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7월 31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2. 4. 09:41

계속된 장마에 휴가에...
거기에 게으름까지 합쳐져서 한동안 홍천강 소식을 못(?) 올렸습니다.
이제 장마도 지나고 물도 안정되어가니
다시한번 스타트 합니다. ^^;;

어제는 홍천시내 주변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여기저기 던져봤지만,
수량이 평소보다 1m정도 많고, 유속도 빨라서 만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물색은 푸른 빛을 띠고 있었지만
흙물기운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새벽녘 수온은 18도 정도... 오후 3시경에는 20도 였습니다.
애꺽 몇마리, 빵 좋은 끄리 몇마리로 마감하였습니다.


7월중순경부터는 낚시를 자주 하지도 못했고...
제가 포인트를 잘못잡고 낚시를 해서인지...
큰 물이 지고 난 다음인데도
마릿수는 많이 늘은것 같은데
의외로 꺽지나 쏘갈은 그리 큰 씨알들을 만나보지를 못했습니다.
대개가 20cm급 후반~30cm초반정도였구요.
장소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어떤 분이 생미끼로 40cm급 내외의 쏘갈을 몇마리 뽑아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끄리나 누치, 피라미 등은 꽤 많이 올라온듯
괜찮은 씨알의 녀석들이 자주 보입니다.

오늘은 4시부터 7시까지 홍천시내 인근에서 스픈으로 끄리를 노리고 낚시를 했는데
정작 끄리는 못보고
40cm급 누치 두마리와 꺽지 한마리 보고 마감했습니다.
지난 밤사이에 수량도 많이 줄어서
지금은 50~70cm정도 평소보다 수량이 많은 상태구요.
유속도 여전히 빠르고... 물색은 흙물기운이 꽤 있는 편입니다.
날은 많이 흐려있고, 오늘은 어찌하다가 보니 수온을 재보지는 못했는데
어제와 비슷한 18도 정도로 느껴집니다.
상류쪽에서 공사 등으로 흙물이 내려오는 것만 없으면,
2~3일쯤 뒤부터는 좋은 여건이 이어질것 같습니다.


음... 원래 그렇지만...
간만에 올리다보니 더 횡설수설하는것 같습니다.
뭔 소리를 하는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