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4월의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5:56

년초에는 꽤 빨리 시즌이 시작될것 같더니만

올해는 유난히 홍천강의 수온상승이 늦습니다.

이달초에도 오전에는 장소에 따라 8~10도, 오후에는 10도에서 12~3도였는데
지난 금요일까지도 오전에는 10도 정도, 오후에는 13도 정도였습니다.
어제는 날이 좋아서 그런지 홍천시내를 흐르는 강물은 오후 2시경에 15도,
오늘 새벽에 도사곡리 쪽은 11도가 나오더군요.
물색은 홍천시내부근까지는 강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편이고,
소매곡쪽~굴지리쪽까지는 매우 탁한 편입니다.(그 밑쪽으로는 안가봐서 모릅니다. ^^;;)

꺽지는 이달초부터 3~5마리, 혹은 10~20여 마리씩 꾸준하게 나오고 있구요.
씨알은 8cm급부터 최대 18cm급까지.. 대개가 10~13cm급입니다.

이달 내내 홍천시내부근와 상류쪽으로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자주 내린 비와 강한 바람의 영향인지,
물흐름이 적은 소 주변, 물막이 등의 장소에서는 포인트의 변화가 없이
같은 장소에서 마릿수는 적은 편이지만 꾸준하게 나오고있고,
물흐름이 많은 곳에서는 날에 따라서 상, 하류로 포인트의 변화가 심합니다.
매번 두자리수 이상 낚았다가 릴리즈한 곳인데도(그곳에서는 90%이상 릴리즈함... ^^")
낱마리로 나오거나... 꽝 칠때도 있습니다. ^^;;

쏘갈은 아직 루어로 낚았다는 소식은 없구요,
지난 토요일부터 쏘갈 특유의 입질이 들어오기는 하는데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ㅎㅎㅎ
(낚시갈때마다 딱 한번씩 3번 받았음 ㅠㅠ)

작년과 비교하면 수온이나 누치들이 상류로 소상하는 것이나 10일 이상 늦은것 같습니다.
오늘 비가 조금 오고나면 일기예보상으로는
이번주말부터는 제대로(?) 시즌이 시작될것 같습니다.
 
한동안 일이 바쁘다보니 글을 올리는게 영... ^^;;
그래도 새벽마다, 일하는 짬짬히 낙수는 댕겼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