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에서 일행분들 인증샷 몇장 찍어드리고 한바퀴 휘~ 둘러보고 천제단으로 향합니다...
태백산 정상부에서는 눈발도 제법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아 풍경은... ㅡ.ㅜ
천제단 쪽에서 바라본 장군봉...
맑은 날 천제단에서 바라본 풍경은 요렇다네요 ㅎㅎ
이 날은 문수봉만 제대로 알아볼수 있고
뒤에 백병산인지 뭔지 겨우 흐릿하게 보이는... ^^;;
천제단(천왕단)이 눈옷을 입고 있네요 ㅎㅎ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문수봉으로...
저와 몇몇 회원님들은 단종비각, 용정, 반재삼거리에서 당골광장 코스로 내려갑니다...
문수봉 돌탑과 돌탑 우측에 산객들이 여러명 보입니다.
원본 사진을 보니 10여명이 문수봉에서 천제단 쪽으로 진행하고 있네요 ^^
실제로는 처음본 단종비각...
천제단 바로 밑에 있네요.
설화(說話)에 의하면 단종(端宗)이 죽은 뒤 태백산에 와서 산신령이 되었다고 하구요.
이와 관련해서 단종의 삼촌인 금성대군(錦城大君)이 소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세조(世祖;首陽大君)가 단종을 폐위한 후,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삭녕과 광주에 유배되었고,
유배된 상태에서 또 다시 사육신(死六臣) 등의 단종 복위에 연루되어 소백산 자락인 순흥으로 유배되었는데
순흥에서도 부사 이보흠(李甫欽) 등과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처형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조에게 죽임을 당한 후 단종은 태백산의 산신령이, 금성대군은 소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는데,
후대에 영주사람들이 금성대군이 단종을 만나러 영월 청룡포까지 몰래 다녔던 고치령에
삼촌과 조카가 죽은 후에라도 만나기를 바라며,
태백산 산신령(단종)과 소백산 산신령(금성대군)을 함께 모신 산령각(山靈閣)을 세웠답니다...
흠... 하산길이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순간적으로 '여기서 문수봉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
단종비각에서 몇걸음 내려오니 용정이 있네요...
이렇게 가까울지는 몰랐다는...
사진의 오른쪽 건물에서 라면 같은 간단한 음식을 판다고 하던데
준비해온 점심이 컵라면인데다가 배고픔도 별로라 그냥 내려갑니다...
반재 삼거리까지 계속 이런 길이...
용정 조금 밑에 왼쪽으로 망경대로 가는 길이 있는데 몇분이 이쪽 코스로 함께 내려오는 바람에 망경대는 패스...
반재에서 당골광장쪽으로 내려서니
계곡길이 나오네요...
조금 더 내려오니 문수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소문수봉부터 길게 돌려면 당골광장에서 맨 왼쪽 길로 올라가야 됩니다.
M모드에 ISO를 100으로 맞추니 흐린 날씨라 셔터 스피드가 1/4초까지 떨어집니다.
삼각대 없이 들고 찍으니 흔들리는 사진들이 제법 나오네요...
초행길이라 이것 저것 둘러보며 천천히 하산합니다.
코뿔소처럼 코에 뿔이 달린 토끼같아 보이네요~
크게 보면 더 닮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길은 심심합니다. ㅎㅎ
이제 물길과도 이별입니다...
이제 당골광장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1월에는 이곳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합니다.
당골광장에서 맨 왼쪽 길로 올라가면 소문수봉부터 문수봉을 거쳐 천제단으로 가게 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두번인가 와봤던 석탄 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오면 365세이프타운 같은 곳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듯 싶네요..
오후 1시 반경...
10km가 채 안되는 짧은 산행을 네시간여만에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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