여 항상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넓은 플래트 에리어를 회유하는 배스를 공략하는 경우,
당연한 일이지만 빠르게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하드베이트가 좋다.
텍사스 리그는 일정한 수심을 통과시키는 것이 어렵고 무엇보다 템포가 늦기 때문이다.
물론 전혀 낚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배스가 반응하는데까지 필요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좋은 리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리그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떤 상황인가?
그것은 밑걸림이 자주발생하는 스포트를 공략할 때이다.
텍사스리그는 광범위의 바닥 공략보다 수몰된 나무나 버려진 그물,
수중 말뚝 등 단발의 스트럭쳐에 대응하는 리그라고 말할 수 있다.
장애물에 타이트하게 붙어있는 배스의 눈앞에 보내 정확히 바이트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범용성이 높기 때문에 아무곳이나 캐스팅하는 것이 아니라,
특성을 파악하여 알맞는 스포트에 넣었을 때야말로 그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 낼수 있다.


로드는 [웨이트]와 [조작성]을 기준으로 분별해 사용...
 
내(아카바네)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로드는 비교적 긴 6피트6인치.
짧은 것이 사용하기 편하고 정확한 캐스팅이 가능하지만,
루어를 끌어오는 코스를 수정하거나, 흑킹시 스트로크를 확보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여 긴 로드를 선택한다.
이 로드가 가지는 파워는 7-11g 의 싱커를 사용하는 경우 최적이다.
싱커의 전해오는 감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웨이트에 대응하여
적당한 로드의 선택이 필요하다.
예비용 로드는 6피트로 3.5-5그램 의 가벼운 싱커에 대응한다.


기본 동작은 [바닥끌기], [쉐이크], [스위밍]

로드테크닉은 어려운 것이 필요없다.
바닥끌기, 쉐이크 그리고 스위밍 세가지의 기본적인 동작 만으로도
텍사스리그는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다.

[바닥끌기]는 루어를 안착시킨후 복잡한 바닥이나 수몰나무 등의 지형을
하나 하나 핥듯이 감아 온다.
루어가 가지 등에 걸렸다가 빠져나오는 순간에 바이트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루어가 가지 등에서 빠져나온 순간에는 반드시 스테이 시킨다.
배스에게 바이트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주는 것이다.

[쉐이크]는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는 복잡한 형태의 바닥 지형에 사용한다.
액션을 한 장소에서 주기위해 일부러 스트럭쳐에 걸리게 할 필요도 있다,
 ‘톡, 톡, 톡’하고 리드미컬하게 웜을 쉐이크한 후, 긴 간격의 포즈를 넣는 것으로
바이트를 유발시킨다.

[스위밍]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나눠진다.
하나는 루어의 착수와 동시에 베일을 닫고 커브폴링.
배스가 서스펜드 하기 쉬운 늦여름에는 특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머지 하나는 배스가 높은 경계심으로 수몰된 나무로부터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 될때 사용하는 방법.
루어를 수몰된 나무의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조금 띄운 상태에서 스위밍시킨다.
이 경우 로드 포지션을 높게 유지하여 루어가 바닥에 걸리지 않게 주의한다.
경계심이 높은 배스일수록 바닥에 닿을듯 말듯 낮게 헤엄치는 베이트에 잘 반응한다.


라인은 [느슨하게], [여유있게]

훅셋 실패로 바이트를 놓친 적은 없는가?
그 원인의 대부분은 배스가 확실하게 웜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인텐션이 너무 팽팽하여 배스가 이물감을 느껴 뱉어내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나(아까바네)는 라인텐션을 항상 "느슨하고 여유있게" 라고 강조한다.
라인을 팽팽하게 유지하면 바이트를 느끼는 것이 명확하나, 배스가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때문에 라인텐션에 여유를 주는 것이다.
 
나는 "바이트를 느낄듯 말듯한 상태가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라인 텐션이 느슨한 경우에는 바이트를 느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밑걸림과 바이트를 구별하기도 어렵게 된다.
나는 이 문제를 배스에게 물어보는 테크닉(?)으로 해결한다.
예를들어 바닥끌기를 하는 도중에 '툭, 툭'하고 감촉이 오면
바로 그 시점에서 라인을 느슨하게 한다.
단순이 밑걸림에 의한 것이라면 어떠한 반응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바이트라면 라인이 팽팽하게 되거나 오히려 더욱 느슨해지는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배스가 명확하게 루어를 물었다고 확신하면 훅킹동작으로 들어간다.


글 : 아카바네 스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