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농어루어낚시-채비 투척법
같은 포인트라도 공략 각도 따라 입질 달라진다
여름 농어루어낚시의 조과를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태양과 포인트의 상관관계다.
지금까지는 농어루어낚시 포인트를 말할 때
조석 변화에 따라 초들물에는 어디가 잘되고, 중들물에는 어디가 잘 되며,
만조나 간조때는 어디가 잘 된다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그런 식의 설명만으로는 현장 상황을 완벽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분명히 입질이 와야 할 시간대에 정확한 포인트를 공략하는데도
같은 포인트라도 공략 각도 따라 입질 달라진다
여름 농어루어낚시의 조과를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태양과 포인트의 상관관계다.
지금까지는 농어루어낚시 포인트를 말할 때
조석 변화에 따라 초들물에는 어디가 잘되고, 중들물에는 어디가 잘 되며,
만조나 간조때는 어디가 잘 된다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그런 식의 설명만으로는 현장 상황을 완벽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분명히 입질이 와야 할 시간대에 정확한 포인트를 공략하는데도
입질이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는 것이다.
틀림없이 농어가 낚일 것 같은 포인트라 하더라도 입질이 없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입질이 없다면 그냥 농어가 들어오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배에서 던지는 루어는 계속 빈바늘로 올라오는데
틀림없이 농어가 낚일 것 같은 포인트라 하더라도 입질이 없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입질이 없다면 그냥 농어가 들어오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배에서 던지는 루어는 계속 빈바늘로 올라오는데
다른 배에서 던지는 루어는 연속 히트되는 상황,
또는 그 반대의 상황을 숱하게 경험하면서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즉, 그 포인트에 아무리 많은 농어가 들어와 있어도 낚을 수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다.
또한 어느 한 포인트를 공략할 때 처음에는 입질을 받았으나
보트가 조류에 밀려 떠내려 가면 입질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입질이 없다가도 조류에 밀려 보트 위치가 바뀌면 입질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험들을 곰곰히 분석한 결과 농어는 물때나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공략하는 방향에 따라 조과가 달라진다고 볼수 있다.
즉, 똑같은 포인트에 루어를 던진다 하더라도 공략하는 방향에 따라
농어가 낚이기도 하고 안낚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그렇다면 틀림없이 효과적인 공략방향의 기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틀림없이 효과적인 공략방향의 기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그날의 운에 따라 좋은 방향에서 공략할 수도 있고
나쁜 방향에서 공략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넘길 수는 없었다.
물론 어느 포인트에 들어가 조류의 최상류에 보트를 세우고 떠내려 가면서 루어를 던지면
효과적인 공략각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류가 포인트를 옆으로 끼고 해안과 나란히 흐르지 않는 한
그런식의 공략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런 식으로 조류가 흘러주는 곳은 전체의 반의반도 되지 않는다.
보트가 포인트 앞에 도착해 엔진을 끄면 조류에 떠밀리기 시작한다.
만일 A지점부터 채비를 던지기 시작했다면 B지점까지는 입질을 받을 수 있으나
C·D지점까지 떠밀리면 입질 확률이 적어진다.
따라서 보트가 C위치에 이르면 다시 A로 돌아와 재차 공략하는 게 좋다.
공략방향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입질을 받을 때마다 그 상황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보트가 C위치에 이르면 다시 A로 돌아와 재차 공략하는 게 좋다.
공략방향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입질을 받을 때마다 그 상황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류, 물색, 포인트에 물이 든 정도, 수중여나 간출여와의 각도, 갯바위 지형 등
모든 상황들을 머리 속에 재구성하며 이상적인 공략방향을 찬으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태양을 등지고 루어를 던졌을 때보다 태양을 마주보고 던졌을 때 입질 빈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특히 해뜰녘과 해질녘에는 그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태양의 위치와 공략 각도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얼른 생각할 때 태양을 등지고 루어를 던지면 사람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쳐
농어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스낚시와는 달리 농어루어낚시는 루어를 최소한 40~50m씩 던진 다음
릴을 감아들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10~11시, 1~2시 방향에 열쇠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농어가 루어에 가장 빨리 반응하는 공략각도는
태양을 기준으로 10~11시 방향과 1~2시 방향이었다.
즉, 약간 비스듬한 각도로 태양을 바라보며 루어를 던졌을 때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보며 루어를 던져도 입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약간 비스듬한 상태일 때 훨씬 좋은 조황을 보였다.
반대로 태양을 완전히 등지고 루어를 던졌을 때는 거의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비스듬히 등진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태양을 앞에 두고 공략하라
물때는 하루에 두번씩 바뀐다.
태양을 앞에 두고 공략하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물때와 연결해 생각하면 매우 효율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갯바위낚시를 할 경우 오전에는 동쪽 포인트를, 오후에는 서쪽 포인트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갯바위낚시를 할 경우 오전에는 동쪽 포인트를, 오후에는 서쪽 포인트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보트낚시의 경우 바다에서 갯바위를 바라보고 루어를 던져야 하므로 그 반대가 될 것이다.
오전에는 섬의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루어를 던지고,
오후에는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고 루어를 던지면 되는 것이다.
특히 보트낚시의 경우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물때에 따른 포인트 특성을 알고 있다면
특히 보트낚시의 경우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물때에 따른 포인트 특성을 알고 있다면
더욱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에 들물이 진행되고 오후에 날물이 진행된다고 하자.
오전에는 섬의 서쪽에 있는 들물 포인트만 공략하고,
오후에는 동쪽에 있는 날물 포인트만 공략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필요 이상으로 포인트 이동을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고
인접해 있는 여러 포인트들을 여유 있게 탐색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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