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6월 28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2. 4. 09:24

어제 친구와 동네 형, 이렇게 셋이서
닭갈비 먹으려다 감자탕으로 메뉴를 바꿔서 저녁겸 쐬주한잔하고...
신나게 잤다보니...
쬐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
서둘러 집을 나서니 5시 20분...
설상가상으로 차에 기름이 거의 엥꼬입니다. -_-ㅋ
좀 가격이 싼 주유소 찾아가서 기름 넣고..
주변에 있는... 종종 다니던 곳으로 서둘러가보니
포크레인이 강바닥을 다 뒤집어 놨습니다. ㅠㅠ
멀리 가기는 시간이 안되서 홍천시내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고,
장비 챙겨서 물가로 서니 벌써 6시...

오늘은 뭐가 안되는 날인가 봅니다...
물에 막 들어가면서 보니... 언넘들이 배 띠우고... 그물을 걷고 있더군요...
확 신고해버릴까 하다가... 그 쉐이들 인생이 불쌍해서... 이번에는 함 봐줬습니다...
다음번에 또 눈에 띄면... 그땐 얄짤없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안개가 많이 껴있고, 웨이더를 입고 있으니 후덥지근하더군요...
바람은 없고, 수온은 23.5도 정도...
수량은 평소와 비슷한 정도고, 물색은 꽤 맑습니다.
강바닥을 파헤치는 공사가 거의 끝나서 그런지,
지난주 무렵부터는 흙물기운은 거의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동시간 빼고 한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그물치던 놈들이 뭘 어케 해놨는지...
어제 친구가 다 헤집어놔서 그런지...(ㅋㅋㅋ)
입질도 별로 못받았고, 꺽지 5마리 얼굴보고 왔습니다.
물가쪽 돌무더기부근에서는 애꺽들만 보이는것 같구요.
수심 50~70cm내외의 여울 중앙부분으로 캐스팅하여 흘리다
물가쪽으로 꺽어져들어올때 씨알이 좀 되는 넘들이 나왔습니다.

이래저래.. 오늘은 맴이 꿀꿀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