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에 오랫만에 비가 내렸네요~

지난 토요일(7월 31일)에 친구네 부부와 네명이서

홍천읍내 인근 홍천강에서

고기도 좀 구워먹고, 꺽지루어도 하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봤네요.

작년 여름에 계곡에서 몇시간 물놀이한 것 이후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ㅠㅠ

 

자리잡은 곳 위쪽에서 꺽지 얼굴 좀 보다가 

점심 먹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흠... 

 

 

그런대로 괜찮은 포인트 같아 보였는데

요넘들때문에 루어낚시는 아예... ^^;;

 

 

그래도 이 곳에서 중간 씨알은 되는 꺽지 두마리를 만나봤네요~

 

 

다시 윗쪽으로 올라오다보니 이런 이끼도 있고...

(이 넘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윗쪽에서 한시간 정도 팔운동 하며 몇마리를 더 살림망에 모아봤는데...

 

 

고기 구워먹으면서 한잔 걸쳤더니

살림망에 구멍이 난줄도 모르고 잘도 돌아댕겼네요 ㅠㅠ

 

수량이 많이 줄고,

수온도 너무 높아서(물속에서 쉬야를 하면 느끼는 그런 뜨뜻함이.... ^^;;   )

수심이 얕아도 수온이 조금 낮은 곳으로 돌아다녔더니

살림망이 강바닥 돌들에 쓸렸었나봅니다...

 

한 20여마리 만나본 것 같은데

자연방생이 되어서 꺽지사진은 없습니다... ^^;;

 

 

요넘도 대략 15년쯤 홍천강을 함께 누비고 다녔었는데 이젠 안녕이네요...

 

 

조금 전에 동네 낚시점에 가서 3000천원짜리 소형 살림망을 구입해서 

새로 만든 녀석입니다.

요넘은 얼마나 함께할런지...

 

참고로 요런 살림망을 꿰미 대신에 옆에 걸고 낚시를 한다면

살림망안에 애기 주먹만한 돌멩이를 하나 넣어두면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서는 살림망이 물살을 따라 흐르면서 옆으로 눕기 때문에

꺽지들이 잘 도망갑니다... ^^"

다만, 너무 얕은 물에서 조심하지않고 막 다니면

위에 사진처럼 살림망에 구멍납니다~~~

 

 

지난 주말에 주문했던 트윈파워 C2000S 보조스풀이 오늘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요넘은 트윈파워 C2000SHG에 사용할 넘입니다.

 

 

지금 기존의 스풀에는 아미고 프리미엄 브레이드 0.2호 합사가 감겨있구요.

요넘에는 우선 지난번에 구입했던 구레하 시가 PE X4 0.25호 합사를 감아놨습니다.

구레하 시가 PE X4 0.25호와 함께 구입했던 구레하 시가 PE X4 0.3호는 

조만간(?) 스트라딕 1000S 보조스풀을 구입해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홍천강은 지난 일요일에 내린 비로 흙물이 졌고, 

어제도 낮시간에 비가 오락가락했었지만

수량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홍천읍내에 있는 돌다리들이 살짝 잠긴 정도입니다.

아직은 루어낚시를 하기에는 탁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번주는 오늘 하루 쉬고 계속 바쁜데다가

주중에는 비도 자주 내린다고 하니 꺽지루어는 잠시 쉬어가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