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복장을 챙겼으니... 물가에 서봐야죠? ^^"

산골 낚시꾼 2009. 2. 4. 09:25
장비나 채비는 예전에 글을 올렸으니 생략하구요 ^^;;
 
물가로 나가면...
장비 챙겨서 물가에 서기 전에, 높은 곳에서 한번 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은 반드시 확인을 해보시구요.
다녀봤던 곳이라도 물상황이 바뀌었거나... 오랫만에 가는 경우에는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음.. 저기는 여울머리고... 그 위쪽은 자갈밭인거 같네...
여울 물살은 꽤 빠르고... 포말도 많이 일어나고... 수심이 좀 나오겠네...
저 앞에 강 좌측의 절벽 밑에서 바윗덩어리에 물살이 부딪치며 강중심부로 물골이 휘어들어왔다가
유속이 죽으면서... 다시 좌측 절벽쪽으로 붙으며 길게 물골이 져있고...
그 부근부터는 100m정도 길게 물흐름이 죽어있고...
물골이 부딪쳤다가 휘어돌아오는 곳은 물이 돌면서 부유물이 몰려있고...
그 바로 밑에는 호박돌과 바위들이 잘 박혀있고... 저쪽 강중심부에 큰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고.. 등등...
또... 강중심부쪽에 물속 깊이 박혀있는 바위돌 등은 물가로 내려서면 보이지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건너편 물가의 특징있는 나무나.. 전봇대... 바위 등과 연계하여 기억해두고..
전체적인 바닥상황과 물흐름을 잘 파악해서 머릿속에 담아둡니다.

어디를 노려야 될지, 어디서 낚시를 시작해서 어디로 이동하며 ..
물색이나 수량, 유속 등에 따라 루어의 무게나 색상은 어떤 것으로 할것인지... 등등
상황을 판단하고, 그날 낚시의 기승전결을 생각해 둔후에 물가로 내려섭니다.

그런데... 지형조건이 좋아도...
가까운 곳에 다슬기를 줍거나, 물놀이나 고성방가를 하거나... 레프팅하는 배들이 있다면
몇번 탐색해 보고 입질이 없다면 미련없이 자리를 옮기는게 좋습니다...
활성도가 좋을때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때는 입질도 받지 못할때가 태반이고,
레프팅 배들이 헛둘~ 헛둘~ 하며 시끄럽게 지나가거나...
탱크나 큰 차량이 지나가며 진동이나 큰 소음이 있으면...
잘 나오다가도... 보통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걍... 조용~ 합니다...
낚시하면서 이동할때도 가능하면 조용히 움직이고,
잘 나오다가 큰소리를 내거나 해서 입질이 끊어지면,
다른 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한시간정도 지난후에 다시 공략하면 됩니다.

캐스팅을 할때는...
멀리 원투할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캐스팅할수 있는 정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낚시하다가 쓰레기가 떠내려오면.. 캐스팅해서 그거 명중시키는 연습을 가끔 할때가 있습니다.
명중시키기가 무척 어려운데... 정투연습이 많이 됩니다. ㅎㅎㅎ
또, 루어가 수면에 떨어질때 첨버덩하는 큰 소리가 나지않게 하는 것도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정투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바로 앞쪽에 꺽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윗돌이 있다면...
그 바윗돌 밑의 꺽지가 숨어있을만한 틈에 루어를 내려서 들었다 놨다.. 구멍치기를 합니다.
눈앞에서 만만한 넘이 깔짝깔짝대면... 꺽지가 우띠~ 하고 휙 튀어나와 물고 늘어지죠... ^^;;
그런데 진짜 좋아보이는 바윗돌이 있고... 거기에는 맥주병 꺽지가 꼭 있을거 같은데...
수심이 깊거나 지형이 험해서 그 앞까지 가서 구멍치기를 할수 없을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때는 그 바윗돌 앞이나 옆으로 정확히 던져서 자유폴링이던, 곡선 폴링이던... 폴링을 시키면...
뽀르르르~~ 웜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 잡아봐라~ 하며 꺽지 앞으로 떨어지겠죠.
수심도 깊고.. 가까운 곳에 인기척도 없고... 경계심도 적은데다가...
비실거리는 넘 하나가 겂없이 눈앞에 나타나면
얼씨구~ 웬 떡이냐~ 하며 덥석 물겠죠? (음... 또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

간단히 말씀드리면... 정투는 구멍치기와 같은 역활을 하게 꺽지 앞에 웜을 갖다 바치는 겁니다. ^^"

다만...
활성도나... 지그헤드의 무게에 따라,
유속, 수심, 바람의 속도, 방향을 감안하여
또는... 유속, 수심, 바람, 활성도에 따라 지그헤드의 무게를 정하여..
좀 무거운 루어를 목표지점에 정확히 집어넣던가,
가벼운 루어를 상류쪽으로 던져 루어가 흘러가면서 목표지점을 스치고 지나가게 하는게 좋구요.
목표한 바위나 돌이 있다면 목표점의 앞쪽과 뒤쪽, 옆쪽을 한번씩은 탐색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라인이 바람에 날려 활처럼 좌우로 휘어질때는...
루어가 착수지점까지 거의 날아갔을때나, 착수하자마자 바로...
로드의 끝을 아래로 내리면서,
릴링을 몇바퀴하여 늘어진 여유줄을 감아들여...
루어와 로드 사이의 라인을 가능한한 직선으로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감아들이면 루어가 끌려와 원하는 위치에 집어넣지를 못하게 되겠죠.
반드시 직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원하는 위치에 집어넣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감아주면 됩니다.
그래야 원하는 경로를 탐색하면서 루어를 운용할수가 있고...
폴링시의 입질 파악이나... 훅셋에 유리합니다.

많이 다녀보고,
캐스팅을 하기전에 어디에 고기가 있을까... 어디로, 어떻게 던져야 할까...
생각해보고 캐스팅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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