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6월 22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7:23
오늘은 아침에 일이 있어서
새벽에 매장에 나와 준비를 해놓고 나니 시간이 어느새 5시40분...
몸살에... 일에... 이틀동안 꼼짝 못한데다가...
어제 비가 그리 많이 오지않았고,
늦은 오후부터는 비가 그쳤었기에
갈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가까운 홍천시내 하류쪽으로 나가봤습니다. ^^"
새벽에 나오며 보니 홍천시내 위쪽으로는
물색이 너무 맑아보여서
(길 위에서 비스듬이 내려다보는데도 바닥의 잔돌까지 깨끗하게 보이더군요...)
물색도 좀 탁하고... 수온도 좀 높게 나올 곳을 찾아 갔습니다.
홍천시내하류쪽도 물색이 꽤 맑았지만,
흙물기운이 조금 있었습니다.
수량은 평소보다... 여울쪽은 10~15cm정도, 소부분은 20~25cm 정도 많은 편이고,
유속은 좀 빠른 편이었습니다. 수온은 20도...
좀 흐려있고 안개가 많이 끼어있지만, 바람도 없고 상황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수량이 좀 늘고, 유속이 빨라져서 그런지,
평소에 꺽지들이 많이 붙어있던 곳에서는 입질이 좀 적었고,
그곳에서 약간 상류쪽의....
물이 바위에 부딪쳐 좌우로 갈라지며
유속이 빨라지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입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어느정도냐하면...
좌우로 5m, 상하류로 10m 정도의 장소에서...
말그대로... 던지면 던지는대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
캐스팅후 떨어지는 걸 그대로 받아먹었던 넘이 중간에 떨어져나가면,
라인을 감아들이는 동안에 다른 넘이 또 달라붙어 물고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대개가 방류용(?) 사이즈인 10cm내외의 넘들이라 좀 아쉽기는 했지만,
유속이 대체로 빠른 편이고, 꺽지들의 움직임이 좋아 손맛은 좋았습니다.
낚시한 시간이 한시간정도 되는데
대충 50여 마리 정도 얼굴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이틀동안 새벽운동 못했다고,
환자증세를 치료해준건 아닌지???  ^^;;

그런데 오늘은 좀 이해가 안되는게...
꺽지들의 활성도도 좋고...
피라미들이 노는 모습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라이징이나... 덩치 큰 녀석들의 먹이활동 모습은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맑은 물색에 깊이 숨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인지...
어데 멀리로 이사를 가버린건지... ^^;;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오늘과 내일, 모레까지 비가 온다고 하더니...
밤새 일기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흐리다 맑다 한다네요.
토요일에는 비가 예보되어있구요.
시간나시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출조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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