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끄리 & 꺽지 루어낚시...(22년 8월 24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22. 8. 29. 12:22

23일과 24일에 예정되어있던 일을

23일 하루에 몰아서 하는 바람에

24일은 오랫만에 아무일도 없이 한가한 날이었지만

일이 너무 빡세었던지 오전내내 매장에 널브러져있다가 오후에 홍천강으로 나가봤습니다.

하이트맥주 보로 나가보니 이미 수량은 많이 줄은 상태...

여울을 따라 짧은 구간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은색스픈을 던져보니

작은 끄리 한마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끄리들도 다른 곳으로 빠졌는지 다른 끄리 한마리만 힛트된 녀석을 따라오고

별다른 입질도 없었습니다.

조금 던져보다가 굴지리로 꺽지얼굴 보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수량은 지난달 말보다는 조금 적은 편이었고,

한달여간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해서

강물이 부딪쳐 돌아나가는 곳은 돌이나 모래가 파여나간 곳이 많았고,

강바닥 지형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아직은 물이 많아서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커다란 호박돌들이 제법 모여있던 곳들은

물살에 쓸려내려온 모래와 작은 돌들에 메워진것 같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씨알은 잘았지만

꺽지들이 꾸준하게 올라오는 편이었고,

낚시한 곳의 상류쪽에서 주로 나와줬습니다.

하류쪽은 유속도 빠르고,

자갈과 잔돌들에 강바닥의 큰돌들이 묻힌 곳이 많아서인지

물가장자리쪽에서만 드문드문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날은 많이 흐렸고, 수온은 22℃...

알리산 462UL로드에 스트라딕 1000S,

고센 CAST4 0.2호 합사에 선라인 베이직fc 0.6호 쇼크리더...

0.5g과 0.7g, 1g 볼락용 지그헤드에 슬라이더 1인치웜을 사용했습니다.

꺽지는 한 30여마리 정도 만나봤는데

마지막 사진의 녀석을 찍고나서

핸드폰이 퐁당...하는 바람에 더이상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이번 주말에는 전체적으로 물상황은 좋을 것 같아 보이구요...

포인트의 경우

기존 포인트가 없어지거나...

새롭게 생긴 포인트가 제법 될 것 같습니다...

요런 곳을 찾는 것도 루어낚시의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물이 부딪친 후 돌아나가던 곳 주변은

강변이나 물속 지형의 변화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한 낚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