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9일 홍천강...

오늘은 계속된 새벽조행과
지난 며칠간 일과 밤샘낚시로 무리를 했고...
비올것 같은 날씨에 조금더 조금더... 하다가(늦잠 잔거 핑계거리 무지 많네요 ㅋㅋㅋ)
6시반쯤 홍천시내부근으로 나가봤습니다. ^^;;
수량은 평소와 비슷한 상태이고 물색은 좀 탁해졌습니다.
날은 많이 흐려있고, 수온은 19도였습니다.
랜딩시 꺽지들의 움직임은 좋은 편이었지만
날씨탓인지 입질은 그리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물가 주변의 큰돌밑이나 브레이크라인에는 잔씨알의 넘들이 많았고,
큰넘들은 대개 강중심부쪽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느리게 루어를 운용할때 입질이 잘 들어왔구요.
물이 얕은 곳에서 보면 꺽지가 있는 곳을 루어가 지나갈때
돌틈에서 15~20cm정도 튀어나와 가만히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넘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오후와 다음주 화요일에 비소식이 있는데
오늘 비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비라고 하니
수온에 크게 영향을 미칠것 같지는 않습니다. 양도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중부지방도 쏘가리 금어기간입니다.
금어기라도 강가에는 자주 가보세요.
금어기간에는 밧데리 지지는 넘들, 작살질하는 넘들, 투망질 하는 넘들이
(이런 넘들한테는 "꾼"자 붙이기 아까워서리.. ) 지화자~ 한답니다...
또, 몰래 쏘가리 치는 가짜(?) 루어꾼들도요...
강계에...쏘가리 포인트에...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낚시꾼들이 거의 없으니까요...
꿰미나 살림망에 담지 않고 바로 릴리즈만 하면 상관없으니
그런 넘들도 감시하고, 손맛도 보고 그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뭐... 4짜, 5짜 걸었다고.. 욕심냈다가 괜히 뉴스에 얼굴 나오지는 마세요~ ^^;;
저도 작년까지는 욕심내게 될까봐 금어기에는 쏘가리 나오는 곳에는 아예 가지를 않았었는데
올해부터는 계속 다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