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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헤드 리그의 운용...

산골 낚시꾼 2009. 1. 31. 15:38
< 지그헤드 리그 >


라이트리그 중에서도 큰고기가 가장 잘 낚이는 리그!


아카바네에게 있어 지그헤드는 라이트리그 중에서도 가장 사용 빈도가 높다.
작년 재팬 슈퍼 클래식을 우승한 메인 리그의 한가지 이기도 하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 리그에 대한 아카바네의 생각을 알아 보자.
각각의 테크닉은 리그의 특징을 확실하게 파악한 후에 정립하는 것이다.



[앵글러의 생각이 다이렉트로 전해 지는 리그]

‘지그헤드 리그란?’ 이라는 물음에 아카바네는 이렇게 대답했다.

[생각대로 움직임이 가능해서 라이트리그 중에서도 커다란 고기가 가장 잘 낚인다.]

초보자들도 알다시피 지그헤드는 싱커와 훅이 하나로 되어 있다.
그것에 웜을 세팅하기만 하면 리그가 완성된다.

 

다른 리그는 싱커와 훅이 독립하여 있어 대개 로드의 움직임이 싱커를 통해서 웜에 전달된다.
그에 반해 지그헤드는 리그가 일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앵글러의 의지가 직접적으로 전해진다.
말하자면 [생각하는대로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특징이 렁커를 가장 잘 낚을 수 있는 이유이다.

대물을 노리는 경우 중요한 기술적 요소를 아카바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는 스트럭쳐를 타이트하게 공략하는 것.
다른 하나는 고기가 있는 영역에 맞게 리트리브하는 것.

지그헤드리그는 자신의 생각대로 조작하는 것이 수월하므로 이런 기술적 요소가 가능한 것이다.


스트럭쳐를 타이트하게 공략하는 것.
아카바네는 지그헤드 리그의 기본 액션을 바닥끌기라고 생각한다.
지그헤드는 바늘이 나와 있는 상태로 세팅되기 때문에 밑걸림이 발생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그것은 타이트하게 공략한 결과이기도 하다.
일부러 스트럭쳐에 걸리게 해서 빼는 방법이 있듯이 지그헤드의 밑걸림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밑걸림으로 루어를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밑걸림이 되기 전의 감각을 익혀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바닥의 지형 및 상태, 수초와 돌의 존재 여부를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바닥끌기는 중요한 것이다.
로드를 움직여 채비가 바닥에서 움직이게 하는 [바닥끌기]는 상하, 또는 좌우로 로드를 움직인다.
생각하는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점과 장점을 알아야 한다.

로드팁이 수면의 가까울수록 당연히 바닥의 지형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반대로 밑걸림이 빈발하기 쉽다.
특히 워킹낚시의 경우 매우 불편하게 된다.
수심이 깊지 않은 경우에는 로드를 상하로 움직이는 편이 유리하다.


지그헤드 리그 만의 액션

바닥끌기가 기본인 반면 지그헤드 리그 만의 액션 방법이 있다.
일정한 수심층을 연속적으로 확실하게 통과시킬수도 있고,
광범위한 영역을 하드베이트처럼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베이트피쉬를 의식하는 배스를 쫓아오게 해서 먹게하는 것이다.
 
로드팁으로 가볍고 일정한 간격으로 액션을 가하면서 미묘한 라인슬랙을 주는 등...
감각적인 조작을 하며 슬로우 리트리브를 해야한다.
생각하는대로 리그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 테크닉을 사용함으로써 지그헤드 리그만의 액션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사용하는 소프트베이트의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바디의 롤링을 동반하는 스위밍이 가능하다.
특히 프리스폰의 시기에 절대적으로 위력을 발휘하며. 롤링의 강약은 앵글러가 변화시킬 수 있다.


태클에 대하여

지그헤드 리그를 생각하는대로 액션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태클이 필요할까?

로드
뻣뻣한 로드는 리그가 스트럭쳐에 접촉했을 때 팁의 액션과 동화되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한 밑걸림이 되어 버리기 쉽다.
살짝 걸려서 루어를 빼내는 것이 가능한 반걸림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나,
액션을 주기 위해서는 로드탑이 소프트한 로드가 필요하다.(ML급 이하... 패스트 테이퍼)

라인
취재 당시 아카바네를 같은 로드를 두가지 준비하여
하나는 플로로카본 4파운드, 또 다른 하나는 나이론 ?파운드를 사용했다.
어느 쪽도 감도는 충분하게 갖추고 있지만 성질이 다르다.
플로로카본은 비중이 있기 때문에 가라앉기 쉽다.
그에 반하여 나이론을 굵기에 의한 물의 저항이 적기 때문에 가라앉기 어렵다.
이것을 생각하여 노리는 수심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 : 세키와 마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