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6일 홍천강...

억수같이 퍼붓는 것은 아니지만
새벽부터 꾸준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낚시하는 사람들도 없고
두루미들만 얕은 여울이나 보 위에서 상류로 오르는 피래미들을 신나게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밤사이에 꽤 많은 비가 내렸는지 수량은 어제보다 10cm정도 늘어있구요.
홍천강계의 공사장 주변이나 건천(乾川)이었던 곳에서는
붉은 황토물이 흘러 나오기는 하지만 금새 맑은 물에 섞여버려
전체적인 물색은 아직 괜찮습니다.
흙물지고나서 4~5일 지나 맑아지며 낚시하기에 딱 좋은 물색정도?...
비 맞으면서라도 함 던져보고 싶은 물색이었습니다. ^^;;
소나기처럼 쏫아붓지만 않으면
그동안 많이 가물었었기 때문에 크게 흙물이 질거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낚시가 힘들듯 하다는 생각이... ㅠㅠ
홍천시내 주변의 차가 들어갈수 있는 다리밑 얕은 곳에서 재보니
6시경 수온은 17도로 어제와 별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재봐야 확실할텐데
어제 갔던 곳은 비를 한참 맞고 들어가야되기에 편한 곳에서 재봤습니다. ㅎㅎㅎ
오후에 물상황 봐서 함 올리겠습니다.
내일은 상황봐서 물 맑은 홍천강 상류쪽으로 꺽지보러 가거나,
만약 흙물만 지지 않으면 꽝치더라도
홍천강 하류쪽으로 쏘가리치러 갈 계획입니다.
흙물이 많이 지면... 간만에 늦잠이나 자렵니다... -_-ㅋ

아님 저수지로 배스나 치러??? ^^;;

편안한 주말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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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상류쪽에는 더 많은 비가 내렸는지 수량도 최소한 50cm 이상 늘었고 누런 황토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2~3일은 지나야 낚시가 가능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