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리그의 운용...

<캐롤라이나 리그>

 

워킹 낚시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리그!


라인에 싱커와 비드를 통과시키고 도래에 매듭하고 리더를 도래에 다시 묶은 후,

그 끝에 훅을 묶는다. 

매듭을 세번이상 묶어야 하기에 번거롭고 귀찮다고 생각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이동식 싱커의 이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싱커가 이동식인 것]

 

이것이 캐롤라이나 리그의 최대 장점이다.

배스가 웜을 물었을 때 이물감이 적어 이동식 싱커의 존재를 느끼기 어렵다.

이것은 피싱프레셔가 높으면 높을수록 플러스로 작용한다.

이것 외에도 캐롤라이나 리그는 여러가지 많은 이점이 있다.


높은 원투성, 다양한 무게로 워킹 낚시에 최적!

 

1/32oz부터 1oz가 넘는 것까지 싱커의 사용범위가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거리가 길기 때문에 타 리그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먼 곳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하드보톰 지형으로 먼곳에 브레이크가 있을 경우 등에 특히 유용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싱커와 웜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웨이트로부터 앞쪽 부분은 노싱커리그와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슬로우 폴로 유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수심 10미터를 노싱커 리그로 노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싱커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핀 스포트 공략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적합한 장소는 평평한 에이리어나 완만한 경사면이다.

싱커를 무겁게 하면 어탐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바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광범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드(물속의 수초 지역) 에이리어에도 다용한다.

위드를 공략하는 방법은 2가지 있다.

하나는 가벼운 싱커를 사용해 위드의 상층면을 스위밍시키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으로

3/4oz 이상의 무거운 싱커를 사용해 싱커만 위드 속으로 잠수시키고

1미터이상의 긴 리더를 이용해서 웜이 위드의 상층면에 떠서 오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기위해서는 수초가 억센 지역이라야 한다.

[바닦끌기]는 이렇게!

 

캐놀라이나 리그는 싱커와 웜이 떨어져있고, 싱커가 고정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웜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싱커의 무게로 바닥을 느끼면서 리트리브하는 바닥끌기로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것 이외에도 효과적인 연출방법이 있다.

바닥끌기는 분명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장소에 따라 싱커에 밑걸림이 자주 발생한다면 조금씩 싱커의 무게를 줄여나가면 좋다.

최근에는 텅스텐제 싱커가 많다.

같은 웨이트라도 납보다 실루엣이 작게 보이고 표면이 딱딱하기 때문에 밑걸림도 줄어든다.

또한 바닥 감지능력도 뛰어나다.

구조상 캐롤라이나 리그는 싱커가 먼저 스트럭쳐에 안착한 후 웜이 따라온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는 싱커가 장애물에 부딪히면 한번 정지하고 입질을 기다린다.

또, 살살 끌어준후 다시 한번 멈춰 유인한다.

느끼기가 쉽지는 않지만 배스가 싱커에 바이트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명확하게 입질은 있는데 훅셋이 안되는 경우,

이런때에는 리더를 짧게 하거나 텍사스리그로 변경하면 훅셋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포닝의 시기에는 이러한 입질이 잦다.



스피너 베이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바닦끌기 이외에도 1/2온스 이상의 웨이트를 사용하는 테크닉으로

웜을 사용해서 스피너 베이트의 슬로우 롤링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싱커는 바닥에 닿게 하고, 웜은 바닥에 닿을듯 말듯 유영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이 경우, 로드의 움직임은 좌우, 상하에 상관없이 어느 방식이던 길게 액션을 취해야 한다.

대개 한 동작이 종료 된후 여유라인을 감고 다음 동작에 들어가는 순간 바이트가 다발한다.

웜을 사용하는 것치고는 특이한 액션이지만 의외로 잘 먹힌다.



저크 베이트로 사용!!

다음은 스틱 베이트나 튜브웜을 사용한 저크 액션이다.

스틱베이트는 통상 노싱커리그로 사용하지만 이것을 바닥부근에서 하는 것이다.

리더를 50센티 이하로 하여야 웜에 직접적인 액션이 전해진다.

싱커가 먼저 움직이고 그것을 따라 웜이 ‘팟, 팟’ 하고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특히 하드보톰에서 사용하면 좋다.

단 컬리테일계열의 웜은 움직임이 안정되어버리기 때문에 이 방법에는 알맞지 않다.

사용법에 따라 캐롤라이나 리그는 웜, 스피너베이트, 혹은 저크베이트로의 효과를 낸다.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지 않는 것은

매듭이 복잡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말고도 던지기 어렵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50 ~ 100cm에 이르는 리더가 있기 때문에 짧은 로드로는 캐스팅이 어렵다.

이것은 긴 로드를 사용함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캐스팅 방법도 스냅을 이용한 연습을 하면 멀리 던질 수 있다.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하는 낚시 방법이기 때문에

캐스팅의 정확성은 그리 많이 중요하지는 않다.



가장 어려운것은 훅셋!

 

훅셋은 캐롤라이나 리그 사용시 가장 어려운 점이다.

훅셋의 실패확률이 높은 편이다.

싱커가 떨어져 있기도 하면서 원투성이 강하기 때문에

입질 느낌이 전해져 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뭔가 느낌이 있을때는 그 상태에서 로드를 움직이는 손을 멈춘다.

장애물이라면 그대로일 것이고 배스라면 무언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배스라고 판단되면 라인슬랙을 최대한 감고 긴 동작으로 훅셋한다.

스위프 훅셋을 강하고 빠르게 해준다.

특히 1온스에 가까운 헤비한 캐롤라이나 리그체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도중에 힘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요한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실전에서 캐롤라이나 리그를 사용해보자.

그 위력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 오노 토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