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농어루어 매듭법...

산골 낚시꾼 2009. 2. 4. 11:16

매듭법 1 : 루어와 목줄(Shock Leader) 연결


루어를 묶기 위한 줄을 고를 때,  줄의 재질도 중요하지만 강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줄을 2중(더블라인)으로 만들면 그 부분의 원줄 강도는 2배가 된다.

그런데 루어를 묶은 목줄의 강도가 그 보다 낮다면  더블라인을 만들어 쓰는 의미가 없어진다.


따라서 목줄은 원줄보다 강도가 2배 이상 정도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들어, 10파운드 짜리의 원줄로 더블라인을 만들면 그 강도는 10 × 2 = 20 파운드가 된다.

따라서  25 파운드 정도의 강도를 가진 목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줄의 길이는 길수록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보통은 낚시대 길이의 2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루어를 묶기 위한 매듭법은 사용하는 루어의 종류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한다.

현재 바다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루어의 종류는 미노우, 지그,  지그헤드일 것이다.
이 중에서 우리들의 관심을 미노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그헤드와는 달리,

미노우는 감아들이는 과정에서  물과의 저항에 의해 특별한 몸동작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미노우는 릴링과정에서 낚시대를 이용한 특별한 동작을 주지 않고 똑바로 감아들이더라도

실제 물고기의 움직과 유사하게 진행방향으로부터  꾸불꾸불하게  움직이거나(Wobbling)

몸통이 좌우로 롤링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동작은 실제 물고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해서 대상어를 쉽게 유혹하기 위한 것인데,

미노우에 붙어 있는 립이나 미노우 자체의 형상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따라서 미노우를 사용할 때는 묶음법으로 인해서 특유의  몸동작이 제한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묶음법을 알아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가! 루어를 줄로 묶자는 것 아닌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분할링에 목줄을 연결
            
  2. 도래에 목줄을 연결
            
  3. 루어고리에 목줄을 바로 연결



보통 미노우를 사게 되면, 몸통에 붙어 있는 고리에 또 다른 고리가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스프링 강선을 2 바퀴정도 말아 놓은 고리인데, 영어로 'Split Ring'이 정확한 명칭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분할링'으로 표현하겠다.

분할링은 묶음법이나 취향에 따라 빼낼 수도 있고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다 직접 목줄을 묶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것은 고리가 벌어지지 않는 도래를 사용할 때 필요하다.   


위의 경우 1, 경우2에서는 묶음법으로 인해 미노우의 움직임이 죽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미노우 몸통에 붙어 있는 고리가,  목줄이 묶여 있는 분할링이나 도래와는 따로 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통 찌낚시에서  적용하는 도래 묶음법을 사용하면 된다.

아래 그림에서는 꽈배기(Clinch Knot) 매듭법을 예로 들었다.

이와 비슷한 개량된 매듭법이 많이 있으므로 자기 취향에 맞는 편리하고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 꽈배기 묶음법 (Clinch Knot)

 


 

■ 자유 매듭법 (Free Knot)


문제는 미노우 몸통에 붙어 있는 고리에 목줄을 바로 연결할 때이다.

이 경우에는 미노우의 움직임이 제한 받지 않도록 목줄로 고리를 만들어 주는 자유 매듭법(Free Knot)이 필요하다.

이것도 여러 가지 변형된 방법이 많이 있으므로 자기 취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분할링에는 자유매듭법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목줄이 분할링의 갈라진 틈새에 끼일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던 루어에 대상어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빨리  다른 루어로 교체하여 대상어를 공략해야 한다. 

즉, 낚시 도중에  루어를 여러 번 교체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루어를 갈아 끼울 때마다 새로운 매듭 만드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도래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강으로~ 바다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어루어 매듭법...(3)   (0) 2009.02.04
농어루어 매듭법...(2)   (0) 2009.02.04
신발에 대하여... (펌)   (0) 2009.02.04
웜과 지그헤드의 세팅...  (0) 2009.02.04
지그헤드 만들기...(펌)  (0)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