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이번처럼 큰물이 지고 난 후에는...

산골 낚시꾼 2009. 2. 4. 09:35

겁나게 비가 내립니다...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진짜 겁이 날 정도입니다...
더이상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에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몇일후가 되었던...
비가 그치고, 수해복구도 되고... 물도 안정을 찾게되면
많은 분들이 물가로 나서게 되겠지요...
저도 마음 한쪽에 뭔가.. 걸리는 것은 있지만...
또 물가에 서게 될겁니다...

올 장마에는 홍천쪽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강계가
범람할 정도의 많은 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큰 물이 지고난후에는 조과가 좋다...라는 이유로
서둘러 물가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경험으로는... 일년중 가장 조심하여야 할때가 이번처럼 큰물이 지고 난 후입니다.
강가의 돌 무너진 곳 등은 발판이 약해져 있거나...
떠내려온 나뭇가지, 부유물 등이 얼기설기 얹혀져있어...
발 디딘 곳의 돌들이 무너지거나 발판이 약해 주저앉는 곳이 많기도 하구요...

강물속의 지형도 많이 바뀝니다...
큰돌이... 바위들이... 떠내려가고... 떠내려오고...
물살에 쓸려내려온 토사에 늪에 빠지는 것처럼 빠지는 일도 생기구요..
수심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혹은 큰물이 지기전에 자주 다니던 곳이라하여...
겁없이(?) 다니다보면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입수하여... 수중전을 하실때는
특히... 안전에 유의하시고, 조심하여 이동하셔야 됩니다.
건너편 강가로 건너다니실때는
불편하시더라도 구명의를 입고 건너갔다가...
건너편 물가에서 낚시를 할때는 벗어두던가 하고...
다시 건너올때는 귀찮더라도 처음에 건너갔던 곳으로 가서
구명의를 다시 착용하고 건너시기를 바랍니다.
낚시를 하며 상하류로 이동한 곳의 수심이 얕고... 바닥상황을 아는 곳이라면 괜찮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건너갔던 곳으로 다시 건너오는것이 더 안전합니다.
물살이 쎈 여울의 한중간에서 낚시하실때도
가능하면 구명의를 착용하시구요...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