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지깅(Jigging)낚시...

산골 낚시꾼 2009. 2. 4. 11:32

 
1. 의의
지깅은 표층에서부터 200~300m의 심해 바닥까지를 수직으로 탐색하여 대상어를 낚는 스포츠 피싱게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중 심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동원하여 집중하는 파워게임이다. 지깅기법으로 낚을 수 있는 어종은 무척 다양하다
 
회유성 어종인 부시리 방어를 비롯하여 만새기, 잿방어, 삼치, 가다랑어 저서어종인 우럭, 쏨뱅이, 볼락, 가자미, 넙치, 양태와 심해의 왕대구, 상어, 표층어인 만새기, 멀리 인도양 적도 부근의 자이안트 밸리까지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어종은 지깅기법으로 낚시의 대상어가 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서 시도되고 발달되어온 심해 지깅낚시는 PE 합사의 출현으로 인해 지깅낚시가 짧은 시간 내에 보급되고 낚시의 한 장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깅낚시는 남해, 동해, 제주근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근자에는 서해에도 부시리, 대구 등이 지깅낚시로 포획되어 지깅낚시 포인트와 대상어종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깅낚시는 6피트 전후의 탄력적인 낚싯대와 견고하고 내구성이 겸비된 릴을 장착하여 PE 합사를 원줄로 하고 쇼크리더를 연결한 라인시스템을 갖추고 낚싯대와 발란스가 맞는 적정한 무게의 메탈지그(metal jig)를 달아 수직으로 심해 근저까지 닿은 다음 고패질을 하는 낚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깅낚시는 체력 소모적인 낚시로서 때로는 심해지역까지 무거운 메탈지그를 내려서 빠른 속도로 감아 들이고 내리고를 반복적으로 해야한다.
난바다에서 풍랑, 조류와도 싸워야 하며 대물과의 맥빠지는 사투를 장시간 벌여야 하는 아주 과다한 힘이 드는 낚시이지만, 올바른 장비와 적절한 무게의 메탈지그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지깅 테크닉과 리듬감을 갖고 해나가면 무척 즐겁고 보람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2. 지깅 낚싯대
지깅낚싯대는 대상어종, 낚시방법, 수심깊이, 조류의 속도, 지그무게 등을 고려하여 낚싯대의 선택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연근해, 낮은 수심층은 약한 액션의 낚싯대, 심해 및 대물용은 강한 액션의 낚싯대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메탈지그의 무게와 낚싯대의 발란스를 맞추는 것이다.
쇼트저크는 패스트 테이퍼 계열의 짧은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액션을 내기가 좋고 또한 체력적으로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다. 롱저크는 메탈지그를 크게 들어 올려야 하므로 레귤러 테이프의 다소 긴 낚싯대가 좋다.
초보자는 특별한 액션의 낚싯대 또는 아주 짧은 낚싯대는 피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6피트 전후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지깅 중이나 파이팅시에 유리하다. 너무 긴 낚싯대는 체력 소모가 많아지고 액션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 반면 너무 짧은 낚싯대는 지그를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힘들고 대상어를 제어하기도 힘든다.
 
지깅 낚싯대는 PE 합사를 사용하는 관계로 열전도율이 높고 경도도 좋고 표면이 매끄러운 SIC 가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메탈지그 4oz용 낚싯대는 연근해 소형 5~10kg 정도 대상어, 메탈지그 6oz용 낚싯대는 국내 전해역에서 5~25kg 정도의 부시리, 방어, 가다랑어 등을 상대로, 12oz용 낚싯대는 조류가 빠른 지역, 심해의 대물, 10~50kg 정도를 상대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강한 액션 낚싯대는 특수한 대상어를 상대로 쓰인다.
 
3. 지깅릴
민물낚시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들이 바다 낚시에서는 많이 발생한다. 목전에 히트된 대상어가 단숨에 몇백 m를 치고 달아 나기도 하며, 과도한 힘과 마찰의 전달로 릴 내부가 불에 타듯이 연기가 나든지, 메인샤프트가 휘어진다든지하여 낭패를 볼 수 있다. 내구성이 없거나 부드럽지 못한 작동은 릴을 쉽게 망가뜨려 사용 못하게 한다.
따라서 바다낚시의 릴은 견고성, 파워, 드래그, 사권량을 감안하여야하며 또한 부드러운 회전과 작동, 가벼움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베이트릴은 파워가 강하고, 사권량이 많으며, 폴링 중에 입질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대신에 캐스팅성과 편의성 면에서는 스피닝릴보다 못하다. 그러나 심해 또는 원양지깅에서 대물과의 대면을 고려한다면 파워가 강한 베이트릴이 유리하다.
반면 스피닝릴은 편의성, 캐스팅성에는 베이트릴 보다 좋으며 또한 캐스팅, 지깅 모두다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만새기, 가다랑어, GT 등 표층어 대상을 한 롱캐스팅 폽핑 낙시의 경우는 스피닝릴을 쓴다. 그러나 파워와 견고성 면에서는 베이트릴 보다 못하다.
 
4. 메탈지그(metal jig)
금속재료를 복합하여 성형 가공한 메탈지그는 모양에 따라 세 종류로 나누어진다.
(1) 대칭형 메탈지그
 
수직으로 바로 낙하하여 조류의 간섭을 덜 받는 형태이다. 고속 낙하에 부합되는 저중심 메탈지그가 주류를 이루며 테일링(tailing) 문제가 없다. 어군탐지기로 심해를 탐색하여 베이트피시가 바닥 근처에 보일 떄 대칭형 지그를 베이트 피시주변으로 수직으로 바로 내려서 아래 위로 느린 속도로 유혹한다.
리트리브의 속도를 일정하게 리듬감 있게 슬로우 피치 미디엄 저크 (slow pitch medium jerk)를 반복한다. 바닥에 닿은 다음 바로 느린 속도로 저킹하여 바닥에서 2~3회 저크시 입질이 오는 수가 많다. 때로는 빠르게 하강하여 빠른 속도로 길게 저킹하는 하이스피드 롱저크(high speed long jerk)를 구사하여 활성도가 높은 대상어를 공략하기도 하는데 저크 폭이 약 1m정도이다. 빠른 리트리브를 하는 경우에는 높은 기어비율의 릴이 좋다.
 
(2) 무게 중심형 메탈지그
지그의 중앙 부분에 무게 중심이 있어서 수중에서 너풀너풀 떨어진다. 어군탐지기에서 탐색할 때 조류의 움직임이 있고 베이트피시가 중층에 여러 군데 흩어져 있을 때 무게 중심형 지그를 낙하한다. 하이피치 쇼트저크(high pitch short jerk)로서 20~30cm 정도의 짧은 저크와 느린 리트리브로 지그자체가 수류의 영향으로 양호한 액션을 연출한다.
 
 
센터 발란스로 좌우 비대칭형의 지그가 위력을 발휘한다. 리트리브를 하다 일순 멈추고 낚싯대 팁으로 낚싯줄의 텐션을 느끼면서 입질의 타이밍을 노린다. 다시 낙하시켜 액션을 유발하여 대상어의 흥미를 더욱 돋군다.
수직지깅 외에 가볍게 캐스팅하여 바닥을 찍은 다음 중층에 몰려 있는 베이트 피시 쪽으로 대각선으로 감아 들이면 너풀너풀 거리는 메탈지그가 베이트피시 근처에 도달할 때쯤 입질이 온다. 대상어의 입질이 저조할 때 광범위하게 탐색할 수 있다.
 
 
 
 
(3) 좌우 비대칭형 메탈지그
좌우의 모양과 무게 균형이 달라서 낙하 시에 조류의 영향을 받아 불규칙적인 액션을 연출한다. 하이피치 쇼트저크로서 지그자체의 액션을 구사하다가 반응이 오는 지역이 있으면 공략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중층에서 리프트앤폴을 반복한다. 폴링 중에는 낚싯대 끝에 어느정도 텐션을 느끼면서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착저되면 라인슬랙을 감아 들여서 시작한다.
 
 
 
 
 
 
 
5. 낚싯줄
(1) PE 합사
근간에 PE 합사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 면에서 모든 바다낚시의 장르에 필수화 되어가고 있다. PE 합사는 같은 호수의 나일론사보다 3배 이상의 강도가 있으며 연신률도 3% 미만으로 아주 낮은 편이다. 따라서 심해에서 길게 줄을 써야 하는 지깅낚시의 경우에 보다 가늘면서 강도 있는 PE 합사를 사용함으로서 입질의 전달성과 감도가 양호하며 수류의 저항을 덜 받아 수심을 파악하기도 용이하다.
 
또한 가는 줄이라 하강속도가 빨라서 다른 낚싯줄 보다도 목표지점에 빨리 도착할 수 있다. PE 합사는 섬유 자체가 흡수성이 없으므로 줄 자체 열화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단점으로서는 바닥 쓸림에 약하여 조그만 흠이라도 생기면 쉽게 끊어진다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력이 낮은 편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PE 합사의 매듭법과 쇼크리더와의 연결을 하는 라인시스템이 고안되어 사용되고 있다.
 
(2) 낚싯줄의 유지와 보관
낚싯줄은 소모품이다. 그러나 낚시 후 유지.보관하는 법에 따라 그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PE합사는 비교적 내구성이 있는 편이나 캐스팅시에 꼬이거나 지깅시에 가이드와의 마찰로 인해 약간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
 
PE 합사는 사용중에 색상이 탈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강도와 무관한 편이다. 낚시를 하고 나면 PE 합사 표면에 염분이 묻어서 스풀이 부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스풀로부터 실을 모두 풀어 물로 씻어 내든지, 중화제를 사용하든지 하여 염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사의 경우는 수분이 흡수되어 열화가 진행되어 강도가 약화된다. 낚시 후에는 서늘한 곳에 건조를 하거나 처리제를 사용한다. 나일론사는 자외선에 약할 뿐만 아니라
급격한 온도 차이가 있으면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동 시나 보관 시에는 스풀밴드를 감아서 자외선을 차단하든지,
차의 내부처럼 자외선과 온도가 급상승하는 곳에 보관하지 않는다.
라인 매듭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라인의 성질에 부합한 매듭법을 습득하여 사용한다.
 
6. 지깅용낚시바늘
메탈지그에 트레블 훅이 장착되어 출고되기도 하나, 지깅낚시의 경우는 저서어종을 대상으로 할 때 바닥에 걸려서 메탈지그가 종종 유실될 수 있다. 따라서 트레블 훅을 제거하고 다블훅 또는 싱글훅을 그 자리에 달기도 한다.
또는 메탈지그의 하단부분에는 바늘을 없애고 메탈지그 상단 아이에 보조바늘(assist hook)을 달아서 밑걸림을 예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메탈지그 상단에는 보조바늘 하단에는 싱글, 다블, 트레블 바늘을 달아서 히트할 확률을 더 높이기도 한다.
대구( Pacific cod )
1. 생태
대구과 대구속에 속하며 주로 북극, 대서양, 태평양에 널리 퍼져 서식하고 있는 한류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서해, 남해에 서식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서해, 남해에서는 출현하지 않고 고성, 간성 등 동해지역 수심 100m 이상의 심해지역에 퍼져있다.
겨울철 산란기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연안에 무리 지어 와서 산란하고 산란 후에는 흩어져 회유한다. 성장이 비교적 빠른 편이며 3년이 지나면 50~60cm 정도로 성장하며 1m 이상 20kg에 이를 정도까지 크게 자란다.
 
2. 낚시장비
6피트 전후의 미디엄 지깅낚싯대에 중.대형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PE 4~6호, 리더는 30~60LB 정도의 리더라인을 채비한다. 루어는 200~300g 무게의 메탈지그를 사용한다. 무거운 루어를 심해 100~200m 정도까지 내려서 조류의 저항을 이기면서 낚시를 해야 하는 관계로 낚싯대는 어느 정도 반발력이 있고 릴은 고속기어비와 드랙이 부드럽고 견고한 것이 좋다
 
3. 낚시방법
수심 100~200m 바닥까지 메탈지그를 내린 다음 바닥에서 5m 정도 사이를 고패질하면서 천천히 끌어준다. 바닥의 기복을 상상하면서 모래와 자갈이 섞인 암반지역을 공략한다. 대구는 먹이를 쫓아서 이동하는 어종이 아니므로 바닥에서 너무 떨어지면 조과를 보장할 수 없다. 심해 바닥지역을 공략하므로 길쭉하고 슬림한 메탈지그를 사용해야 조류의 영향을 덜 받고 빠른 속도로 하강할 수 있다.
방어( Yellowtail)
1. 생태
전형적인 온대성 회유어로서 큰 무리를 이루어 광범위한 해역을 회유한다. 방추형의 몸매로서 평균 시속 130~140km를 달린다. 초여름에는 북쪽으로 캄차카 반도나 연해주 지방까지 회유해 올라 갔다가 가을 겨울에는 남쪽으로 우리나라 남부, 대만 연해로 내려간다.
갯바위 가까이도 잘 회유하지만 기본적으로 외양성의 회유어이다. 농어목 전갱이과 방어아과 방어속으로 꼬리 지느러미가 노란색이어서 옐로우테일(yellow tail)이라 한다. 1m 이상 15kg 이상까지 성장하며 수면 아래 1~2m 이내에서 유영을 하며 회유를 한다.
 
산란기는 해역에 따라 다르지만 연초부터 가을까지 상당히 긴 편이다. 부화한 새끼는 해류에 따라 북상하는 해초에 붙어서 북상하다가 연안의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방어는 집단으로 행동하는 어종으로서 먹이를 사냥할 때도 집단으로 공격한다. 수면 가까이에 있는 먹이도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2. 낚시 장비 및 방법
(1) 연안, 갯바위낚시
장비는 9~12피트의 낚싯대에 중대형 릴을 장착한다.
10~20lb 나일론(또는 PE 2~4호) 원줄에 20~60LB의 리더라인을 채비한다.
방어의 무리가 연안 가까이에 회유할 때는 메탈지그로서 롱캐스팅을 한다.
먹이고기 무리가 있는 곳, 물결이 이는 곳, 해류가 합류하는 곳이 좋은 포인트이며
대체적으로 미디엄 리트리브(medium retrieve)로서 표층에서 중층까지 탐색을 한다.
 
방어 무리가 수면 가까이 뜨지 않을 때는 조금 더 무거운 메탈지그를 사용하여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중층 이하를 공략한다.
발 밑에 수심이 깊은 곳의 갯바위에서는 톱워터, 미노우 등을 사용하여 수면 층을 노린다.
 
회유성 어종이므로 낚시 시간이 짧은 관계로 빠른 시간 내에
좋은 포인트를 찾아 내어야 한다. 루어의 속도는 중간 속도에서 빠른 속도가 기본이다.
조류가 변하는 곳은 리트리브 도중에 포즈를 가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탁한 해수에서는 펜슬베이트로서 느린 리트리브를 하면서 유인해 보는 것도 좋다.
 
(2) 선상낚시
지역적,계절적으로 무리의 크기는 일정하나 그 중 대물이 섞여져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6~6.6피트 전후의 미디엄라이트/미디엄 낚싯대에 중,대형 릴을 장착한다. 원줄은 PE 2~5호 정도, 리더는 30~130LB를 사용한다.
 
선상낚시는 버티컬지깅이 기본이다.
방어가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쫓아 회유하는 경우에 메탈지그를 떨어트려서 바닥에 닿은 것을 확인하여 지깅을 시작하는데 짧은 낚싯대로 작지만 예리하게 지그를 움직이는 쇼트저크(short jerk), 긴 낚싯대로 크게 지그를 움직이는 롱저크(long jerk)가 있다.
방어의 활성도, 바닷물의 혼탁여부에 따라서 혼용하는 것이 좋으며, 빠르게, 늦게 또는 크게, 작게 자신의 일정한 리듬감각을 갖고 지깅을 하도록 한다.
 
방어가 중층 이상에서 회유하거나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는 메탈지그를 캐스팅하여 사선으로 지깅을 한다. 낚싯대의 움직임과 리트리브에 의해 액션을 연출해야하므로 하강이 빠른 메탈지그 보다는 스위밍을 우선시하는 메탈지그를 선택한다.
 
메탈지그를 캐스팅하여 카운트다운하면서 적당한 시점에 저킹(jerking)하여 메탈지그를 사선으로 이동시킨다. 낚싯대 끝을 수면에서 눈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것을 한 단위(one stroke)로 하여 가능한한 일정한 범위를 길게 유지하듯이 저킹을 한다. 입질이 없으면 카운트다운 수를 변경하여 수심층을 달리하여 탐색한다.
부시리( Amber jack)
1. 생태
농어목 전갱이과 방어아과에 속하며 방어와 유사하나 습성은 크게 다르다 방어가 큰 무리를 이루는 반면, 부시리는 몇 마리 또는 몇 십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루고 대형으로 성장하게 되면 단독으로 다니기도 한다. 해저의 암초를 회유하며 서식하며 회유이동의 범위가 크지 않은 편이며 수심 150m 전후에서 얕은 연안까지 회유한다.
 
 
1.2m 이상 크게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 방어보다 더 측편된 방추형이다. 입안 쪽의 덮개 모서리 각도가 직각에 가까우면 방어, 각이 둥글면 부시리이다. 부시리는 제주도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데, 바늘에 물렸을 때는 바닥 암초로 돌아가기 위해 아주 힘차게 질주한다. 이때를 대비해서 배가 자연스럽게 균형이 되도록 해야한다. 부시리는 회를 비롯한 살이 고급 식품으로 여름~가을철에 특히 맛이 있다.
 
2. 낚시장비
어종의 크기에 따라 장비는 라이트, 미디엄, 헤비 등으로 준비를 한다.
낚싯대는 6피트 전후의 낚싯대에 중.대형 릴을 사용하며 폽핑(popping)
또는 롱캐스팅으로는 9피트 정도의 낚싯대가 적합하다.
원줄은 PE 2~4호 정도, 리더는 30~100LB를 쓴다.
루어는 메탈지그, 폽퍼, 미노우 등을 사용한다.
 
3. 낚시방법
부시리는 성어가 되기 전에는 방어와 섞여서 사는 경우가 많다.
대형으로 성장하게 되면 방어와 떨어져 서식한다.
대체적으로 방어는 탁한 곳에 부시리는 비교적 투명도가 높은 해역을 선호한다.
 
부시리는 방어보다도 더 거칠고 힘이 센데,
이를 응용하면 자연계통의 색상과 빠른 스피드의 저킹을 활용한다.
새들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여 새들이 수면 위로 날아 들어 고기를 사냥할 때나,
새들이 수면 위에 떠서 휴식하고 있을 때 새똥은 집어 효과를 하므로
그 부근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만새기(Dolphin fish)
1. 생태
농어목 만새기과 만새기 속에 속하는 외양성이 강하며 일생을 외양의 표층에서 보내는 어종이다. 열대로부터 온대 해역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식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남해, 제주지역에서 볼 수 잇다. 치어는 흐르는 해초에 붙어 성장하고 성장 후에도 해초를 떠나지 않는다.
 
 
외양을 떠다니는 모든 표류물, 즉 부유하는 해초, 나무조각, 부표, 인간의 사체 등이 만새기의 서식처가 된다.
 
커다란 꼬리지느러미는 괴력을 갖고 있고 몸체는 편평하고 매우 민첩하다.
바늘에 걸리면 격렬히 공중으로 뛰어 올라 난폭해지고,
체색이 청색으로부터 금색으로 변한다. 이는 다른 무리들에게 위험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서 생각되며 무리들은 흩어져 버린다.
크기는 2m 이상 30kg을 초과한다.
 
소리에 아주 민감하며 루어의 착수음을 들으면 점프를 하여 달려든다.
날치가 만새기의 주요 먹이로서 선호가 되는데,
날치의 착수지점을 미리 가서 잡아 먹기도 한다.
산란은 7~8월에 하며 11월이면 먼 바다로 빠져 나간다.
 
2. 낚시장비
6피트 전후의 낚싯대로서 캐스팅 성능이 좋은 것을 택한다.
중대형 릴을 사용하고 12~20LB 정도의 나일론 원줄에 30~40LB정도의 리더를 사용한다.
사용되는 루어는 12~15cm 정도의 미노우, 폽퍼, 펜슬베이트 등을 쓰면 된다.
 
3. 낚시방법
대형 만새기는 스피드와 힘이 압도적이다.
초기의 만새기 낚시는 메탈지그를 사용하여 초고속 리트리브를 하였으나,
루어의 발달로 메탈지그 대신 미노우, 톱워터 루어가 많이 쓰인다.
 
플러그(plug) 중에서는 대형의 톱워터가 대형 만새기를 낚는 대표적 루어로서
정착되고 있다.
주된 액션은 느린 템포의 리트리브로서 저속에서 잘 움직일 수 있는 톱워터이면 좋다.
볼륨이 있는 먹이고기를 연출하여 대형 만새기의 식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바람 등이 불어 표층이 거칠어서 톱 워터에 반응이 없을 때는 수면층 이하를 공략하는데
미노우, 저크베이트 등을 이용한다.
 
저킹, 트위칭, 포즈 등을 혼용하여 예측 불능의 불규칙적 액션을 연출한다. 만새기를 낚아서 선상에 올려 놓으면 대단한 힘으로 난폭해지므로 매우 위험하다. 스폰지 등 부드러운 것 위에 놓으면 다소 조용해질 수 있다.
가다랑어( Skip jack)
1. 생태
농어목 고등어과 가다랑어속의 난류성 어종으로서 쿠로시오 미쓰시마 난류의 기세가 한층 확장되는 6~7월 제주도 해역 및 남해에 올라 왔다가 11월 경쯤이면 다시 남쪽 따뜻한 해역으로 내려간다. 외해의 염분 농도가 높은 해수를 선호하며 연안에는 거의 접근하지 않는다. 가다랑어는 수천, 수만에 이르는 큰 무리를 이루어 행동한다. 무리를 이루어 소어를 추격 포위하여 포식한다.
 
가다랑어는 최고 시속 100km를 유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크기는 1.2m 이상 30kg 이상 성장한다.
가다랑어의 살은 붉고 몸 전체의 25% 정도가 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산소량을 필요로 한다. 성질도 사나워 낚시에 걸려 랜딩되면 금새 죽는다.
 
2. 낚시장비
만새기와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
 
3. 낚시방법
캐스팅의 경우 폽퍼, 펜슬베이트, 미노우, 메탈지그 등 갖가지 루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표층에 별 반응이 없을 때 50m 정도까지 지깅으로서 탐색 공략한다.
가다랑어는 다수의 무리를 이루어 멸치, 전갱이 등을 쫓아 가는데
추격당하는 먹이고기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경우에는
가다랑어의 시선이 수면에 집중해 있으므로 표층을 공략한다.
 
그러나 먹이고기가 공형태로 둥글게 뭉쳐지면 가다랑어는 이를 포위하여 상하 좌우
모든 방향에서 공격한다.
루어를 먹이고기의 무리 사이로 바로 내려 보내거나 또는 바깥 주변에
루어를 유영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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