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375

금강채비...(14) ; 로드로 제압하기... (펌)

기본적인 얘기입니다만, 기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셔서 바라보는 저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몇번을 강조 해서 말씀을 드리는 얘깁니다만, 특히 쏘가리낚시 특유의 화이팅을 로드로 만끽하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시즌이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많은 경험을 얻으실 겁니다. 웃지느러미가 꿰서 옆으로 내빼는 누치(눈치)... 대형 준치의 새끼줄 따라오듯 하다가 코앞에서 바늘 털이를 하는 나름대로의 지혜... 꼬랑지가 꿰서 로드를 분질듯이 한바탕 난리를 쳐대는 바디끄리의 경박스러움... 코잔등이 꿴 대형잉어의 묵직한 손맛 등등.... 올 여름엔 이런 화이팅을 즐기실때 행여 예전에 정신없이 릴을 감으신 기억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엘랑은 ..

금강채비...(13) ; 배견지와 금강채비... (펌)

아무래도 쏘가리를 잡기 위한 미끼로 미꾸라지를 사용을 하는 것은 견지낚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송우님께서 생전에 배견지로 미꾸라지, 새우를 사용을 해서 쏘가리를 낚으셨다는 글도 있거니와... 일제시대에 일본인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조기백과 담수어편에 쏘가리 견지낚시라는 소개가 있는 것을 보면, 또 십수년전에 한강에서 노인께서 배에 앉아서 얼레같은 것에 낚시줄을 감고 바늘에 미꾸라지 등을 꿴다음 일미터 정도 되는 줄 위에 추를 달아서 손으로 뱅뱅 돌려서 원투를 하는 삽화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금강채비 쏘가리낚시에 기원을 배견지낚시로 보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배견지꾼이 외국에서 들어온 로드와 스피닝릴, 스픈 등을 보고 배견지에서 사용을 하던 추와 목줄을 달고, 루어 대신에 미..

금강채비...(12) ; 명칭의 유래... (펌)

금강채비라는 명칭을 새롭게 만들고자 했던 이유는 지금은 예전처럼 생미끼를 쓰는 쏘갈낚시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만... 쏘사랑 초창기만 해도 말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생미끼꾼이 감히 인터넷에 싸이트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느냐며 일갈을 해 대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조용하다 싶으면 뭐가 어떠니... 그야말로 생난리를 쳐대는 통에 한동안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싸이트를 개설을 하고 운영을 하는 목적중에 가장 큰 목적이 젊은분들이 쏘갈낚시를 즐기시면서 채비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반목을 하고 화합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쇄신을 하는데 일조를 하겠다는거였습니다. 생각을 했죠... 뭐가 옳고 뭐가 그르겠나... 스스로부터 불신의 느낌이 있는 것들을 고쳐나가자... 우선, 그러한 ..

금강채비...(11) ; 끌기낚시... (펌)

빨간선이 추가 끌려 오는 형태를 상상을 한 겁니다. 이 방법은 성함은 모릅니다만 금강에 김씨노인 한 분이 계셨습니다. 금강채비를 하셨는데 지금 연세가 여든정도 되셨겠네요. 대전분이셨는데 다리 한쪽을 져셨습니다. 많이 잡으시는것도 아니고... 암튼 남들은 못 잡아도 그분은 항시 일당은 하셨습니다... 매운탕집과 계약이 되어 있으셔서 돈으로 바꿔서 용돈을 쓰시곤 했거든요...^^;; 15년전쯤엔 금강에서 쏘갈낚시하시는 노인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현지꾼은 안 계셨고요. 대부분 옥천이나 대전분들이셨습니다. 새벽에 시외버스를 타고 금강에 오셔서는 휴게소에서부터 지수리까지 아주 씩씩하게 걸어 다니셨죠... 잡은 고기는 매운탕집에서 현찰로 바꾸셔서는 손자들 용돈도 주시고, 경비로도 쓰시고... 이를테면 일석이조였던 ..

금강채비...(10) ; 쳐올리는 낚시... (펌)

금강채비낚시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쳐 올리는 거라고 말씀을 드릴 수 가 있습니다. 금강채비로 끄는 낚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살살 끈다고 고기가 물고 쳐 올린다고 고기가 안 무는게 아닙니다. 오늘도 **님에게 끄리로 시범을 보였습니다만... ㅎㅎㅎ 같이 낚시를 하면서 제 폼을 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마구 마구 정신없이 쳐 올립니다. 릴을 주로 사용하는 낚시에 길들여진 분들이나, 살살 끄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고개를 갸우뚱하십니다... " 그렇게 하는데도 고기가 뭅니까?......" 물다 마다요. 제가 정신없이 쳐 올리는만치 정신없이 물고 늘어 집니다. 끄는 낚시는 바닥을 몇번을 훌터 보고 밑걸림이 없다는 확신이 드는 곳에서만 사용을 하시라고 말씀..

금강채비...(9) ; 루어채비와의 비교...(펌)

현재 쏘가리 낚시는 루어를 쓰는 방법과 금강채비를 쓰는 방법, 두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각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루어낚시 경우는 가짜미끼로 고기를 유혹해 잡아 낸다는 쾌감이 대단합니다... 또, 미끼로 살아있는 생물체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채비가 간단합니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엄청 복잡하지만, 일단은 첨엔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 으로는 첫째는 원투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움직임을 만들어서 고기를 유혹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되는 거리가 짧습니다... 또 초보의 경우 고기를 잡아내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 하게 되죠... 책에도 어느 싸이트에서도 이렇게 하면 문다는데 왜??... 실력이 아직??... 이런 의문을 갖게 되죠.....

금강채비...(8) ; 묶은 바늘 보관... (펌)

제가 몇 년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봤지만 이만한 방법이 없을것 같습니다. 필름통을 이용합니다. 필름통은 반투명인 흰색을 사용합니다. 우선 필름통의 밑부분에 지름 5 ~ 6mm 정도의 구멍을 냅니다. 목줄이 묶인 바늘은 필름통안에 들어 있겠지요. 목줄은 밑부분의 구멍으로 해서 밖으로 나와 있을 것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바늘을 한 개씩 꺼낼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밑에난 구멍으로 꺼낼수도 있고요.(조금 힘들지요) 뚜껑을 열고 한 개를 꺼낼수도 있습니다. 다만 뚜껑을 열고 바늘을 꺼낼때는 조심해야 겠지요. 한 개가 아니라 여러개가 같이 나올려고 할것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구멍을 통해 나와 있는 목줄 전체를 아주 부드럽게 묶어주는 것입니다. 물른 묶어주는 도구는 있어야겠지요 제가 ..

금강채비...(6) ; 入水하는 이유... (펌)

대부분의 금강채비꾼들은 입수를 해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와 특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림은 지수리를 예로 한건데요. 회색이 뭍이고 파란색이 물입니다. 오른쪽에 검은색 실선으로 표시가 된 것은 루어채비의 경우 투척 지점과 채비가 물살에 흐르면서 릴링에 의해서 감겨 들어 오는 형태를 상상을 한 겁니다... 가운데 빨간색으로 표시가 된 것이 고기집(돌무더기군)입니다. 지수리는 그림처럼 도로아래쪽 물가에서 2~3미터 안쪽에 고기집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루어채비의 경우 도로쪽 물가에서 낚시를 하면 고기집 위, 혹은 고기집 안쪽으로 해서 고기집 위를 통과를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돌틈에 있거나 근처를 배회하던 고기들이 물게 되는데요... 지수리 강폭이 얼마가 되는지는 재보지 않아..

금강채비...(5) ; 바늘에 미끼 꿰기... (펌)

실감 나시라고 바늘을 꿰는 위치를 그림으로 올렸습니다. ^^;; 보시는것 처럼 될 수 있으면 입 가까운 쪽에 꿰어야 미끼가 오래 살아 있습니다. 머리 한복판을 바늘로 관통을 시키면 쉽게 생각을 해 봐도 오래 살지 못할것 같죠? ^^;; 미끼가 죽으면 스스로에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조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바늘에 꿰는 방법은 바늘끝을 아래입술에서 윗입술로 꿰어 올리는데요. 머리 중앙 부분을 꿸경우 미꾸라지가 쉬 죽어 버리구요. 머리를 정면으로 좌우 정중앙에 꿰야 됩니다. 한쪽으로 쏠리면 미꾸라지가 자연스럽게 딸려 오는게 아니라 빙글빙글 돌거나 적당치 않은 액션을 취하면서 딸려오게 됩니다. 중태기,배볼뚜기는 방법이 같구요. (웜도 같은 방법으로 뀁니다...) 새우는 안쪽으로 꼬리에서부터 머리쪽으로 바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