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포터2 더블캡 꾸미기...

산골 낚시꾼 2023. 2. 11. 13:55

포터2 더블캡을 구입한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겨울은 한가한 철이라 그동안 550km정도 운행을 했는데요.

좀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포터2의 단점이랄까?

이것저것 불편한 점들이 느껴집니다. ㅠㅠ

 

운전자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르겠지만

뭔가 매끄럽지 않은 커브길에서의 조향문제라던가...

요철이 있는 도로에서의 꿀렁거림...

도로 상태에 따라 간혹 느껴지는 좌우 롤링... 등도

승용이나 승합차와는 다르게 신경쓰이는 점이구요...

 

그중에서도 가장 불편한 것은 운전석...

등받이와 시트 위치 조절이 앞뒤 밖에 되지 않는데,

의자 형태가 저랑은 맞지 않는지 오래 운전하면 허리가 살짝 아픕니다...

엉덩이쪽이 조금 더 내려가고, 허벅지쪽이 조금 더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위, 아래로는 조절불가...ㅠㅠ

 

그리고, 운전석이 좁아요...

포터2의 전폭이 1,740mm고, 그랜드 스타렉스의 전폭은 1,920mm...

차폭이 180mm나 좁다보니

심심하면 몸이 운전석 문짝과 부비부비...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자동차 천정과는 조금 여유가 있네요 ㅎㅎ

 

또, 차 폭이 좁아서 그런지 

선바이저도 길이가 짧고...

전면 유리 위에 달려있는 선글라스케이스도 크기가 작아서

무용지물입니다...

선글라스가 안들어가요 ㅠㅠ

 

연비(포터2 더블캡 초장축 2WD 공인연비는 복합 8.7km, 도심 8.2km, 고속도로 9.4km...)는

시내주행은 공인연비보다 낮게 나오고,

고속도로 연비는 훨씬 높게 나오는 것 같네요.

고속도로에서 80~90km 정도(PRM 2,000~2,200내외)로 주행할 때 연비가 제일 좋구요.

그 이상 속도를 올리면 연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뭐... 자동차 회사들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포터2도 가격은 올라가면서 옵션은 계속 빠지는데요...

눈에 띄는 것은

인터쿨러 밑에 있던 언더커버와

하부 공구함, 조수석 앞에 있던 보조거울인 것 같네요...

 

언더커버는 비포장길을 주로 다니지 않으면 그닥 필요치 않다고해서 패스...

 

조수석 앞의 보조거울은 

카센터에서 설치하는 가격이나

공구와 부품을 구입해서 DIY하는 가격이나 차이가 없길래

인터넷에서 보조거울과 팝너트 리벳건을 구입해서 직접 설치했습니다.

 

범퍼 앞이 보이니 장애물 확인하기도 좋고,

주차할때도 좀 더 편하네요.

위에 붙어있는 후방 보조거울은 없어도 그만인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에 교체하거나 할 때는 후방보조거울이 없는 제품으로 구입할 것 같습니다...

 

보조석에는 아이워나 콘솔박스와 차나비 멀티컵홀더를 함께 설치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포터2나 봉고3, 그랜드 스타렉스, 스타리아 처럼 보조석이 있는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잡다한 용품들의 수납은

아이워나 콘솔박스에 거의 다 할 수는 있는데

컵홀더가 조금 작은 편이라서 커피전문점용 1회용 컵까지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텀블러처럼 지름이 큰 물건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차나비 멀티컵홀더에는 작은 보온병이나 500ml 우유갑도 들어가고

핸드폰이나 담배갑을 넣을 수 있는 칸도 있네요...(조금 저렴한 티는... ^^;;)

 

운전석과 조수석 등받이 뒤에는 싸구려 수납함을 달았습니다...

문 옆에 수납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좁아서

여행용 휴지나 목장갑 같은 것 외에는 수납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운전석과 조수석 등받이 뒤에 싸구려 수납함을 설치했습니다.

스프레이 체인이나 레인OK같은 제품도 수납할 수 있고, 수납할 주머니도 많네요.

 

블랙박스 후방카메라는 실내를 촬영할 수 있게 반대로 돌려서 설치했습니다.

적재함에 고정식 호루를 설치해서 후방녹화도 안되고,

뒷쪽으로 옮겨서 설치할 수도 없어서 그냥... ^^;;

 

요소수 커버는 저렴한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직접 설치했는데

전면을 모두 커버해서 10만원대 제품보다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10만원대 제품들은 윗쪽이 뚫려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담배꽁초 같은 것을 슬쩍 버리고 가기도 하던데

요녀석은 그런 건 신경안써도 될듯 싶네요...

 

요녀석은 평택 금오적재함에 고정식 호루를 설치하러 갔다가 구입한 하부 공구함입니다.

그곳에서 설치까지 해주셨는데

뒷바퀴쪽에 코일스프링 설치하면서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

오늘 후방 보조범퍼를 설치하면서 또 한번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했네요 ㅠㅠ

 

코일스프링이나 

후방 보조범퍼를 설치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하부 공구함을 설치하기 전에 미리 작업하세요 ^^

 

후방 보조범퍼는 스케일존 일반형 보조범퍼(스틸재질)를 구입해서 직접 설치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제품도 있는데 

누가와서 박고, 찌그러지고 하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그냥 저렴이로 설치했습니다... ^^;;

설치도 쉽고 튼튼하고,

발판으로도 사용할 수가 있어서 맘에 듭니다.

 

그 외에

앞바퀴만 15"순정 알루미늄휠로 교체했고,

적재함에 적재물 굴러다니지말라고 6.4T 고무판 깔았네요...

(확실히 덜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차량 옆쪽에서 햇빛이 들어올 때

썬바이저 길이가 짧아서 썬바이저를 옆으로 돌려도 햇빛을 가리지 못해서 

창문 유리에 붙여서 사용하는 차량용 햇빛가리개도 저렴이로 한 세트 구입... ^^;;

 

(사진은 본투로드 차량용제품 설명 페이지에 있는 사진... 

제품에서 약품냄새가 많이 나서  며칠 냄새를 빼서 사용해야 함... ^^;; )

 

 

후방 상시카메라는 한참을 뒤져보다가  

눈에 띄는 제품도 없고, 그놈이 그놈인 것 같아서 

알리에서 시가잭 전원사용하는 5"접이식 모니터와 흔한 카메라로 구입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네요...

물건 받으면 설치해보고 괜찮으면 올려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