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먹고 사는 일이 참 힘드네요...
30년 넘게 소매업을 하며 올해같은 상황은 처음이라
IMF 때도 이렇지는 않았었는데 하는 기억에 황당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아주 알뜰히 말아먹고 있는 중인가 싶어
문득문득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ㅠㅠ
꺽지를 만나볼 시기가 좀 지나기는 했지만
한겨울 7℃ 정도의 수온일 때도
살살 꼬드기면 얼굴을 보여주기도 하니
어떻게 잘 좀 꼬셔보자...
하는 생각으로 웨이더를 입고 입수...
그나마 청태가 적은 곳을 찾아갔더니
가을이라 물색은 맑지만 부는 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이 한가득입니다... ㅠㅠ
수온이 낮고, 수량도 줄어든 이런 시기에 무거운 루어와 빠른 움직임은 완전 쥐약인지라
노싱커로 루어를 운용하면 딱이다 싶었는데
바람이 많고, 강물 위에 떠 다니는 낙엽들 때문에 패쑤...
컬티바 플로우 트리거 #8 바늘에 슬라이더 1인치웜 조합에 0.2g 조개봉돌을 물린 채비로
떠다니는 낙엽들을 피해 살살 끌어주니
새끼손가락 크기만한 애꺽부터 18cm 정도 되는 덩어리 꺽지(?)들도 얼굴을 보여주네요 ^^
너무 작은 꺽지들은 바로 방생하고,
그래도 "나 이래봬도 꺽지야~!" 하는 녀석들만 20여마리정도 살림망에 모아봤습니다...
근데... 제대로 못찍었네요? ㅎㅎ
바람도 더 심해지고, 낮은 수온에 춥기도 해서 두시간 정도 낚시 후에 바로 방생하고 철수...
알리산 462ul 로드에 스트라딕 1000s, 고센 CAST-4 0.2호 + 썬라인 베이직fc 0.6호,
#8볼락바늘 + 슬라이더 1인치웜의 조합에 0.2g과 0.25g 조개봉돌을 물려 사용했습니다.
이날도 하류쪽으로 캐스팅했을 때는 반응이 별로 없었구요.
상류쪽으로 캐스팅 후 물살에 흘러내려오는 루어에 반응이 좋았었네요.
이번 꺽지낚시가 올해 마지막 꺽지낚시일런지...
아님 한번쯤 더 나가볼수 있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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