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6월 1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7:01

어제는 죙일 일하느라 컴 접속도 못해봤습니다.
당근 낚시도 못했죠 ㅠㅠ
오늘은 일찌감치 일어나서 홍천시내하류쪽으로 나가봤습니다.
홍천은 새벽에 안개가 잔뜩 끼었었고, 지금은 햇살이 아주 좋습니다.
물색은 여전히 뿌연 흙기운이 섞여있었구요,
골재채취 작업을 했는지
한곳은 뭉텅이로 강가의 돌과 모래가 어데론가 사라져버렸고,
다른 한곳은 물흐름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수온은 21도, 수량은 평소보다 조금 많은듯 보였습니다.
홍천시내 위쪽으로는 평소보다 수량이 많이 줄었는데
시내 밑쪽으로는 수량이 오히려 조금 많은듯 하여 의아해했었는데
누치떼가 일주일전쯤 시내 밑쪽 모처를 지나갔다는 얘기에
두어군데 확인하러 다니다보니
언제나 굳게 닫혀있던 보의 수문이 반쯤 열려있더군요.
당연히 보 위쪽으로는 수량이 많이 줄어있구요...
오늘은 쏘가리를 노리다 꺽지를 노리다 하다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욕심(?)을 내서 그런가봅니다. ㅎㅎㅎ
여울 위쪽과 아래쪽에서 10~12cm 정도의 꺽지 10여마리로 마감했구요.
누치가 떼로 지나간게 사실이라면
올해 홍천강은 작년보다 40여일이나 늦은 상황입니다.
내일은 묵직한 손맛을 기대하고... 누치 찾아 30리...를 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