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신발에 대하여... (펌)

산골 낚시꾼 2009. 2. 4. 11:13
바다루어에 입문하시는 분이나..
아직 운동화 신고.. 갯바위를 다니시는 횐님을 위하여...>

바다루어에 입문하여...

보통 ...횐님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
항목은 ..아마도...
로드...그리고 릴....일겁니다..

다음 단계가

아마도 웜이나..미노우....
이거 엄청 고민합니다.....

빨간색이 나은가..검정색이 나은가..축광웜이 뭔가..
미노우는 뭘 사야하는가?  
인터넷 뒤지고 물어보고...참 즐거운 시간입니다..

마지막이 ..라인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사실상은 가장 먼저 고민하고
루어 왕 초보시절에, 먼저 구입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신발....

이론적으로는 바다루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데...

통산 갯바위에서 여러번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위험한 순간들을 겪고 나서야...이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모든 장비는 대충 그까이꺼...해도...
다만 조과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뿐,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닐거 같네요..

수어지교님 처럼..10 파운드로 우럭 4짜를 걸었다
드랙 찍 풀고 가면서 터져도....
가슴은 아프지만... 재미나고 소중한 경험이고..

그 까이꺼.. 라인 업그레이드 하고..
또 낚으면 되지만...

안전은... 경험하고나서 바꾸기엔 너무 늦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바다루어를 시작하면서...
갯바위를 타고 넘을때...특히 야간에...
수많이 아찔한 순간들을 넘겨왔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여름용..센달, 바닥이 볼록볼록한게...이정도면...하고.. 신고 갔다가...
이거 물기 젖은 갯바위에서는 그대로 미끄럼 틀 됩니다.
한시간이면 나올 갯바위를 두시간 걸려서...  죽을 고생하고 나온 뼈 아픈 기억 있습니다..

그 다음이.조깅화 ..
아무래도 많이 걸으니깐 가벼운 조깅화가 좋을 것 같아서,,,
그 중 바닥 볼록볼록하고 안 미끌어질 것 같은 넘....신고 갔다가..
역시 비오는 날...상당 고전 했습니다..

그다음엔 등산화를 신고 댕겼습니다..
갯바위나...등산이나..비슷하다는 결론에서...

이 또한 미끄러짐에는 한계가 나타났습니다..

고민하다가
바다낚시용 갯바위를 신고 댕겼는데..

이게 비올때 산을 오를때나..마른 갯바위에선..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만...

발바닥에 쇠징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피로가 높아지고..
일반 도로에서  돌아 댕길때 나는 쩌거덕 쩌거덕 소리가
상당히 귀에 거슬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상에서 배에 올라탈때...

통상 선창 바닥이 FRP로 되어 있어..
갯바위 신발을 신고 뛰어내리거나 하면 ..쇠징이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재수 없으면 배 올라 타거나..내리거나 하다가..넘어지면서..

뇌진탕..납니다.. 저도 몇번 미끄러 졌고...
미끄러지는 사람 여러번 봤습니다..

이런 문제를 여러번 바루클 횐님들과 문의하고,,의논 하다가..
암벽 타는데..신는 릿지 밑창을 댄...등산화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등산점에가서 물어 보니 케이 거시기..라는 알만한 유명상표..
광고 상당하는
제품이 거의 20만원에....

흠...너무 비쌉니다...
고민하다가 ...동네 등산점 30% 세일할때. 11만원인가 주고
캠*** 상표의 고어텍스 되었다는 ...릿지화를
사서 신어 보니...

릿지화...이거 참..짱이더만요..

갯바위에서 착 달라 붙는게..거의 스파이더맨 수준이더군요...

갯바위에 신발이 쩍쩍 붙어서..땔려면.. 두손으로 잡고 댕겨야합니다..
ㅎㅎ 농담입니다.. 근데 진짜.쩍쩍 달라 붙는 느낌이 옵니다..

일반 등산화가 갯바위를 조심스레..걸어다닌다면....

거의 갯바위를 뛰어 댕기는 수준으로...할수 있더만요..

여기에..
쿨맥스 양말을 같이 신으면..1박 2일을 돌아 댕겨도 발냄새도 안나고...
(운동화는 하루 갯바위 뛰어 댕기고 나면...땀이 차서...)

정말 만족 스러 웠습니다..

굿~  

해서 그 뒤론 좀 비싸지만...
같이 다니는 후배들마다..강제로 사서 신기거나...

안사겠다는 꼭 개기는 후배는 제가 직접 사서 선물 하기도
했습니다.

선배 따라 댕기다..사고나면.. 안되자나요..

그러나 세상에는 단점이 없는 장점이란게 없습니다...

어느 신발이나 비슷하겠지만..
바닷물에 여러번 젖으면서 신발이 딱딱해지고...
신방 밑창 접착력이 약해져..벌어져 떨어집니다.

수리..보내니 밑창은 무상으로 붙여줘서,,그건 해결됩니다만...

결정적으로 릿지화는 밑창이 너무 빨리 소모됩니다..
일년에 출조 횟수가 적으신 분은 ..별....문제 없으시겠지만...

제 경우는 일년 정도 지나니..밑창이 거의 다 닳아져.....
새로 사야 합니다..

위는 말짱한데..

다시 십 몇만원주고 사자니...거금..대략 난감...

고심하던 차에...
한때..암벽등반을 ...그 분야에 정통한 마린님 소개로...

동대문 등산점 많이 모인데 가서...
트**라는 릿지화를 샀습니다..

이 넘은 고어텍스는 아니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무슨 텍스라는데...
물을 튕겨내는 발수 기능이 되어 있더만요...

신고 다녀보니... 성능은 이게 조금 더 나은 듯합니다...
특히 신발이 바다물에 젖고난뒤..딱딱해지는 현상이 없네요..

결정적으로...!!
가격이 엄청 쌉니다..
6만원대....동대문에서 사니....

제 생각에는
부담없는 가격대와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졌다고 봅니다...

특정제품을 공개적으로 운운 하는것이.. 마음에 걸립니다만...
횐님들...안전이 우선 일것 같아서.....

하여간 어느 회사 제품이건....릿지화 강력 추천합니다...

신발에 대하여..더 나은 제품이나...새로운 생각이나..
경험...있으신 횐님들의 많은 리플을 바랍니다.

안전장비에 대한 노하우는 많은 횐님들의 토론과 정보 교환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 올립니다...

이만 총총...
** 비와서 젖은 매끈매끈한 몽돌이나..어느 회님 말씀대로 이쁜 몽돌..이나 갯바위..하고....
썰물에 드러나... 이끼 살짝 덮힌..갯바위....이 넘들은 그 어는 것으로도 대책없더만요...
그냥 조심 또 조심 하시는 것 외엔....
 
**저는 쇠징 상당 닳아 없어진 갯바위 신발은 비오거나..비온뒤 민물 붕어 낚시 거나..
겨울에 얼음 낚시 댕길때 신고 댕깁니다..
미끄러운 진흙이나... 산이나 대충 이런 곳에서는 효과짱입니다...
대신 남들이 웃습니다. 민물 댕기는 사람 이 갯바위 신발 신고 댕긴다고..ㅎㅎ
 

* 바다루어클럽 서북성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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