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꺽지 찾기...(22년 9월 2일 홍천강 위안터...)

산골 낚시꾼 2022. 9. 3. 18:30

8월에 폭우가 내린 후

강바닥지형의 변화가 많아서 그런지

씨알이 괜찮은 꺽지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홍천읍내 상류쪽도, 홍천읍내 주변도,

굴지리나 이곳 위안터교 인근도...

 

왠만한 포인트들은

한뼘 크기 이하의 돌과 자갈들에 묻힌 곳이 많고,

아직은 수량도 많은데다가

강바닥이 평평해지니 전체적으로 유속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

 

위안터교 상류쪽에서부터 하류쪽으로 훑어보면서 움직여봤습니다.

하늘도 맑고...

구름도 이쁘고...

햇살도 좋고...

 

하지만...

다만 그뿐... ㅠㅠ

 

 

봄날도 아닌데,

요즘은 꼭 봄날처럼 오후 내내 바람이 제법 붑니다...

캐스팅도 쉽지않고,

물속도 보이지않고,

돌아다니는 물고기도 없네요... ㅠㅠ

 

위안터교 윗쪽은 피라미 한마리도 안보이고,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볼때는 바닥이 괜찮아 보였는데

내려가보니 쓸려내려온 돌과 자갈에

꺽지가 있을만한 돌틈들이 거의 뭍혀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유속도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위안터교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이곳도 유속은 빠르지만

피라미도 좀 보이고,

물가장리쪽에서 꺽지들이 드문드문 올라와 줬습니다...

 

그래도 두자리수까지는 만나보지 못했다능... ㅠㅠ

 

수온은 8월 말(20℃~21℃...)보다 조금 올라서 23℃...

바람은 이번주 내내 오후에는 좀 강하게 부는 편이었구요...

드문드문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수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있고,

강바닥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할 것 같네요...

혹시, 재수가 좋으면

돌틈을 막은 작은 돌이나 자갈들을 쓸어갈런지...^^;;

 

 

모두들 태풍 대비도 단디 하세요~

 

 

 

그나저나...

삼치나 잡으러 다녀야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